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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8경
제1경 적벽강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적벽강로 697 일원
금강은 충청남북도를 흐르면서, 본 이름 ‘금강’ 외에 두 가지 이름을 더 갖는다. 충남 금산의 적벽을 적시고 흐르면서 ‘적벽강’으로, 충남 부여의 부소산을 적시고 흐르면서 ‘백마강’으로, 금강은 그렇게 충청도를 에두르고 휘돌아 흐르면서 그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끌어안는다.
전북 무주를 지나 금산 부리면의 중심부를 감입곡류 하는 금강은 부리면 수통리에 이르러 ‘적벽강’으로 강 이름을 바꾼다. 붉은색 바위벽을 뜻하는 적벽(赤壁). 그 아래 적벽을 적시며 강이 흐르니 그 강의 이름을 ‘적벽강’이라 예부터 이름 짓고 풍광을 즐겼다. 30여 미터 높이의 깎아 지른 기암절벽 아래 도도히 흐르는 적벽강은 적벽과 마주보는 자리에 물놀이하기에 좋은 자갈밭이 넉넉하게 펼쳐져 있어서 여름에 이 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적벽은 부리면의 최고봉 성주산(624m)이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내리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양각산(566m)을 일구고 금강으로 자락을 급히 내려 기암절벽의 절경 또한 일군다. 산의 남서쪽 수통리 강가의 거대한 기암절벽인 적벽을 비롯하여 그 위쪽 이름 없는 기암절벽과 함께 양각산의 ‘한바위’ 기암절벽까지 세 개의 기암절벽이 금강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그려내고 있다.
떠오르는 캠퍼들의 여행지, 적벽강 오토캠핑장
오토캠핑이 새로운 여행문화의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요즈음, 아름다운 강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며 물놀이도 겸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적벽강 오토캠핑장장이 적격이다. 2011년 현재 적벽강변에 오토캠핑장 조성공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것. 물고기와 올갱이가 많아 천렵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어느 계절에 찾아가도 좋다.
오토캠핑장 앞의 자갈밭은 그늘이 없기 때문에 캠퍼들은 그늘막을 이용하여 물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한바위 앞 강여울에서 올갱이잡이를 하는 가족들. 갑자기 물이 분다 싶으면 물밖으로 나와야한다. 진안의 용담댐에서 물을 방류하면 수심의 차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한바위 아래 여울목에서 여울낚시를 즐기고 있는 강태공
적벽강의 적벽 주변은 금강이 기암절벽에 부딪히며 휘감아 도는 지역이어서 주변경관도 빼어나다. 적벽과 함께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적벽강이다.
적벽 앞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적벽으로 다가갈수록 수심이 깊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위험하지 않다.
적벽의 전경과 물놀이하는 아이들
적벽 밑에는 외부가 물에 잠긴 큰 동굴이 있다고 한다. 625전쟁당시 수통리 주민들은 이 동굴에 숨어지내 전란을 피했다한다.
양각산 한바위. 큰 한자를 써서 큰 바위라는 뜻이다. 한바위는 양각산 등산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코스다. 바위 위로 서면 적벽강이 휘돌아나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위의 서쪽으로 적벽이 조망되기도 한다.
제2경 대둔산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로 2 일원
겹겹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산 자체의 경치도 빼어나지만 주봉인 마천대와 제 2봉인 낙조대의 경관이 빼어나기도 하면서 다양한 암벽등반 코스가 있어서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이 산의 명소가 3개 시군에 공히 분산되어 있는 점 또한 재미있다. 완주군 운주면의 명소는 대둔산 케이블카와 마천대가 그것이고, 논산시 양촌면의 명소는 대둔산 수락계곡이다. 금산군 진산면의 명소는 어디일까? 천년고찰 대둔산 태고사와 대둔산의 제2봉 낙조대와 함께 암봉과 암벽으로 이루어진 대둔산의 산세를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생애대(735m)가 그것이다.
금산군의 대둔산 등산코스는 태고사길을 오르다보면 태고사 광장에 이르기 전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광장이 위치하고 있는 곳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화장실이 설치된 광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장군약수터를 경유하여 생애대에 오르고 다시 낙조대를 향하여 오른 다음 태고사를 경유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화장실 광장에서 장군약수터까지 0.8km
화장실 광장 남쪽으로 길을 잡아 등산로에 접어들면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약 70m 정도의 내리막길을 지나면 계류를 건널 수 있도록 출렁다리가 마련되어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연이어지는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 계단이 시작되고 첫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곧게 뻗은 계단이 완만한 경사면에 까마득히 길을 내고 있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낙엽 쌓인 길을 따라 산모퉁이를 돌아나가고 길 끝에서 시작되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게 된다. 산행 시작점에서 마지막 가파른 계단까지의 거리는 0.5km. 나머지 0.25km의 구간을 두고 가파른 계단을 이용하여 130m의 해발고도를 높여야하기 때문에 힘든 구간이다. 계단을 다 올라 산모퉁이를 돌아나가면 거짓말처럼 장군약수터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와 있다. 계단의 끝에서 약수터까지 50m 남짓의 거리가 남는다.
약수터가는 길의 초입은 내려가는 길부터 시작된다.
계곡을 가로질러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이 다리를 지나면 연이어 철다리가 나온다.
철다리를 건너면 계단이 시작된다. 완만한 경사면에 놓인 계단이라 오르는데 무리가 없다.
산자락을 에둘러 오르는 계단길.
산모퉁이를 돌아나가는 계단이 끝나면 곧게 뻗은 계단이 다시 이어진다. 완만한 경사면에 놓인 계단이라서 오르기 어렵지는 않다.
계단이 끝나면 걷기 좋은 길로 이어진다.
총장 0.25km의 이 계단은 매우 가파르다.
해발고도 130m를 높이고서야 계단의 끝을 볼 수 있다.
계단을 뒤로하고 평편한 길을 걷는가 싶으면 장군약수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생애대에서 마주하는 대둔산의 비경
생애대는 낙조대를 0.62km 남겨둔 지점에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암봉이다. 이 암봉에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대둔산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목적지인 낙조대와 그 아래 자리하고 있는 태고사가 한눈에 조망되는가하면 거대한 암봉을 이루고 있는 칠성봉 동쪽의 기암절벽의 산세가 그대로 드러나 장관을 이룬다. 생애대에서 바라보는 방향으로 남쪽에 드러난 우람한 칠성봉의 기암절벽에서부터 북쪽의 낙조대까지 한눈에 담고 마냥 앉아있고만 싶은 비경이다.
장군약수터에서 생애대 가는 길. 적당한 높이로 자연석을 잘 다져놓아 오르기 쉽다.
생애대에 오르면 남쪽으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신선봉이 우람하게 다가온다.
신선봉과 낙조대 중반 부분의 칼바위 능선. 자연의 작품이다.
암봉인 생애대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노송이 생애대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신선봉 기암적벽 너머로 대둔산 케이블카가 보인다.
생애대에서 낙조대까지 0.62km
생애대에서 낙조대를 가자면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계단과 너덜겅지대를 교차하며 지나는 험한 구간으로 이어진다. 산죽지대를 지나고 나면 너덜겅지대로 또다시 이어지다가 막바지 자연석계단을 오르고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면 마천대와 산장, 낙조대 등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낙조대 까지는 0.12km. 걷기 좋은 길로 이어져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낙조대, 그 장쾌한 풍광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다워 낙조대다. 정상에 아름다운 낙조의 풍광을 담아놓은 사진 안내판이 비치되어 있어 낙조대를 오르는 이들에게 그 풍광을 가늠케 하고 있다. 동, 북, 서쪽으로 거침없이 호방한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남쪽으로는 대둔산의 최고봉 마천대가 첨탑을 이고 우뚝 서있는 풍광이 가깝게 다가온다. 동쪽에서 북쪽을 거쳐 서쪽까지 진악산, 서대산, 식장산, 보문산, 바랑산 등 주변 고장의 명산들이 시원스레 조망되는 이곳은 날씨만 좋으면 덕유산, 계룡산 천태산과 같은 주변의 명산들도 조망된다.
낙조대에서 주차장까지 1.43km
낙조대에서 태고사입구까지 1.0km 구간은 297m의 해발고도를 낮추는 구간이다. 그런 만큼 낙조대를 뒤로하고 산장과 마천대, 태고사 갈림길에서 태고사로 내려서기 시작하면 너덜겅지대의 급경사를 지나기도하면서 급히 고도를 낮추는 구간이 계속된다. 마지막에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면 태고사 입구에 이른다. 태고사 입구에서 화장실광장까지는 0.43km. 포장된 임도를 따라 임도를 걸으며 75m의 해발고도를 낮추는 구간이다.
제3경 12폭포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산98-1
마을 앞에 봉황천이 흐르는 구석1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내를 건너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기도 하면서 계곡을 끼고 등산을 하게 된다. 성치산 성봉까지는 6.5km. 등산로의 절반이 계곡과 함께 한다.
등산을 하고 나서 계곡을 즐긴다면 더없이 좋지만 그마저 귀찮으면 종일토록 계곡을 떠나지 않으면 그만. 계곡에서 숲과 옥수의 청량함 속에서 여름 휴양을 마음껏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특히 무자치골은 12폭포로 더 유명한 계곡이다. 계곡을 오르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20m의 높이의 폭포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계곡의 곳곳을 수놓고 있다.
계곡에 형성된 12개의 폭포는 물이 바위, 또는 바위사이로 떨어지는 곳에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으면 폭포로 인정. 폭포 아래 형성된 크고 작은 소는 깊지 않거나 적당히 깊어 어른 아이 모두가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네 번째 계곡 건너는 길목에서 150m 이동하면 12폭포 중에서 가장 큰 폭포와 마주하게 된다. 돌아나간 길 끝에서 폭포를 만나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폭포에 마음은 감동적일 수 밖에 없다.
하산을 마친 등산객들은 나머지 하산 길을 재촉하지 않는다. 웅장한 폭포와 그 아래 너럭바위를 타고 흐르는 풍부한 계곡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폭포의 높이는 20m다.
폭포에서부터 폭포 아래까지 계곡의 바닥은 너럭바위가 넓은 품을 내주고 있다. 폭포 아래 우거진 숲 아래를 흐르는 계곡에서 등산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폭포수를 건너면 가파른 등산로가 폭포에 바짝 붙어 위로 이어진다. 경사가 심하지만 구간은 짧아 어렵지 않게 지나갈 수 있다.
20m 높이의 폭포 위에서 바라본 풍경. 검은색으로 얼룩진 부분은 절대 밟아서는 안 된다. 매우 미끄러워 실족사고의 원인이 된다.
너럭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두 번째 폭포.
두 번째 폭포 아래는 기다란 소가 형성되어 있다. 두 번 째 폭포에서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있는 한 가족. 오로지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12폭포를 찾아 온 여름휴양객이다.
두 번째 폭포를 지나서 60m 전방에서 만난 세 번 째 폭포. 높이 1.5m 가량의 이 폭포는 매우 낮은 높이이지만 떨어지는 물의 양이나 소리가 제법 폭포다움을 느끼게 한다. 폭포 아래는 기다란 소가 형성되어 있고 나무 그늘이 있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세 번째 폭포 바로 위의 네 번째 폭포.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한 깊이의 소가 형성되어 있다. 폭포 위는 짙은 숲과 함께 너럭바위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물놀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
여덟 번째 폭포. 소의 깊이와 규모가 가족들의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폭포 위에 숲이 터널을 이루며 너럭바위로 돗자리 서너 개 깔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이 있다. 20m 폭포에서 성봉을 향하여 570m의 거리에 위치한다. 20m 폭포와의 해발고도차는 43m. 대부분이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열두 번째 폭포는 20m 폭포 아래 420m 지점에 있다. 세 번째 계곡 건너는 길목 아래 작은 폭포가 소를 이루고 있다. 이 폭포는 길 아래 위치하여 그냥 지나치기 쉬워 20m 폭포가 12폭포의 첫 폭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제4경 진악산
금산 보석사: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1길 30 일원
개삼터 공원: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개삼로 101 일원
충남의 산 중에 세 번째로 높은 이 산은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904m), 민족의 영산 계룡산(845m)에 이어 그 높이와 산세를 자랑한다. 일찍이 계룡산, 대둔산, 칠갑산, 서대산 등 충남에서 내로라하는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산반열에 오른 이 산은 우리나라 최초 인삼재배지인 개삼터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진악산은 또 산의 정상부에 바위가 많아 능선을 타면서 막힘없는 시야에 매료되기도 하는 산이다. 보석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진악광장까지(또는 그 반대) 종주를 하면 다양하게 다가오는 진악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금산읍 시가지와 그 언저리 천태산, 서대산, 갈기산 등 주변 명산들이 가까이 조망되는 풍광은 진악광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바위능선을 타고 오르면서 정상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와 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산이다.
특히 정상에서 정상보다 5m 높은 737봉을 지나 도구통바위까지의 바위능선을 타고가면 금산이 자랑하는 개삼터가 전경으로 다가오는가 하면 남이면의 산군들 너머 천등산과 대둔산이 우뚝 솟은 절경과 마주치기도 한다.
주차장에서 영천암삼거리까지 0.8km
보석사에서 출발하여 진악산을 종주하는 시작점 보석사 주차장은 보석사 일주문에서 3분 거리다. 일주문 부근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 것. 일주문 앞에 산행개념도가 설치되어 있으니 산행 전 참고하기에 좋다.
보석사 일주문을 지나면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의승장 영규대사의 뜻을 기리는 '의병승장비(숙종 5년-1839- 금산군수 조취영이 세운 비)'를 만날 수 있고, 영규대사가 계룡산 갑사와 보석사를 오가며 정진을 했던 보석사의 전나무 숲을 지나는가 하면, 창건 때부터 보석사를 지키고 있는 천살 넘은 은행나무를 고개 들어 바라보며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보석사 은행나무를 뒤로하고 영천암 삼거리를 향하자면 물 맑게 흐르는 계곡이 삼거리까지 길 곁을 흐른다. 물도 맑거니와 수량도 많아서 계곡 물놀이에 그만이겠지만 여기서는 탁족 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절 아랫마을 석동리 주민의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오르는 이 구간은 해발고도 90m를 높이는 구간으로 평지나 다름없는 포장도로를 이용하여 가볍게 오를 수 있다.
보석사 전나무숲
보석사은행나무. 통일신라 현강왕 12년(886)에 조구대사가 창건힌 보석사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는 수령을 자랑한다.
영천암삼거리에서 도구통바위까지 1.1km
영천암삼거리에서 좌측 등산로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1.1km의 구간동안 291m의 해발고도를 높여야하기 때문에 급경사지대를 많이 만나는 구간이다. 처음 300m는 계곡을 따라 걸으며 완만한 경사지대를 지나고 계곡을 멀리하면서 산자락을 타고 오르기 시작한다. 계곡을 버리고 오르는 지점까지는 44m의 해발고도를 높인다.
계곡을 뒤로하고 도구통바위까지는 모두 1.1km의 구간 중 0.8km의 거리가 남는다. 247m의 고도를 높여야하기 때문에 도구통바위까지 너덜겅지대를 시작으로 계단과 산길을 교차하면서 오르막이 이어지고 급경사를 만난다. 이 구간의 중간과 끝에서 두 번의 급경사를 만나지만 0.083km, 0.055km 등 매우 짧다.
급경사의 끝은 바위능선이 기다린다. 바위 옆으로 가면 금강이 부리면과 제원면을 적시고 흐르는 풍광이 펼쳐진다.
도구통바위에서 정상까지 1.8km
도구통바위에서 정상까지는 진악산의 정상 높이보다 5m 높은 337봉을 오르고 정상까지 가는 구간으로 산 아래 펼쳐지는 풍광을 유감없이 즐기고 능선을 타는 코스다. 도구통바위에 오르면 진악산 너머 금산읍 전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도구통바위에서 737봉까지는 0.5km. 계속 능선으로 길은 이어진다. 전망 좋은 바위능선, 잡목 우거진 능선 길을 지나면 또다시 바위능선이 이어지면서 737봉에 오르게 된다. 737봉에 오르면 개삼터와 금산시가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737봉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은 복쪽을 향하여 정상을 향하던 길이 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정상을 향한다. 서쪽으로 처음 90m의 거리를 계단과 너덜겅 길을 이용하여 31m의 고도를 낮춘 다음 걷기 좋은 능선이 이어진다. 0.14km 전방은 남이면의 산군이 펼쳐지는 풍광이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곳부터는 바위 능선이 북쪽으로 돌아나가면서 정상을 향한다.
정상을 향하면서 바위능선을 오르내리는 길이 계속 이어지고, 이 구간을 지나면서 동쪽에 펼쳐진 개삼터의 풍광을 즐기며 간다. 정상을 앞두고 조그만 공터에 굴참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곳을 지나면 금산읍, 금성면, 제원면 등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상은 진악산 정상임을 알리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도구통바위에서 조망되는 금산읍. 시가지 너머로 솟은 산이 서대산이다
바위능선에서 바라본 개삼터 전경. 개삼터는 저수지와 마을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다
진악산 정상의 표석. 표석 옆에는 보석사, 개삼터, 진악광장 등지로 가는 길과 거리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진악광장까지 2.2km
진악산은 지리적으로 금산군의 중심에 위치한다. 그렇기에 진악산 정상에 서서 금산시가지를 포함한 금산군의 동부와 북부, 서부, 남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산정에서 마주하는 풍광을 즐기기에 좋다. 금산읍을 둘러싸고 있는 9개 읍면을 품고 있는 겹겹의 산군은 주변 명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정상을 뒤로하고 진악광장으로 하산을 시작하면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천등산과 대둔산이 조망 된다. 정상에서 광장까지 2.2km의 거리를 두고 325m의 해발고도를 낮추는 구간. 보석사에서 오르는 것보다 가파른 구간이 많다. 이 구간은 하산을 하면서도 북쪽으로 펼쳐지는 금산읍의 근경이 아름답게 조망되는 곳이 많다.
정상에서 바라본 금산읍 시가지 전경. 왼쪽 산 너머 우뚝 솟은 산이 서대산이고 우측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있는 산이 천태산이다
바위능선의 소나무. 바위능선을 노송들이 많다.
제5경 서대산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성당로 247 일원
충남의 최고봉으로 한국의 100대명산 중의 하나인 이 산은 큰 산이면서도 주변 산과 줄기가 이어지지 않고 섬처럼 육지에 우뚝 솟아있어 비래산(飛來山)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진서대산의 매력 포인트는 기암절벽.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산의 곳곳에서 울창한 숲을 뚫고 울퉁불퉁 기암절벽이 튀어나와 있는 이 산은 뭇사람을 유혹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능선부는 말할 것도 없이 산 전체에 걸쳐 기암절벽이 발달하여 수많은 암봉과 암벽, 기암을 품고 있는 산으로 능선부의 어느 암벽이나 기암에 오르더라도 장쾌한 풍광이 유감없이 펼쳐진다.
신선바위, 북두칠성바위, 장군바위, 탄금대, 석문 등과 함께 무명의 기암절벽이 능선을 수놓고 있는가 하면 용바위, 마당바위, 촛대바위 등과 함께 수많은 무명의 기암괴석이 숲 속에 숨어있어 산의 어느 곳을 오르더라도 산행의 묘미가 돋보이는 산이 서대산이다. 산행기점은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을 비롯하여 일불사추모공원, 흥국사 등을 기점으로 해서 오를 수 있다. 기타 기점으로는 추부면 성당리, 군북면 상곡리의 천수동계곡이 있다.
주차장에서 용바위 갈림길까지 1.2km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을 출발하여 용바위갈림길까지 가는 길의 처음은 드림리조트의 시설물 사이 길을 따라 0.65km 진행하면 몽골텐트촌 삼거리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왼쪽 1,2코스 가는 길로 접어들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0.24km 전방부터는 숲길로 이어지고 0.17km의 숲길을 지나면 숲이 걷히면서 기암절벽이 버티고 있는 산의 능선부가 조망된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산길로 들어서면 100m 전방 단층 스라브건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고 나면 거짓말처럼 용바위가 위용을 드러낸다. 용바위 위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제비봉이나 마당바위 가는 길목인 삼거리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용바위 갈림길까지는 평이해서 어려운 구간은 없다.
오른쪽은 서대산드림랜드를 기점으로하는 3, 4코스 등상로이다. 왼쪽길이 1, 2코스 가는 길. 2코스를 경유하여 4코스로 내려오기 때문에 산행의 끝무렵 이곳을 다시 통과하게 된다.
용바위 가는 길 초입의 가로수길.
용바위 전경. 집채만 한 바위가 쓰러질 듯 버티고 서있다.
용바위 밑에 나뭇가지로 바위를 지탱해놓았다. 나뭇가지로 바위를 지탱해놓는 행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처음 누군가 장난으로 시작한 것이 풍습처럼 서대산 탐방객들에게 번졌다. 바위밑에 나무를 지탱해놓고 합장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용바위갈림길에서 마당바위까지 0.28km
용바위 갈림길에서 마당바위까지 가자면 0.28km의 구간을 두고 해발고도 119m의 고도를 높여야 한다. 초입부터 길이 험하다. 너덜겅지대와 경사면을 차지하고 있는 바위를 타고가기도 하는 구간이다. 흙과 돌이 섞여있는 구간을 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경사가 급해 미끄러짐에 주의해야한다.
너덜겅지대와 바위지대를 지나고 나면 이어지는 길. 흙 반, 돌 반의 길이 가파르다.
마당바위에서 북두칠성바위까지 0.8km
마당바위에서 북두칠성바위까지 0.8km의 구간동안 해발고도 339m의 고도를 높여야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마당바위까지의 구간보다 길이 험하기도 하면서 경사도가 갈수록 심해진다. 바위지대와 너덜겅지대가 혼재하며 물기를 머금은 돌이 섞인 흙길은 미끄럽기까지 하다. 이런 길 일수록 자기페이스를 유지해가면서 오르는 게 최선, 서두르지 말아야한다. 북두칠성바위까지는 전망이 전혀 없는 숲길로 북두칠성 바위에 오르면 힘든 산행을 한 번에 날려버릴 시원한 풍광이 기다리고 있다.
북두칠성바위에서 정상장까지 0.9km
북두칠성바위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은 능선길이다. 정상까지 0.9km의 이 구간은 오르락내리락 산타는 재미가 유별난 구간이다. 깍아지른 절벽과 기암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거대한 바위가 만들어낸 석문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장군바위는 이 구간의 백미로 서대산 등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유코스다. 또 전망을 즐길 수 있는 1, 2헬기장과 전망바위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더욱 좋다.
제2헬기장 가는 길
석문을 지나고 있는 탐방객. 이 탐방객은 나뭇가지를 돌 아래에 괴어놓고 정상을 향했다. 왜? 그러는지 물었더니 그냥 재미란다.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3.0km
정상을 뒤로하고 산행 시작점인 주차장을 향해 가는 길은 정상에서 서대산드림리조트로 직접 하산하는 길을 택한다. 이 구간은 다른 산에 비해 깔딱고개를 운운할 만큼 힘든 구간이지만 이 산의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가파른 구간이 덜한 구간이다. 정상에서 내려서서 100m도 안 되는 거리를 두고 전망이 빼어난 곳을 지나게 된다. 이곳은 서대산 정상부 북쪽의 깍아지른 절벽의 위로 서있기 좋은 만큼 편평하고 공간도 적당하다. 산을 내려가면서 이러한 조망점이 잊을만하면 나타나 마무리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정상에서 경사면이 끝나는 마지막 전망바위까지 1.9km의 거리를 두고 557m의 해발고도를 낮춰야 한다.
제6경 천내강
이곳이 금산의 명승지이며, 사계절 끊이지 않고 관광객이 찾아드는 천연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천내강은 제원면 저곡리와 개티 건너편의 천내강 사이에 있는 금강상류로, 담수어가 많이 잡히며 천내리 강가에는 고려시대 유물인 용호석(龍虎石)이 280m의 간격으로 서 있고, 강가에는 임진왜란 당시 금산군수로 적을 막다 이곳에서 순국한 권종의 전적비가 옛 격전지에 서 있어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옷깃을 여미게 한다.
저곡리 갯벌 옆산은 그 이름이 봉황대(鳳凰臺)로 강을 향해 높이 솟아 있어, 옛부터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다. 이 산마루에 봉황대라는 정자가 있어 찾는 사람의 좋은 휴식처가 되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고 저곡리 뒷산에는 임진왜란 때 쌓은 성터가 지금도 남아있다.
제7경 귀래정
강 건너 신촌리 쪽에는 마을 밖에 3ha나 되는 넓은 송림(松林)에 50년 생 이상의 노송이 사시사철 울창한 숲을 이루어 별천지를 형성하였으나, 이젠 농경지 조성으로 벌채하여 송림은 흔적조차 볼 수 없게 되었다. 이곳이 유명한 신촌 송림이니, 송림 밖에는 새알같은 강돌이 곱게 깔려 있고, 강물에 연하여 금모래밭이 널려 있어 여름철 강수욕, 일광욕 장소로, 가족과 함께 찾기에 적당한 곳이다.
강물은 산밑을 감돌며 넓고 깊은 호수를 이루어 뱃놀이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지난 날에는 충남·전북· 충북의 3도지사가 호화로운 뱃놀이를 했다고 하며, 인근 주민들이 그 시중을 드느라고 며칠간 총동원되었다고 한다. 이 강물에 빠져 있는 듯 내려앉은 "동그란산"에는 지난날에 귀래정(歸來亭)이라는 정자가 있어 놀이로 찾아드는 풍류객들로 붐볐으며 이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 손님을 많이 치뤄 이 정자를 불태웠다는 전설이 남아 있을 뿐 지금은 그 빈터만 남아 있다.
제8경 국사봉
주소 : 충남 금산군 군북면 두두리 산 3번지(해발 668m)
국사봉은 국수봉(國帥峯 또는 國事峯)이라고도 하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국시봉, 구시봉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무튼 국수봉이란 부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서 국수당(國師堂 또는 國師神當)을 차려놓고 하늘에서 내리는 국수신(國帥神)을 모시는 곳으로서 산신당(山神堂), 서낭당(성황당=城隍堂)과 함께 동신신앙의 하나인데 1950년쯤 이곳 정상의 네모난 큰바위밑에서 그릇조각, 쇠로 만든 말(馬), 배(船)의 모형과 금가락지가 출토되어 민속신앙과 관련한 국수신당이 있었으리라 짐작케 한다.
참고로 말이나 배는 신의 상징 또는 신(神)이 타고 다니는 물건이라 신당에 비치한다고 한다. 한편 기록에 의하면 조선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뒤 북악산과 남산꼭대기에 국수당을 지어 서울의 수호신사로 활용하였다고 하며 국수신은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이 섬겨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국수봉은 전국적으로 보면 곳곳에 산재하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곳 국수봉 정상에 1960년대 후반 육군 통신초소가 설치되어 1980년대 초반까지 5~6명의 현역군인이 주둔한 바 있고, 1970년대에는 답박굴 뒤 2부~5부 능선 편평한 부분에 예비군 훈련장이 설치되어 10여 년간 운영되었었다.
칠백의총
주소 : 충남 금산군 금성면 의총길 40
사적 제105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이곳은 조선 선조 36년(1603)에 ‘중봉조헌선생일군순의비’가 세워지고, 인조 25년(1647)에 종용사를 세워 700의사의 위패를 모셨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만행에 의해 의총은 허물어지고 순의비는 폭파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이후 해방을 맞이하고 일부 복원 되었다가 1963년 국가에서 묘역 확장과 함께 순의비를 완전하게 복원하고 1970년에 기념관과·칠백의사순의탑을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른다. 순의탑은 칠백의총 사역의 서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전적지인 연곤평이 바라다 보이는 위치에 서있는 이 탑에는 한글로 ‘칠백의사순의탑’이라, 13.8m의 탑신 전면에 새겨 넣었다. 글자가 새겨진 전면 상단부는 동으로 제작된 창과 방패를, 하단의 귀부는 화강암에 용을 새겨 놓아, 칠백의사의 의로운 죽음을 장엄하고 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의병장 중봉조헌(1544∼1592)과 의승장 영규대사(?~1592)는 청주성을 점령하고 청주 남방에 위치하고 있는 호서지방 점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왜적을 협공하여 청주성을 탈환하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조헌선생의 의병과 영규대사를 포함한 의승병들은 조헌선생의 지휘 하에 금산전투에 임하고 왜군을 협공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헌선생과 영규대사를 포함한 의병과 승병 모두가 전사하는 비운을 맞으면서 오늘의 칠백의총이 탄생했다.
사적 칠백의 총
칠백의총은 관리사무동이 마련된 공간과 외삼문 공간 내삼문 공간 등 세 공간으로 구분지어 있다. 매표 및 관람 안내실이 마련된 칠백의총의 정문을 지나 외삼문을 들어서면 외삼문과 내삼문사이 비각과 기념관이 마주보고 있는 넓은 공간으로 들어서게 된다. 정성들인 조경이 마음을 더욱 숙연하게 하는 이곳은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비각과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태고사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청림동로 440 일원
대둔산은 금산군 진산면, 논산시 양촌면, 완주군 운주면 등 3개 시도에 걸쳐있는 산이다. 이 산에 위치하고 있는 태고사는 대둔산 최고봉 마천대 다음 제2봉우리 낙조대 아래 동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금산의 고찰이다.
대둔산은 금산군 진산면, 논산시 양촌면, 완주군 운주면 등 3개 시도에 걸쳐있는 산이다. 이 산에 위치하고 있는 태고사는 대둔산 최고봉 마천대 다음 제2봉우리 낙조대 아래 동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금산의 고찰이다.
개삼터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개삼로 101 일원
금산군 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는 금산인삼. 이제는 그것을 뛰어넘어 세계인삼의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견인차로서 금산이 된지 오래다.
개삼각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1열은 집체의 원칸살과 분리된 툇칸이며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기단은 1층으로 쌓아 만들고 초석은 전후 모두 위를 둥글게 가공하여 사발을 엎어 놓은 복발(覆鉢) 모양을 하고 있다. 기둥은 민흘림이며 기둥머리에는 공포를 짜 올려 비교적 화려한 형식을 취하였다. 특히 이 사당은 외부에서 보면 마치 다포식 공포처럼 보이지만 사당을 장식하기 위한 요소일 뿐 구조적으로는 익공식 건물이다.
강처사 생가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초가집이다. 안방과 윗방을 들이고 나머지 한칸에 부엌을 들인 구조다. 자연석으로 기단을 쌓고 주초석은 자연석을 가져다 쓴 덤벙주초로 댓돌 또한 자연석을 놓아 소박한 민가의 전형을 보여준다. 방문의 용자살창 만이 선비가 살던 집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금산인삼 탄생의 신비 테마공원 개장
금산군은 개삼터에 개삼각과 강처사생가를 조성한지 25년만에 개삼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금산인삼 탄생의 신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개삼터공원을 2012년 5월 개장한 것. 개삼터 전부인 1만8405㎡의 부지의 중심에 금산인삼 랜드마크 세워 금산인삼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개삼각과 강처사생가 앞 광장은 노모를 간병하는, 약초 찾아 떠나는, 관음굴에서 기도하는, 산신령에게 인삼 받는 강처사 등 4개의 테마로 구성․스토리텔링화 하여 관광객이 금산인삼의 유래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인삼을 신비하게 여겼던 강처사가 처음으로 인삼씨를 뿌렸고 마침내 재배에 성공한 기념비적인 사건을 표현한 삼장제 조형물도 함께 조성하여 그 역사성 또한 알리고 있다.
연계시설로 인삼 생장에 따른 변화과정을 알아볼 수 있도록 연근별 인삼모형을 설치하고, 금산인삼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산책로, 다목적 광장, 옛정원, 놀이터, 잔디광장 등을 조성한 이곳은 대형주차장과 관광안내소, 최신위생시설을 갖추어놓아 쾌적하고 불편함이 없는 금산인삼 테마파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산산림문화타운
주소 :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산166번지 일원(느티골길 200)
금산산림문화타운은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금산의 명소이다.
무더운 여름엔 이곳이 그만 남이자연휴양림
해발고도 650m의 백암산. 그리고 해발고도 758m의 선야봉. 연봉을 이루는 이 두 산의 줄기가 서로 마주보며 북쪽으로 'V'자 형을 그리며 뻗어나간 그 사이는 깊은 골짜기를 이룬다. 이 골짜기의 이름은 '느티골.'골짜기 주변에 느티나무가 많아서 지어진 이름이다. 사철 마르지 않고 풍부한 수량의 이 골짜기 물은 백암산, 선야봉, 깊은 샘에서 발원하여 전혀 오염되지 않은 1급수를 자랑한다.
금산군은 이곳에 1996년 '남이자연휴양림'을 조성·개장하면서 전국의 많은 휴양객들이 찾고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자리 잡았다. 3개소의 물놀이터를 중심으로 3개소의 캠핑장이 조성된 이곳은 오토캠핑 시설도 갖춰놓고 있어 물놀이와 함께 오토캠핑을 즐기려는 휴양객들로 휴가철에는 성시를 이룬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옥수가 흘러넘치고 주변의 우거진 숲이 그늘을 드리우는 이곳은 머무는 자체만으로도 무더운 여름이 행복해진다.
산림욕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느티골산림욕장
금산산림문화타운은 백령성과 육백고지전적지, 백암산(650m), 선야봉(758m) 등 명소와 명산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문화유산답사와 명산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대의 테마휴양림이다. 백암산과 선야봉은 금남정맥 종주산행을 하는 산악인의 경유지로도 유명한데, 금산산림문화타운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형 종주산행을 하면 4~5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등산 초심자에게는 쉽지 않은 등산코스이다. 그러면 산림문화타운에서 가족과 연인이 부담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코스는 없을까? 당연히 마련되어 있다. 느티골계곡에서 시작하여 느티골계곡으로 내려오는 총연장 2km의 착한 코스. 이 코스는 산림문화타운을 벗어나지 않고 삼림욕을 즐기며 가볍게 등산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산림문화타운의 느티골산림욕장은 2.0km의 등산로가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가량으로 가볍게 산에 오르고 즐겁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제1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숲속의 집으로 내려오는 이 코스는 종주형. 코스는 ‘제1주차장 0.7km → 502봉 0.63km → 541봉 0.72km → 숲속의집’이다.
숲 체험하면 소원도 들어주는 곳 금산생태숲
금산생태숲은 평소 봐왔으나 알아보지 못했던 식물이나 평소 접하지 못하던 귀한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학습하며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03과 325속 545종의 초목이 자라고 있는 이곳은 개수염, 난티잎개암나무, 푼지나무, 개사상자, 분꽃나무, 민백미꽃, 토현삼 등 특이식물과 서어나무, 참느릅나무, 울참나무, 음나무, 사람주나무, 돌배나무, 산딸나무 등 주요목본식물 또한 자라고 있다. 그리고 부처손, 기름새, 솔새, 참취, 조밥나물 등의 주요 초본식물과 함께 주요자원식물로 약용식물과 관상식물도 함께 자라고 있다.
금산향교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비단로 298 일원
조선시대의 향교는 유학의 소양을 갖춘 선비를 길러내고 과거시험을 준비하여 관리를 양성하는 강학공간(講學空間)인 명륜당과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배향하는 제향공간(祭享空間)인 대성전 공간을 따로 배치하여 전학후묘(前學後廟)식 배치를 하고 있으며 명륜당은 동재와 서재, 대성전은 동무와 서무라는 부속 건물을 갖는다.
이치대첩지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로 191 일원
임진왜란 3대 대첩. 이 3대 대첩은 1592년 7월 8일 이순신이 이끈 한산대첩과 1592년 10월 5일부터 6일간의 격전 끝에 김시민의 군대가 왜적을 물리친 진주대첩
이치대첩지 무궁화동산의 이치대첩비 그리고 충장사
이치대첩지는 행주대첩, 진주대첩보다 앞서는 임진왜란 최초의 육전승전지로 국가사적지로 지정할 것을 추진 중인 사적 예정지이다. 그에 앞서 도기념물 154호로 지정하고 성역화 사업 또한 추진 중인 이곳의 이치대첩지무궁화동산은 비각공간과 제향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동산의 비각공간은 외삼문을 들어서면 다다를 수 있다.
이치대첩비를 풍파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비각에는 충남 문화재자료 제25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권율장군이치대첩비 (權慄奬軍梨峙大捷碑)가 세워져 있다. 이 비는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승리로 이끈 이치대첩을 기념하고 있는 비로 고종 3년(1866) 도원수 권공이 비와 함께 사당을 세웠으나, 1944년 일제에 의해 폭파되어, 1963년 이 대첩에 참여한 사람들의 후손과 지역 유지들이 지금 장소에 다시 건립한 것이다.
비각을 뒤로하고 내삼문을 들어서면 권율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발길은 이어진다. 본래 대첩비와 함께 대첩사(大捷祠)를 지어 장군의 사당으로 삼았으나 일제의 만행으로 비와함께 사당도 사라져, 비와 함께 지은 이 사당의 명칭 또한 ‘충장사’라 이름을 새로 지었다. 충장사는 이치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 장군의 전공을 기리고 그의 호국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백령성
주소 :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산 1외 1필
남이면 건천리와 역평리 선치산(仙治山)의 동쪽에 있으며, 둘레가 약 200m에 이르는 백제의 테뫼식 산성(山城)이다. 이곳은 금산군 제원면과 추부면을 통하여 영동/옥천에 이르는 전략상 요충지이다.
용호석
주소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449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는 선사시대부터 고대를 거쳐 지금까지 유구한 역사를 두고 사람들이 살아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용호석은 천내1리의 서쪽 강가에서 들어오는 두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용석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용석을 답사하고 도보로 이동하여 호석을 답사하는 순으로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보석사
주소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1길 30 일원
신라 때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고 조선후기에 중건한 보석사의 영고성쇠를 묵묵히 지켜본 보석사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보석사대웅전은 충남 유형문화재 제143호로서 지정․관리 되고 있는 금산의 명물과 명소이다.
통일신라 현강왕 12년(886) 조구대사가 창건했다는 금산 진악산 남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보석사의 당우는 조선후기 명성왕후가 중창하여 원당으로 삼으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불전인 대웅전은 앞면 두 칸 옆면 세 칸의 겹처마 맞배집으로 다포계양식 주불전을 장엄하고 있다. 절 마당을 사이에 두고 대웅전이 마주보이는 자리에 있는 요사채 의선각은 영규대사가 공주 갑사와 보석사를 오가며 수도를 하면서 보석사에 오면 거처한 곳이다.
주불전의 오른쪽에서 뒤로 약간 물러선 자리에는 보석사의 영각 기허당이 위치하고 있다. 앞면 세칸 옆면 한 칸의 겹처마 맞배집으로 소탈한 주심포양식으로 지어 규모 면에서나 외양에서 대웅전보다는 한층 격을 낮춰 지은 집이다. 영각의 이름을 ‘기허당’이라 한 것은 기허당 영규대사의 법명을 따서 지은 것으로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 그 외 기허당의 오른쪽 뒤 언덕에 산신각이 위치하고 있다.
신안사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신안사로 970 일원
삶이 팍팍하다고 느껴질 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신안사로 가자. 팍팍한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온전히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 자신과 대화를 나누기에는 이곳만한 곳도 없다. 찾아가는 길도 그렇거니와 깊은 산속에 눌러앉은 절집 또한 고즈넉하기 이를 데 없기 때문이다.
‘몸 신,’ ‘편안할 안,’ ‘절 사’ 자를 써서 신안사(身安寺)라. 천태산 국사봉 서쪽 자락 아늑한 터에 넉넉한 마당을 들인 고즈넉한 절집이다. 신라 진평왕 5년(583)에 무염선사가 창건한 이 절의 이름에 ‘몸 신’ 자가 들어간 것은, 경순왕(재위 927∼935)이 천태산 동쪽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영국사에서 수학할 때 이곳에서 가끔 머무른 데서 유래한다. 이 절집의 앉음새와 물 맑고 아늑한 주변 산세에 반한 경순왕은 “이곳에 있으니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고 해서 ‘신안사’라 이름 지은 것. 경순왕이 보고 느꼈을 풍광과 분위기는 그로부터 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하다.
그 흔한 구멍가게 하나 없는 첩첩산중. 고즈넉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도는 천년고찰 신안사는 자연석으로 쌓은 축대와 돌계단이 마음을 푸근하게 감싸고, 계단을 오르면 풍성한 가지를 드리운 400년 수령 벚나무가 반기며 나그네를 맞이한다. 벚나무를 지나 들어선 고즈넉한 절집 신안사의 마당 중심에 서있는 칠층석탑은 금당인 극락전과 일직선상에 있어 ‘당탑가람’의 가람배치를 보여준다.
극락전과 대광전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건물로 평가되고 있는 전각으로 화려하게 불전을 장엄한 다포계양식의 겹처마 맞배지붕 집. 두 전각에서 묻어나는 맞배집 특유의 단아함은 절집의 분위기를 한층 차분하게 이끈다. 원래의 신안사는 대광전, 극락전, 진향각, 요묵당 등의 사우가 있었으나, 현재는 극락전과 대광전만 남아 있고 극락전 남쪽 뒤로 물러선 삼성각이 사우를 이루고 있다.
신안사에 가면 극락전의 양옆 벽에 그려진 불화 심우도(尋牛圖)를 들여다보며 불심을 느끼고, 삶에 지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심우도는 “동자나 스님이 선(禪)을 수행하여 자기의 본심(本心)을 찾아 깨달음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여러 장면으로 나누어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 “나 자신의 본심을 소에 비유하여, 소를 찾는 심우(尋牛)를 시작으로 소를 찾아 소의 야성을 유순하게 길들인 후 잘 길들여진 소를 타고 마음의 본향인 자신으로 돌아가 번뇌와 망상, 욕망이 끊겨서 소는 무심하고 소를 탄 목동도 무심하다.”는 선의 경지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지 않을까.
태조대왕태실
주소 :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산1-86
옛사람들이 지금의 고개를 넘는 것보다 두세 배 넘기 힘든 마달령을 넘어 다녔던 것은 만인산이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하고자 태조대왕과 태자의 태를 안치한 신성불가침의 산이었기 때문이다.
만인산 남쪽 양지바른 곳에 태조대왕태실이 자리 잡게 된 연유는 풍수리리에 의해서다. 고려 말, 조선 초. 풍수지리에 능한, 한 시인이 이 산을 지나면서 “산의 모양이 깊고 두터우며 굽이굽이 겹쳐진 봉우리는 연꽃이 만발한 것 같고 계곡의 물이 한곳에 모여 흐른다.”고 극찬한 이후, 조선을 개국한 태조가 함경도 용연지역에 있는 자신의 태를 이 산에 옮겨와 태자의 태와 함께 안치하여 나라의 태평성대를 염원한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태조대왕 태실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胎)를 안치했던 곳으로, 본래 함경도 용연(龍淵) 있었으나 태조 2년(1393)당시 전라도 완주군 진동현이었던 현재의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로 옮겨왔다. 태실은 몇 차례 중수 및 개수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 조선총독부에서 태실을 훼손하여 태 항아리를 창덕궁으로 옮겨갔고 1993년 지역 주민들이 남은 석비와 석물을 수습하여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다. 비석 전면에는 '태조대왕태실'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중건한 시기(1689년)가 새겨져 있다.
육백고지전승기념탑
주소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 산 16-2
산의 동남쪽 역평리와 북서쪽 건천리는 한국전쟁에서 패배한 후 퇴로가 막힌 빨치산과 그 동조자들에 의해 백암산을 중심으로 마을 일대가 요새화됐던 땅이다.
특히 건천리는 지금도 북쪽으로 해발 350m의 오항고개를 넘거나 남동쪽으로 해발 360m의 배티재를 넘어야 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 천혜의 요새. 마을의 남쪽은 백암산과 선야봉이 연봉을 이루며 막아서고 그 나머지는 백암산 줄기가 마을의 동쪽을 병풍처럼 둘러치고, 선야봉 줄기가 마을의 서쪽을 둘러친 가운데 북쪽은 금남정맥이 흐르며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오항고개, 배티재. 두 고개를 넘지 않고는 험준한 산을 넘어야 비로소 건천리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퇴로가 막혀 궁지에 몰린 빨치산과 그 동조자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곳은 없었을 터. 천혜의 요새와 같은 자연지형 덕에 백암산을 중심으로 건천리를 장악한 빨치산과 그 동조자들이 민간인과 경찰, 군인 합동토벌대의 공격을 피해 5년을 버틸 수 있었다.
1951년 5월, 마침내 우리 군은 민·경·군 3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백암산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빨치산과 그 동조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토벌작전을 시작한다. 해발 650m의 백암산을 중심으로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투는 시작됐고 이듬해 6월까지 1년여의 지리한 싸움 끝에 양쪽 모두 많은 사상자를 내고 전투는 막을 내렸다. 이 전투가 바로 금산에서 벌어진 공비토벌 작전으로 민ㆍ경ㆍ군 호국용사들이 피 흘리며 격전을 벌인 육백고지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양쪽을 합쳐 모두 2,563명이 목숨을 잃어 씻을 수 없는 동족상잔의 상흔이 남고 말았다. 빨치산 2,287명이 사살되고, 1,025명이 생포되었으며, 경찰 184명·군인 20명·민간인 72명 등이 희생된 것.
1991년 3월 25일, 금산군은 배티재 고갯마루 언덕에 '육백고지전승탑'을 세우고 전승탑 앞으로 충혼비와 육백고지참전공적비를 나란히 세웠다. 육백고지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민ㆍ경ㆍ군에 대한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이 전투에 참여하여 고귀한 승리의 위업을 세운 군민의 향토방위 정신고취와 반공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하는 것이 전승탑·충혼비 건립의 또 다른 취지다.
요광리 은행나무
주소 : 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
그곳은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면소재지에서 마을로 접어들자니 좁다란 길은 벚나무 가로수 무성한 그늘을 드리운다. 마을 어귀를 장식하고 있는 가로수 길의 길이는 50m 남짓. 짧은 길이지만 꽃피는 봄이면 흐드러질 벚꽃의 장관이 눈에 선하다.
벚나무 터널의 끝에 서니 나이 잡수신 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 들판에 우뚝 서있다. 늘어지지 않고 힘 있게 뻗어 올라간 가지에서 정정함이 느껴지는 이 나무의 나이는 천살, 추정이 그럴 뿐 그 이상이다. 같은 나이 늘씬 한 키의 보석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65호)에 비하면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요광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84호). 초여름 소담스레 피어난 한 송이 수국인양 다소곳한 외양에서 느껴지는 기운이다.
요광리에서 은행나무 찾기란 누워서 떡먹기. 이렇다 할 숲도 없이 분지가 발달한 마을 어귀에 나무는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나무 주변은 모두 논이었지만 지금은 논이 없다. 1990년 8월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하면서 나무 보호를 위해 주변 논을 매입해서 복토를 했기 때문.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는 것이 요광리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이유다.
모자인삼상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금산로 1575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금산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제작된 조형물로 1,500년 인삼의 역사를 상징해 15m 높이로 만들어졌다.
어머니와 아들이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모습으로 모자인삼이라고 불려지고 있으며, 모자인삼 아래에는 인삼재배모습, 1~6년근 인삼, 금산팔경, 강처사 설화 등 24개의 부조화 그림이 들어있다.
금산인삼관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30
금산은 1,500년의 재배역사를 자랑하는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며, 유통의 중심지인 인삼의 고장으로서 고려(금산)인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하여 부지 8,786㎡, 건평 4,173㎡의 인삼관을 지하1층 지상3층 구조로 1997년 2월에 착공하여 2011년 9월에 새롭게 개관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산인삼관을 통해 인삼의 역사적 고찰 및 교육적 자료를 일반인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인삼의 약효와 기능, 복용방법에 대하여 배우고 알아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금산인삼종합쇼핑센터, 금산수삼센타, 금산수삼시장, 수삼랜드 등이 현대식으로 개장 상설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인삼생산량의 80%가 이곳 금산인삼시장에서 집산 · 거래되고 있어 품질좋은 인삼을 언제든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려(금산)인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하여 금산인삼축제를 매년 8월 하순9월 중순 사이에 국제적인 산업관광문화축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금산다락원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금산로 1559 금산다락원
다락원은 연령상으로 노인어르신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분야별로는 문화예술인, 체육인, 여성, 농업인, 장애인 등을 두루 아우르는 곳으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건축적 표현을 도모하며 건립되고 있는 금산의 문화복지건강센터입니다. 따라서 이곳은 좋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움을 만들고 즐거움을 나누며 이를 전파하는 곳이며 다양한 풍류도 함께 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락(樂)"은 즐거울 락, 좋아할 요, 풍류 악 등 3가지의 의미를 가진 글자로서 "문화를 주제로 하는 금산다락원"을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한 글자입니다. 따라서 많은 즐거움·기쁨 그리고 풍류가 함께 하는 동산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금강생태과학체험장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닥실길 16
아름다운 우리 금산과 금강의 자연생태환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학습관입니다.
금산 지역의 명소와 마을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 재현한 전시물과 영상물 관람을 시작으로, 생태관에서는 금강 유역의 생태계를 다양한 모형과 표본으로 만날 수 있으며, 환경관에서는 하나뿐인 우리 금강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알아봅니다. (문의전화 : 751-2415)
어린이전용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학습공간 마련을 위해 (구)금강초교 병설 유치원을 일부 증축·리모델링하였다. 별자리, 빛의 삼원색, 자기장, 착시현상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원리를 습득할 수 있는 체험시설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니실험, 제작체험을 통하여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학습할 수 있다.
체험관 야외공간은 태양열에너지를 배울 수 있는 해시계 및 태양광 집열판, 소리의 진동을 체험해 보는 소리 나는 막대기, 공연할 수 있는 간이무대 등 다양한 체험시설물과 바람개비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전화 : 751-2416)
인삼골오토캠핑장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달고개길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