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과달라하라 전지훈련 돌입
대전시티즌이 2012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동계전지훈련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2011.12.19일 오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동계전지훈련은 12월 19일부터 1월 17일까지 총 3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자매도시이기도 한 과달라하라는 해발 1,600m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에도 20도 가량의 기온을 유지한다. 이번 동계전지훈련 동안 선수단은 지역 프로팀인 우데헤의 클럽하우스를 캠프로 이용하게 되는데, 우데헤 클럽하우스 내에는 천연잔디구장 4면과 수영장 등 훈련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 별도의 이동시간 소요 없이 한 곳에서 훈련에 열중할 수 있다.
초기에는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이후 조직력 강화 훈련으로 포커스가 옮겨질 전망이다. 치바스 · 아틀라스 등 지역 연고팀과의 연습경기도 계획되어 있으며, 과달라하라 지역 축구팀과의 친선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코칭스태프는 현지의 우수한 선수를 물색해 영입할 계획인데, 특히 연습 · 친선경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며 실전에서의 활용도를 최대한 많이 체크하겠다는 복안이다.
유상철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은 선수들이 국내와 다른 환경에서 운동만을 생각할 수 있고,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 팀과의 경기를 통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실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과달라하라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될 것이다. 선수들이 프로라는 자신감을 갖고 훈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2시즌 개막이 기다려질 만큼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동계전지훈련은 과달라하라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지며, 현지 한인회도 물심양면으로 돕기로 나서 선수단은 편안한 마음으로 전력강화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