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cebook.com/share/1AEdjQ1Z1N/
마은혁 판사가 필히 헌재재판소 9인으로!!!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은 최북단 읍으로 인구 오천여 명이 어업을 줌심으로 살고 있다. 작은 거진읍 출신 연예인으로는 '이주일'과 배우 '유동근'이 있다.
이곳 거진읍 출신으로 아주 중요한 일물이 국회를 인사위를 통과했는데도 유일하게 최상목대행이 임명하지 않은 마은혁 판사다.
곧 이분이 헌재 9명 완성체의 퍼즐을 완성할 분이고 가장 진보의 가치, 민권의 가치를 이룰 재판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는 ‘헌법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리라’ 라는 가치를 이룰 분이다. 그가 갖고 있는 생각도 귀하지만 그가 노동과 인권운동가로 활동해온 행동에 존경을 표한다. 앞으로 노동자와 인권 소수자와 사회정의가 헌법판결을 통해 더 향상될 것으로 본다.
그의 백발과 잘 어울리는 거진에 있는 건봉사, 거진항구의 겨울풍경과 닮았다. 그가 인사청문회에서 어린 시절 거진 앞바다의 넓음과 태백산백을 바로보며 매일 자연묵상을 했다는 말이 20년 거진읍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기에 나는 더 와닿게 들렸다.
1월22일 헌재에서 마은혁 임명보류권한심판이 열리는데 신청이 인용되면 헌재는 마은혁 재판관이 자동 임명되어 9인체제가 된다.
위하여 응원하고 두 손을 모은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담아 다시 한 번 건봉사의 역사이야기를 나누며 헌재 성불을 위해 기도한다.
마은혁 재판관을 통해 헌재 9인체제가 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시길~~
1951년 5월과 8월 향로봉전투라 불리는 전투에서 미군기의 융단 폭격을 받아 조선을 넘어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 사찰이 잿더미가 되었다. 이 사찰은 신흥사, 낙산사, 백담사를 비롯해 31개의 말사 (기독교로 말하면 지성전)를 갖고 있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4대사찰이었던 바로 ‘건봉사’ 다.
건봉사가 천년동안 4대사찰이면서 강원도 최고의 절이고 또 조선왕실이 특히 아낀 이유가 있다. 우선 통도사에 있던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를 임진왜란 시 일본군이 움쳐서 일본에 넘어간 것을 사명대사가 일본에 가서 되찾아 와 이곳 건봉사에 있게 되었다.
석가모니의 진신치아사리는 총 11개로 스리랑카에 3개 그리고 8개가 건봉사에 봉안되어 있다. 그중에 5개를 일반인들이 친견할 수 있고 나머지 3개는 적멸보궁 사리탑에 봉안되어 있다.
이곳 건봉사는 787년부터 염불만일회를 열어 불자의 수행과 극락의 지고한 불교생활을 이루어가는 수도자의 순례였기에 조선의 대부분 왕과 왕비들도 먼 곳에 와서 수행을 하고 예를 다하였다. 이곳에는 7백여 명의 승려들이 늘 상주하였고 임진왜란 시는 사명대사가 여기서 승병을 일으켰는데 그 수가 6천명 이 넘었다 한다. 건물도 766칸이 넘었고 암자도 8개나 있었다.
종교와 문화 역사적가치가 특별한 건봉사 사찰이 전투의 공만을 생각한 군인들에 의해서 1500년이나 유지된 사찰이 무너진 것이다.
4대의 폭격기의 맹폭, 미7함대의 함포사격, 국군이 쏜 포탄 10만발로 후퇴하던 북 군인들을 전멸시키고자 했다하지만 결과는 이곳에 있던 국보421호 금니화엄경 46권과 사명대사유물, 수많은 보물들 역사적 가치가 너무 소중한 것들이 소멸되었다.
전쟁이후 이곳에 상주한 군인들은 남은 사찰의 목재들을 땔감으로 사용하는 역사와 문화의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래서 나는 향로봉전투를 미화시키는 것에 공감을 하지 않는다.
강원도 거진읍에 있을 때 외금강 향로봉아래에 있는 건봉사에 자주 갔었다. 폐허의 터가 있고 그 옆 다시 지어진 이곳은 이제는 건봉사의 말사였던 신흥사의 말사로 자리를 묘하게 있다. 지인들이랑 여행을 하면 목사가 교회가 아닌 사찰을 주로 소개한다고 농을 한다.
나에게 복음은 무엇을 파괴하고 서양의 우수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가치를 바로 아는 것이기에 난 사찰을 복음으로 소개할 뿐이다.
사찰 앞에 있는 산북막국수집이 삼삼하게 기억난다. 작년 겨울에 다녀왔는데 역시 좋았다. 겨울 동해 거진과 건봉사 방문은 여행의 백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