🍄2022년 8월 31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믿음보고의 근거3
[시편 139:2~3]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신경정신과 의사 김혜남 원장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의자에 몸을 묶어 공부하며 의대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혼자 힘으로 학비를 벌어 의대에 다니던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인턴 시절 환자에게 응급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첫아이를 유산했고, 그 후 두 아이를 낳았으며, 남편이 전문의로 자리 잡기까지 좁은 집에서 시부모와 시동생, 두 자녀를 부양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편이 척추전문병원을 개업한 후, 자신의 꿈을 이루려 40대 초반에 정신의학 병원을 개업하였습니다.
그즈음, 글씨를 쓰려고 할 때마다 글자 크기가 고르지 않고 오른쪽 다리의 감각이 둔화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운동이 부족해서겠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다 혼자 양치질을 하기도 힘들어 병원에 갔다가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때 나이 마흔 세 살..
아들은 중학생, 딸은 초등학생, 자신의 정신의학 연구소를 개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녀는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절망감과 너무 억울하고 세상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아무것도 못한 채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항우울제를 먹으려고 할 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내가 왜 오지도 않은 미래를 끌어다가 현재를 망치는 거지?’라는 질문에 닿자, 이러다 결국 잃어버리는 건 현재의 나 자신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병의 초기 단계니 컨디션에 맞춰 일을 줄여가면 되고 미래는 가서 부딪치기로 마음을 먹고 다시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일어나 하루를 살았고, 그 다음 날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15년을 살면서 그녀는 환자를 진료하고, 아이를 키우고, 다섯 권의 책을 쓰고, 강의를 했습니다.
그녀는 아픈 와중에도 하고 싶은 일을 꿈꾸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즐기며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과거의 자신처럼 사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가지 후회하는 게 있다면 스스로를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사느라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면서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저는 하고 싶은 게 아직도 참 많습니다.
중국어 공부도 제대로 하고싶고, 진짜 끝내주는 요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싶고, 서해 남해 동해를 한 바퀴 쭉 돌아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아서인지 사는 게 재미있습니다.”
“거창하게 생각하다 현재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주어진 시간에 충실하면서 부모가 아직도 같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자식이라도 나를 도와주는 것에 감사하며 순간을 한껏 즐기세요. 그게 이별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태도입니다. 그래야 쉽게 이별할 수 있어요. 현재에 충실하세요.”🌱
[이사야 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렇게 예기치 않은 병 앞에서도 우리는 오늘을 재미있고 감사하게 살며 믿음의 보고를 쓸 수 있습니다.
연약하고 비겁하고 무지한 우리가 믿음의 보고(Faith Report)를 드릴 수 있는 근거 두번째는 하나님이 내 삶의 주어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1: 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기 못할 것이로다
하나님이 주인으로 내 모든 삶을 다 아신다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2:23~25] ~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 아셨음이니라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알고 우리의 속에 있는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주인이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이 험하고 거칠지라도 인생의 핸들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면 해와 같이 빛나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내 삶의 주어이시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광스러운 그분의 도구로 불러주시고, 내 손을 잡아주시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 모두 내 삶의 주인이신 주님을 전적으로 의탁함으로 오늘을 즐겁고 의미있게 살며 믿음의 보고를 하길 기도합니다.
(2022년 8월 29일 주일예배 설교 말씀 참조)
🙏제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길 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삶의 고난 앞에서 저의 경험과 제 방법대로 해결하려다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모든 것을 전적으로 위탁하며 성실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aa872T2N1s4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