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고자이마스~" 갑자기 일본말이냐고요? ㅎㅎ 오늘 아이들을 만나면 이렇게 인사를 건넬수도 있으니 어설프게 일본말로 인사를 하면 잘 알아 듣고 반겨주셔요.
오늘 강진 디지털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일본문화 꾸러미 체험"> 일본옷을 입고 두 사람이 아이들을 반깁니다.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입을 달싹거리며 아이들도 따라합니다. 명절 3일 동안 먹는 음식 소개도 해주고 돈도 많이 들어오고 손님이 많기를 바라는 손을 흔드는 고양이 인형 도 보여주고 다양한 악기도 소리내서 들려주고 일본옷도 직접 입어봤답니다. 려원이만 입기 싫대서 안입었어요. 일본 동화책도 읽어주고 옛이야기도 들려줍니다. 평소 어린이집에서 옛이야기 듣기 힘을 길렀으니 귀 쫑긋하고 잘 듣네요~ 어린이날 아이들이 받는다는 선물도 보여주며 이야기도 들려줬답니다. 남자아이가 받는 선물에는 전쟁에 나가서 쓰는 투구를 종이접기를 통해 실제 머리에 써보는 활동도 했답니다.
뭐니뭐니해도 직접 해보는 재미가 최고겠죠~ 종이 뜰채로 물속에 물고기를 건져 옮기는 놀이였답니다~ 재밌네요~
종이로 투구 접기를 할 때는 아이들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답니다. 관계자 께서 타 어린이집 아이들도 똑같은 활동을 했는데 신나는놀이터 아이들은 집중도 잘하고 접기 실력도 좋지만 못한다고 손 놓고 기다리는 아이들도 없어서 좀 놀랐대요. 어쩌면 당연하게 놀라운 일이 되긴 했지만요...
우리 지원이는 진짜 ~ 재미 있었다고 또가고 싶대요. 준서는 일본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준서는 당장이라도 일본에 간다고 떼 쓸지도 몰라요. 초롱초롱 눈을 빛내고 두 귀를 쫑긋하고 듣는 아이들~ 어찌나 오지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