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행정
국 95 영 85 한 95 법 70 학 85
다른 지역에 비해 합격 컷이 낮아 수기를 쓰기에는 부끄러운 점수지만 제 수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베이스
국립대 중퇴, 수능국어 3등급
3.
국어
저는 작년, 이유진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만해도 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수능 때부터 작년까지도 비문학 부분이 너무 약한 사람이었어요. 국어는 쉬우면 90점 이상 맞을 수 있는 시험이나 어려우면 70점 혹은 그 밑까지 떨어질 수 있는 시험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비문학에 대한 겁을 없애고자 여러 강의를 찾아보던 중에 유진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체계적인 국어강의, 독해 방법을 숟가락에 퍼서 입까지 넣어주는 강의를 원한다면 강력하게 이유진쌤을 추천합니다.
저는 먼저 독해 알고리즘와 문학 알고리즘을 통해 제 약점을 가다듬고 기초를 다졌습니다.
12월 말부터는 백일기도와 예상코드를 병행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백기를 매일 하기엔 실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
월수금:백기, 화목토:예코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미 국어 문법 관련 기출들은 거의 외운 상태였는데 예상코드의 문제들은 조금 더 난이도 있어 실력을 더 단단하게 쌓고 감을 유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도 함께 들어 비문학과 문학 펜터치의 감도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자 또한 어휘•한자 알고리즘을 들었고 백기를 풀다보니 한자문제에 대한 감이 생겼습니다. 두글자 한자어에 아주 취약했는데 자주 나온 빈출은 백기를 계속 풀다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레 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국가직 한 달 전부턴 백기3를 풀었습니다.
국가직 당일, 나름대로 국어는 최선의 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날이 되니까 너무 떨려서 글이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국어 점수는 95점을 맞았지만 다른 과목에서 성적이 부족해 곧바로 지방직 시험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국가직 시험 이후, 국어는 아무리 떨려서 글이 잘 이해되지 않더라도 펜터치는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독해 플러스 강의를 들으며 펜터치 습관을 다시 정비했고 지방직에서도 9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타과목
영어 영어의 기초는 구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문을 튼튼하게 하고 단어는 책을 20번 이상 회독하였습니다. 후에 선생님들의 독해스킬을 이용해 문제를 풀었더니 독해 점수는 안정적으로 따라왔습니다. 지방직에서는 평소에 정말 자신 있었던 문법+생활영어 부분을 틀렸습니다. 국가직 이후 문법 부분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던 이유가 컸습니다. 공부할 때는 역시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쌤의 수업로 전체적인 틀과 세부사항을 동시에 잡으며 기출을 끊임없이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는 깜지를 쓰면서 공부하는 게 제일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에 고종훈 쌤 파이널 강의를 듣고 동형과 800제로 마무리 했습니다.
행법
긴 수험생활동안 행정법만큼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ㅠㅠ
행학
올해 국가직에서 행정학이 너무 어렵게 나와 지방직 때는 행정학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행정학은 '행정학적 사고'를 하면서 끊임없이 기출을 회독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직 때 행정학을 너무 못봐서 80점만 넘자고 매일 기도했는데 85점을 맞게 돼서 행복했습니다..
4.
저는 공부시간을 재지 않았고 대신 계획을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누어 정말 세세하게 짰습니다.
시간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계획 중심의 공부를 하자 자연스럽게 능률이 올랐습니다.
저는 슬럼프가 참 많이 찾아오는 편이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던져버리고 도망가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그냥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대신 계획을 정말 조금 짰습니다.영어독해 5문제, 한국사 30문제 풀기, 백기 한 회 풀기 같이 하루에 최소의 양을 풀고 다 해내고 나면 제 자신에게 '와 진짜 하기 싫었는데 그래도 이거라도 했네 잘했어!!'하고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양을 늘려나갔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탄력이 붙어 원래의 페이스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5. 매일매일이 고통의 순간이었지만 오늘만 참자며 나를 다독이면서 공부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채찍질도 가끔은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를 응원하고 믿어주는 마음 같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고 결국은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지방의 한 면접 학원에 다니면서 면접을 준비 중입니다. 제가 저희 조에서 제일 못해서 매일 혼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유진쌤 면접스터디에도 참여해서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싶습니다. 면접 때문에 매일이 불안하지만 필기공부할 때처럼 저를 좀 믿어보려고 합니다. 면접 날까지 계속 노력하다보면 저도 더더더 잘하게 되고 결국 최종합격까지 갈 수 있겠죠? 면접준비하면서 매번 말도 더듬고 벌벌 떨지만 이번에도 저를 믿어보겠습니다. 전 더 잘 할 거예요.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를 응원하고 믿어주는 마음
축하드립니다! 면접도 최선을 다해서 파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6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