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쟈 니
혹시나 나같은 쫄보 여새들 있을까봐 포스터를 천사소녀네티로 제작해왔어 어쨌든 같은 수녀니까 ^^,, 대략 이런 느낌의 포스터야!!~
엿이들 ㅎㅇ 나여시는 얼마전에 친구의 부름에 이끌려 심야영화로 더 넌을 보고 옴..
나는 더 넌이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갔는데 친구가 근데 공포영화인데 괜찮겠냐며 갑자기 겁을 줌 ㅠ
아,, 진짜 영화관에서 시체 치우기 싫으면 다른거 보자고 했는데 이미 예매했고요??
하긴.. 미리 알아보지 않은 내잘못임 당연함
패기있게 영화관 출입
존나 아무도 없음 실제로 내가 찍음 하긴 심야영화니까 당연함
당연하긴 한데 그래도 무서운 건 어쩔 수 x 다행히 관객 아홉 명인가 들어와서 같이 봄 나 무서울까봐 내 뒤에 앉은 중년부부께서 상영 내내 대화하고 사탕까먹고 내 얼굴 옆에 발올리고 암튼 그래주심 ㅎㅎ 친절하신 분들
잡설이 길었고 이제 진짜 후기,,, (밑부터 스포)
나는 이 영화가 컨저링 시리즈인줄도 모르고 갔음 컨저링 1은 영화관에서 봤고 2는 아예 안봤기땜시 연관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컨저링 유니버스였음 ㅠㅠ
난.. 사탄 악마 이런거 하나도 안 무서워해서 일단 1차로 팍 식음,, 그런 내용인 줄 알았으면 안봤을거임 ㅠ 무슨 수녀원 살인사건 같은 건줄;;
그래도 처음에는 엄청 긴장감있게 시작함 무섭기도 하고 흡입력도 있어서 아홉의 인간들 모두 과자 먹던 손을 눈으로 가져가기 바빴음
나역시또한 이 자세로 초반부 감상함 존나 노간지
처음에는 다소 잔인하기도 하고 이 인간들이 시체 묘사를 넘나 잘해서 징그러운데다 그 컨저링 시리즈 특유의 놀라게 하는 장치들이 더해져서 사람 간을 쫄깃하게 만듦
but.. 그것도 영화 초반까지임
내 기준 제일 짜릿한 장면은 무덤 씬이었는데 그 부분을 기점으로 점점 별로가 되는 듯했음 ㅠ
그리고 주인공 일행이 너무 답답.. 보는 내가 고구마 먹은 것처럼 답답
좀 하지말라면 하지말고 가지말라면 가지마셈
물론 그게 공포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연출이긴 하지만 주인공 일행은 충분히 안 가도 될 상황이고 너무 비합리적인 행동을 많이 해서 쟤네왜저래??;; 하는 장면들이 왕왕 있었음
인간적으로 신부1 수녀1 양남1 이렇게 셋이서 어떻게 수녀원에서 몇백년동안 묵은 악마를 이긴단말임?
그런데.. 이게 주인공 일행뿐만 아니라 악마도 그지랄떰
이 앙마☆는 인간의 영혼인가 몸인가 암튼 그게 있어야 수녀원 밖으로 탈출 가능한데 마지막 수녀가 자살하고 난 후에는 배달부 말고 오는 놈이 없으니 인간을 보면 환장할 수밖에 없음 아니 영화 내용이 진짜 그럼
근데 웃긴게 첨에 악마가 일행들한테 존나 경고함 나가라고,, 엥? 그럼 이 수녀원은 맛탱이가 간 게 맞군요? 그럼 바티칸 군대 이끌고 다시 오겟습니다 ㅂㅂ2 < 이게 정상적인 사고회로 아님? ㅜㅜ 근데 일행은 또 안 가고 그 수녀원에서 하루 숙박함 엥~!
글고 이 앙마새끼는 탈출할 마음이 1도 없는지 먹이들이 무려 하루 숙박까지 하고 갓는데도 걍 자꾸 경고하고 주인공 놀래키기 바쁨 ㅎㅎ 내가 악마였으면 저 좁밥새끼들 ㅎㅎ 하고 바로 인간 처묵함 당연함 걔는 아직 배가 덜고팟음
게다가 사람이 자극을 계속 받으면 그 자극에 무뎌지는 것처럼 너무 놀래키는 연출을 남발하니까 나중에는 안 놀라게 됨.. 뒷짐지고 봄..
개인적으로 파사삭 식은 포인트가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신부가 관짝에 잡혀들어갔을때 발견한 앙마소환술☆ 책 볼 때고 나머지 하나는
ㅋㅋ
성물이고 성수고 그리스도의피고 다필요없음 샷건이 짱임 ㄱ- 이것이~! 최신 문물의 맛임
그리고 악마 얼굴이 너무.. 처음에는 컨저링 메이크업한 기갈기수 같다고 생각했음
그런데 갈수록 이명박 닮아가지고 진짜 그냥 웃기기만 함 ㅅㅂ ㅠ 초칠까봐 친구한테는 말도못하고 혼자쪼갬
악마한테 그런 비주얼과 사기급 능력치를 줄 거면 더 악랄하고 이길 수 없는 존재로 그려내든가,, 너무 허접스럽자나욧.
음.. 내가 너무 혹평만 한 것 같은데 일단 이 영화의 장점은
1. 사운드
2. 양남이 잘생김
3. 여주가 거의 다해먹음
4. 컨저링 1을 봤던 여시라면 마지막에 엏!!~!~~~~~!!????? 할 수 있음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좀 아쉬웠다는 인상을.. 지울 수는 없었음.. 개봉은 가장 늦지만 시리즈의 가장 첫번째 스토리라서 그런가ㅠㅠ
인물의 행동들에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임,. 그리고 아직 안 본 여시라면 앙마 얼굴 나올 때 침착하게 맹뿌와 기수를 떠올리삼 순식간에 우당탕탕 코믹난투극됨 이게 쫄보인 내가 뒷짐지고 볼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 이유임
별은 ☆☆☆
뭔가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싶었음,, 흑흑
이제 끝.. 문제시 수녀귀신 메이크업함
마잨ㅋㅋㅋ보다보면 수녀귀신 무섭지도 않아 글구 신부 너무 무능력해보였어ㅋㅋㅋㅋㅋㅋㅋ신부목에 뱀감쌀때 순대처럼 보여서 피식함ㅋㅋㅋ
아시발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글존나찰지다
ㅋㅎ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개웃뎤ㅋㅋㅋㅋ
주인공들 개인 플레이 할때 존나 고구마 ㅋㅋㅋㅋㅋ
아시발 ㅋㅋㅋㅋㅋㅋ나도 이명박닮앗다고 생각했는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부가 넘 멍충해 ㅋㅋㅋㅋㅋㅋ 답답 ㅎ 양남 잘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