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종 주가 강세배경: 악재 해소의 실마리들]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금일 완성차와 미국시장에 동반 진출한 부품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 중입니다.
1)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조기 생산 기대감과, 2) 아이오닉5와 EV6 생산에 필요한 전력반도체 수급문제 해결이 그 원인입니다.
■ 미국 전기차 조기 생산 기대감
- 8/16일 EV Tax Credit이 포함된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통과로 한국에서 수출된 전기차는 즉시 Tax Credit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
-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3가지로 첫째, 현대차 알라바마(생산능력 38만 대), 기아 조지아(36만 대)에서 먼저 전기차 생산. 공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2~3개월로 2023년 상반기에도 생산이 가능.
노조는 한국에서 생산량이 유지된다면, 미국 전기차 생산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
또한 8/30일에 현대차는 캐나다 앨버타 주지사를 만나, 캐나다에서 배터리 원재료 수급 방안을 논의할 계획.
- 둘째,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30원으로 전년 평균 환율인 1,144원 대비 16% 상승.
주요 경쟁모델의 경우, 광물 제한 조건으로 Tax Credit은 3,750달러를 받을 것으로 추정.
3,750달러는 아이오닉 5와 EV 6 가격 대비 7~8% 수준으로, 원화약세를 활용하여 충분히 상쇄 가능. 강달러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데 도움을 줄것
- 셋째, 조지아 신공장 조기 완공. 2024년 10월 가동으로 최초 계획 대비 6개월 조기 완공 계획.
■ 인피니온의 전력반도체 품질 이슈
- 아이오닉 5와 EV6에 장착되는 인피니온의 전력반도체 품질 이슈로 8~10월에 생산차질 보도가 있었음
- 7월 말에 인피니온과 현대차/기아 물량을 최우선 해결하는 것으로 협의하면서, 생산차질은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는 상황.
■ 완성차와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 높은 부품사 선호
- 하반기에도 완성차 중심의 실적 호조 예상: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경기침체 우려로 완성차, 딜러 모두 Re-stocking을 원하지 않는 상황. 판매 대비 생산대수가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전망.
- 미국 동반진출 부품사: 전기차에 납품하면서 ASP 상승여력이 높고, 현대차/기아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Valuation 부담이 낮은 현대모비스, 에스엘, 성우하이텍, 화신 선호.
- 현대오토에버: 전기차 전개가 빨라지면서,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 AD와 Adaptiv 매출성장도 가속화 전망. 또한 미국과 한국에 전기차 공장신설은 스마트팩토리로 진행되면서, 동사의 역할 부각 예상.
42Dot 인수로 그룹 내 역할 축소 우려는 기우로 판단. 42Dot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