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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고양이가최고야
9.23~9.24 이렇게 강릉 갔다 왔어
엄마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일이 생겨부려서
혼자 여행하는거 첨이라 무섭기도 하고 그랬는데
너무 재밌게 놀다가 왔어 ㅎㅎㅎ
나는 인스타갬성이라고는 1도 없고
사진도 이쁘게 잘찍는 편이 아니라 후기노잼일지두
아 그리고 나 굉장한 투머치토커야 ㅠㅠ
재미없을수도 있어!!!!혼자 여행간 게 첨이라
후기 남겨보고 싶었어,,,ㅎ
그리고 굉장히 덜렁대고 계획없이 사는 편이라 그전날 다예약하고 갔다왔어!
나는 부천터미널에서 강릉터미널로 갔고
표는 15600원!
가는데 차가 안막혀서 세시간정도 걸렸고
가는 길에 옆에 분이 참치김밥을 먹어서 토할뻔했는데
참다참다가 아냄새 너무심해 ㅠㅠ이렇게
티냈는데 이어폰끼고 전화하고 계시더라...^,ㅠ
터미널에 내려서 버스정류장갔더니 젤빨리오는거
그냥 타서 경포해변에 내렸어!
수호랑이랑 반다비있길래 함 찍었오ㅎㅎㅎ
커플분이 인형 밑에 두고 사진찍던데 사진찍어드릴까요?
하고 찍어드리고 나도 찍어달라고 하고싶었는데
소심해서 속으로만 생각했어,,
그리고 길을 쭉 걷는데 아무리가도 바다가 안보이길래
네이버 지도켰더니 반대방향으로 가고있더라고...
택시탈까 하다가 그냥 다시 엄청걸어왔어
걸어오면서 봤던 경포호!
그리고 경포해변 가서 걸어가는데 진짜 너무 이쁘더라
물에 발담구고 놀았는데 갑자기 파도 세져서 바지가 다젖었엌ㅋㅋㅋㅋㅋ나는 강문해변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서 정말 오래 걸은 뒤에야 숙소 도착할 수 있었어
숙소는 여시에서 유명한 필그림게하로 갔어!
비수기 주말 요금이라 삼만원!
체크인은 3시 체크아웃은 10시!
여시에서 보던 거보다 더 좋았어 나는ㅎㅎㅎ
아기자기하고 체크인하기전에 잠시기다리는데
물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와 어디 물레방아 돌아가는 조그만 인조호수?그걸 뭐라고부르는지 모르겠다 정원에 있는 그거!라도 있나 하고 주위둘러봤더니 바로 앞집이 횟집인가?그래서 수조에 물고기들이 있더라고... 그소리였엌ㅋㅋㅋㅋ
배터리없어서 자리들어가서 도미토리방에 누워있는데(체력거지) 같은 방 친구가 말을 거는거야
오늘 뭐하냐고 어디사냐고 몇살이냐고 무슨일하냐고 몇박몇일이냐고 등등 나는굉장한 아싸지만 남들이 보기엔 티가 안나는 편이거든 뭐라해야되지 속으로는 제발 그만말걸어줬으면ㅠㅠ하는데 어색하니까 대답을 술술하게되는... 암튼 서로이야기하다가 자기는 다른게하에서 하는 게하파티가기로 했다고 갈 생각있으면 연락해달라고 (이미 번호 교환까지 했어..)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누워있다가
점심안먹어서 너무 배가 고파서 폴앤메리나 동화가든가려고
짐챙겨서 일어났어!
근데 폴앤메리는 사람너무많고 동화가든은 딱 브레이크타임이더라구ㅜㅜ 시간도 애매하고 ㅠㅠ
그래서 카페거리가서 타르트먹고 저녁때 게하파티가려고
안목해변까지 슬슬 걸어갔어
나 걷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되게 오래걸리더라고...
대체 어떻게 다들 걸어가는지 모를정도로 ㅠㅠ
중간에 택시타고 싶었는데 주변에 택시가 보이질 않아서
포기하고 계속걷다보니까 책읽는 벤치가 나오더라!
저기가서 좀 쉬다가야지 하고 뭔책있나 봤는데
82년생 김지영이 있어서 앉아서 다 읽었어
너무 잘읽히더라 왜지금까지 안봤나 싶을정도로ㅠㅠ
너무 답답하고 화나더라
그리구 엘빈을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이 좀 불친절했어 내가 타르트 중에 뭐가 제일 잘나가요?ㅎㅎ하고 물어봤는데 어차피 위에 올려진거만 달라요 하고 인상쓰면서 말하더라고,,
나는 딸기치즈타르트랑 아아시켜서 이층으로 올라갔어
딸기타르트 진짜존맛이더라ㅠㅠ 친구랑 갔으면 두개먹었을텐데 ㅠㅠ타르타르보다 싸구(6,000원) 넘맛있었어
배고파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2층뷰는 이랬어!!!
그리고 바다가 너무이뻐서 밑에 내려가서 사진찍는데 노을이 너무이쁘더라ㅠㅠ
삼각대놓고 사진도 혼자 엄청찍었어 ㅎㅎㅎㅎ
갈때는 택시타구 숙소까지 갔어
방에 누워있다가 화장하구 같은 방 친구랑 씨에스타게하까지 걸어갔어 근데 나는 파티게하첨가보는거였는데...
사람도 엄청조금에다가 여자는 우리밖에없더라...
고기랑 반찬 밥 소주 무제한이었는데
그냥 그랬어ㅠ
같은 테이블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남성분들 이목구비가 자유분방한 편이더라..
뭐 그런걸 기대하고 간 건 아니였지만
나는 다같이 놀고 그런걸 기대했는데 테이블끼리만 놀고
여자도 우리둘밖에없어서 좀 부담스러웠어...
남자들이 다들 쳐다보더라고... 헌팅술집도 아니고 ㅅㅂ
근데 같은 테이블 분들 다들 성격은 좋았어 웃기고!
나는 혼자여행온것도 게하파티온것도 첨이라
되게 새로웠어!!!
그리고 바베큐파티 끝나고..
같은 테이블 사람들끼리 친해져서 바다에 가서 맥주먹기로 했는데 다른테이블 사람들도 같이가자고해서
다같이 강문까지 걸어 갔어!
걸어가서 편의점들려서 각자먹을거랑 안주사고
돗자리사온거 펴고 둘러앉아서 자기소개도 하고..
블투 스피커로 노래틀으면서 진짜소소하게
일상 고민같은거나 그런 이야기했어 ㅎㅎ
서로 이야기들어주고, 힐링되는 기분이었어
12시30분?정도까지 먹구
파했는데 부산분이 나한테 번호 물어봤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는게 들렸는데 자기는 왠만한 여자다꼬실수있다고 지랄하는거 다들었는데 나한테 이런적 첨인데 번호알려줄수있냐고 물어보더라,,존나 어이없음
그리고 나랑 가까운 동네 애가 바베큐파티때부터 같은 테이블이었는데 걔가 낼집에몇시에가냐고 태워준다길래 걔랑 벙호교환하고 게하로 돌아왔어!
밤에 게하진짜이쁘더라ㅠㅠ
그리고 담날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조식먹었어!조식은 토스트 시리얼 우유 구운계란 컵라면 다먹을수있어! 조식시간 9시인가 9시30분이라고 써있는데 시간지나도 상관없었어!
같은 방쓴 친구는 목장간다고하고 먼저가고
나는 짐맡기고 바다보러갔어
백사장에 앉아서 집에서 가져온 책읽는데
진짜 너무 천국이었어ㅠ 나는 사람들이랑 있는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이랑 있으면 에너지를 뺏기는 기분이거든ㅠㅠ
친구들은 내가 그런 성향인지 아마 모를거야 엄청 낯가리고 소심한데 친구들한테 말하면 니가?이런 성격이야..
그래서 거의 혼자 바닷가에 세시간정도 앉아있었어ㅋㅋㅋㅋ
그리고 오리카페가서 오리커피시켜서 또 바다봤어
마지막 사진은 오리카페 뷰!
진짜 실제로보는게 더이뻤는데 걍 눈으로만 보고 사진거의안찍었어ㅋㅋㅋ
동네가까운 애가 온다길래 오라하고 걔랑 바다보면서 좀앉아있다가 커피빵먹어봤냐고 사온다길래 ㅇㅋ하고 먹어봤는데 노맛..밤빵맛이었어 평범한..왜 유명하지
그리고 배고파서 폴앤메리 기다렸는데 먼저 줄서서 주문시키고 돈을 낸 다음에 자리날때까지 또 기다려야했어ㅠㅠ
거의 한시간 기다린 거 같아
내꺼는 내가 자르다가 거의 산산조각나서...
같이간 친구껄로 봐줘..맛은 첨엔 와존맛!하다가 몇입먹고 질려버렸어ㅠㅠ 앵그리 모짜렐라나 멕시코모짜렐라먹을걸 그랬어 너무느끼해ㅠㅠ
이거먹구 또 바닷가 같이보다가
저 친구 차타고 터미널까지 갔어! 동네까지 데려다준댔는데 네시간동안 같이오기엔 너무 불편할거같아서 터미널까지만 데려달라고 하고 헤어졌어ㅋㅋㅋㅋ
강릉터미널가서 한시간기다리는데 목장갔던 친구만나서 같이얘기하고 다음에 또만나자고 연락하라고 하고 헤어진 후에 고속버스타고 거의 4시간 30분 넘게 간거같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강릉 ㅂ너무좋았어ㅠㅠ..
tmi너무 심한거같아서 좀 지웠어...
암튼 강릉 너무추천이야!!!사람들도 사귀고 혼자서 바다엄청볼수있어서 너무좋았어
바다 영상 놓고 갈게 !!
+ 투머치토커 나여시.. 뭔가 여행후기 올린건 첨이라 답댓 거의 다 달고싶은데 물어보니까 망글될수도 있다구 안된대서 자제해서 달게!!! 읽어줘서 고마워!
++
총 경비 계산해달라는 여시있어서!
멀미약 2500
삼각대 리모콘 건전지 2500
교통비 15600 시외버스
집에서 터미널까지 기본요금 1250
강릉가는 길 휴게소 횡성휴게소 착한떡볶이 (존맛) 1500
강릉터미널에서 경포해변 버스 기본요금 1040(네이버로 검색 후불교통이라 기억이안나 얼만지)
필그림 게하 30000
경포해변에서 강문해변까지 걸어오다 지쳐서 사먹은 비요뜨 2500
엘빈 10500
안목에서 강문 택시비 4000
씨에스타 바베큐파티 20000
바다가서 맥주사먹은거 첨에같은 테이블 앉은 사람들끼리만 카드고르기 내기했는데 주인아저씨가 내꺼골라서 15500
오리카페 오리커피4800
커피빵은 게하파티하면서 친해진 지역가까운 친구가사줬고
폴앤메리도 친구가 사줌
올라가는 버스값 15600
올라갈때 문막휴게소 오뎅 2500(존나비추)
총 129,840
아글고 집올때 버스터미널에서 집가는 버스 요금은 왜없냐면 고속버스에 지갑두고내렸어ㅎㅎㅎㅎ그래도 맡아주신분이 계셨는데 퇴근하셔서 다음날 되서찾으러오라하더라
집에 아무도 없어서 택시도 못타고.. (걸어가면 1시간거리... 넘을지도...)
이 나이에 피곤한데 집에 걸어가기싫어서 울면서 터미널에 앉아있었는데 같이 놀았던 가까운 지역사는 남자애한테 말했더니 데리러온다고 차끌고 집까지 데려다줬어!!!
그리고 다른여시들은 필요없을지도모르는 멀미약,건전지,카드빵해서 진 돈... 빼면 109,340원!!!!!
중간중간먹은 간식은 다들 이정도 먹을거라고 생각해서 안뺄게ㅎㅎㅎ무계획으로 사는 나는 돈도 생각없이 쓰기때문에 이렇게 많이 쓴줄 몰랐네...내가 계획세울땐 해외여행갈때 밖에 없나봐.. 총경비쓰는것도 말진짜 많다;; 그럼 이만..
내가 사진진짜 못찍는 편이거든 정말ㅠㅠ실제로보면 더이뻐! 나도 쫄본데 갔다왔으니까 여시도 함 갔다와봥 이번 주말 잘보내 여시💗
예쁘다진짜ㅠㅠㅠㅠㅠㅠ요샤 글 지우지말아주라..담달에 갈래
여시야 잘봤어~~ 글 읽는데 왜이렇게 행복하지ㅋㅋㅋㅋㅋ나도 참고해서 혼자 잘 다녀와야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04 23:14
맛있겠다 후기 잘봤어!!!
야시 글 친구한테 이야기듣는거같아 잘봤어!!! 게하의 묘미는 친구사귀기지♡(게하충
나도 강릉 여행 혼자 가봐야겠다 고마워~~~~!!
헠헠 넘 좋다 .. 이대로 따라갈래ㅠㅠ 잘 읽었어 여시야!
여시 소극적인듯하면서도 다 하는 재밌은 후기 잘봤어!!! 귀여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