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시절의 웨버는 역대 가장 다재다능한 기록을 가진 신인 이었습니다.
1000점,500리바운드,250어시스트,150블럭,75스틸을 넘은 엔비에이 사상 첫 신인 이었습니다. 물론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워리어스 시절의 웨버는 신인이었지만. 감독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주된 이유중의 하나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웨버는 센터 포지션을 맡는 것을 싫어합니다.
결국 웨버는 탐 구글리오타,1996,1998,2000년 1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워싱턴 불리츠로 트레이드됩니다.
불리츠 시절의 웨버는 20.1점,9.6리바운드,4.7어시스트,1.6블럭,1.7스틸을 기록합니다. 이정도가 2년생의 기록이라면 이미 베스트 플레이어입니다. 물론 만년 꼴찌 불리츠는 성적 향상이 없었습니다. 웨버도 시즌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립니다. 왼쪽 어깨 탈골과 염증, 왼발목 삠
지금도 20.1점,9.6리바운드,4.7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포워드는 한손에 들 정도입니다.
다음 시즌은 하워드의 가세로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팀은 마침내 플레이오프 근처에 도달합니다. 어깨 재 탈골로 웨버는 이 시즌을 거의 결장합니다.(그 출전 12경기 평균은 23.7점,7.6리바운드,5.0어시스트입니다)
그 다음 시즌 하워드의 주가가 솟아오르고 팀이 백코트 보강에 신경을 쓰면서 마침내 플레이오프에 입성합니다. 1라운드에서 불스에게 스윕당합니다. 그는 그 시즌 72경기를 소화해내면서 20.1점,10.3리바운드,4.6어시스트를 합니다.
그 다음 시즌은 71경기를 소화해내면서 21.9점,9.5리바운드,3.8어시스트를 합니다. 팀은 승률 5할을 넘겼지만, 9위로 프레이 오프 진출에 실패합니다.
그러자 주완 하워드는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타고 계약을 하러갑니다. 그러자 다급해진 위져즈는 주완 하워드의 성장을 믿고 그와 거액 계약을 체결하고 웨버를 리치먼드, 오티스 도프와 트레이드 합니다.
웨버는 킹스로 이적 첫해 서부 꼴찌를 다투던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킵니다. 평균 13개의 리바운드로 리바운드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지지난 시즌에는 5회의 트리플 더블로 리그 1위였습니다.
2000년 시즌까지 골든,워싱턴, 새크라멘토에서의 7시즌을 거치며 20.9득점. 10.1 리바, 4.3 어시. 1.52 스틸, 1.82 블록을 기록하며 405 경기에 37.7분씩 뛰었습니다.(올시즌 제외)
자. 그가 시즌을 12경기 밖에 못뛰고 결장한 3년차 시즌을 제외하면 그는 베스트 파워 포워드의 길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그가 뛰던 팀은 하나같이 약팀이었고, 그 팀들을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시켰습니다.
그는 8시즌동안 3개의 약팀을 5번의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평균 20점,9.5,4어시스트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부상 시즌 제외)
확실히 그는 악동 기질이 있었고, 불만이 적은 플레이어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리더십은 탐탁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늘 리그 베스트급 파워포워드였습니다.
지금같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 캐리어 최고의 해를 보냈고, 지지난 시즌에 이어 엠뷔피 후보였습니다. 당연히 지금의 웨버의 지명도는 아니었습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킹스 역시 지금의 지명도를 가진 팀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문제가 되었던 것은 성격과 부상과 리더십이었지만, 실력으로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습니다.
웨버는 대단히 주목받는 아마츄어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도 리그 진출 후의 웨버는 미디어에서 어느정도 소외된 플레이어였습니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웨버는 분명히 여러가지 약점을 가진 플레이어지만, 또한 아마츄어시절부터 엔비에이 입문후 지금까지 여전히 뛰어난 파워 포워드입니다.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입니다.
아직도 고칠 점은 무수히 많죠...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냉정함과 끈기와 집념, 투지 같은 것은 아직 멀었죠. 하드코어 수비도....
PS- 플레이오프 레이커스 전에서 완전히 어리버리해 보였던 웨버지만 스윕당한 레이커스전 4게임 외형상의 성적은 26.2점, 12.8리바운드, 3.8어시스트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