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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사뿐히 즈려밟고~~~~ -- 내서 환종주 --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85 12.04.29 17:03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진해만이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서~~~

 ~~~진달래 꽃길~~~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맡으며 산에 오릅니다.

어제 내린 비로 한층 더 맑아진 하늘에 푸르름이 더하고 탁 트인 조망까지

오늘 좋은 구경할수 있을거란 예감에 마음은 들떠 있습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진달래꽃도 구경하고자 오늘은 마산 무학산 자락을 찾았습니다.

 

병이라곤 모르고 살아온 울 남편이 어저께 감기에 걸렸습니다.

끄덕없다는 말에 안심은 되지만.....

 

하산시에 조금 더 편하고자 날머리 중리역 부근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들머리를 찾아갑니다.

 

약 30여km되는 내서환종주

2012년 4월 26일 아침 6시

동신아파트 뒤를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시원한 아침공기에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어느분이 돌탑위에 귀여운 조각품을 올려 놓았네요.*^^*

 내서환종주길은 마치 임도같이 길이 아주 좋습니다.

 화개산(456.6m)

 

50분 가량 걸려서 도착한 첫 봉우리

 중간 중간에 길 안내판이 잘되어 있네요.

 삼자봉(535m)

 삼자봉엔 정상석은 없고 이런 멋진 소나무가.....^^

 지금은 조금 있는 구름도 잠시후면 ....

구름 한점없는 하늘이 펼쳐집니다...ㅎㅎ

 나무가 쓰러질려고 하니깐 지지대로 받쳐뒀네요.

저기 저 돌탑이....

 침대봉(535m)

 

정성드려 쌓은 돌탑 봉우리 이름이 독특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응봉이라고도 한다네요.

이 돌탑 뒤쪽에 너른 바위도 있고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한참 쉬었다가 갑니다.

 용수봉(571m)

 누군가 고생해서 만들었을것 같은 정상석과 돌들....

 지나는 등로에 마치 포항 호미곳 (상생의 손)같은 모양의 소나무가 있어서....*^^*

 지존봉(627m)

 삿갓봉을 얼마 앞두고 부터 진달래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많이 늦은것 같습니다.

달린 꽃잎보다 떨어져 있는 꽃잎이 더 많습니다....ㅠ.ㅡ

 상투봉(725m)

 

상투봉 주변이 진달래에 둘러 쌓여 있네요.

이곳 주변은 진달래가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부터 무학산까지 계속된 진달래 터널길입니다.

 진달래가 만개했을때 왔었으면 정말 이쁠것 같은데....

많이 아쉽네요..

 삿갓봉이 다와 갑니다.

 삿갓봉 정상에 있는 나무의자

 삿갓봉(720m)

 삿갓봉 전망대

 

상투봉에서 부터 간간히 보이던 바다가 여기 삿갓봉에서 부턴

우측으로 계속 바다를 보며서 걸어갈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쪽이 진해만인것 같습니다.

 이후로 곳곳에 시원한 바위전망대가 많이있어서 발길을 붙잡네요.

 광려산(720m)

 

산높이가 잘못 적혀 있는것 같네요.

여러 많곳에선 752m라고 적혀 있던데....

 광려산 정상에 있는 안내표지판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바위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대산으로....

 가다가 멈추고...

또, 가다가 멈추고....

 하늘은 정말 구름 한점없이 푸르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진달래꽃길이 펼쳐 집니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이란 싯귀가 되내어지네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 드리오리다......

 

안되지..ㅡ,.ㅡ

 대산(727m)

 대산에 오르니 멀리 마산 앞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왼쪽에 무학산도 보이고.....

가운데가 대곡산

 진달래꽃속에서....

떨어지기 아쉬워 봄을 붙잡고 있는 진달래꽃

광산먼등(727m) 

 여긴 윗바람재

 아주 멀리까지 보입니다.

마창대교도 보이고...돝섬도 보이고....거제까지 다 보입니다.

 돝섬마창대교

 쌀재고개로 내려오면서....

 쌀재고개

 여기서 길찾기가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안내판이 ....^^

 이제 대곡산으로 오릅니다.

그런데 가파른 오름길에 감기의 후유증인가?

남편이 서서히 힘들어 합니다.

 몇번의 휴식으로 오른 대곡산 정상 모습

쌀재에서 이곳 대곡산까지 800m밖에 안되는 거리지만 가파른 길이라 조금 힘이드네요.

 대곡산(516m)

 대곡산 정상 바로 옆 쉼터에서 바라본 마산 앞바다 풍경

 국화축제때 한번 갔었던 곳인 돝섬

 마창대교

 무학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무학산을 향해 오르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손을 자세히 보니 고사리를 .....

혹시해서 길을 따라가며 길옆으로 찾아보니 고사리가 눈에 보이네요.

고사리밭을 알고있는데 근간 고사리 꺽으러 갔다와야겠습니다...*^^*

 여긴 학봉갈림길이고....

 저기 무학산 정상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우릴 반기고 있습니다.

 무학산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뒤에 돌탑이 보이네요.

돌탑봉이라는데....

 마지막 힘을내서 ....

 무학산(761.4m)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래도 맑은 날씨에 조망이 끝내줍니다...*^^*

 무학산 서마지기 내려다 보며~~

 5.8KM

아직 많이도 남았네.

중리로 ~~~~GOGO

 정상에서 다시 한번 둘러보고....

 마창대교와 멀리 거가대교(가거대교)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진달래꽃길를 걸어보는것도 올해 마지막이겠죠..?

 늦은 봄 나들이 산행길이였습니다.

 1.2KM 아래에에 있는 ....

 시루봉(636M)

 

정상석은 없고 작은 글씨로만....

 길이 좋아서 5.8KM라도 빨리 내려옵니다.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거쳐서....

 날머리 중리에 도착합니다.

 등산로 입구에 이렇게 먼지를 털고 갈수있도록 설치해뒀네요.

 무학산 둘래길도 있고 대체로 정비가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늦은 봄나들이 산행  -내서환종주-

아주 맑은날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한 산행길이였습니다.

감기로 조금 고생한 남편때문에 많이 쉬었지만....

 

4월 26일 아침 6시 시작한 내서환종주

11시간 걸린 오후 5시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앙마가 걸어간 내서환종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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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29 21:55

    첫댓글 하이고~ 많이도 걸으셨네요.
    마산은 제가 사는 곳이라...
    아마도 대곡산 오름길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삿갓봉 쪽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진해만으로 소개된 곳은 진동만 입니다.^^;

  • 작성자 12.05.02 10:08

    자벗님.
    사시는 곳이 마산이셨군요...ㅋ
    대곡산 오름길이 기억에 남네요.
    계속된 가파른길이라서...^^
    그리고, 진해방향이라서 진해만인줄 알았더니....진동만
    기억에 팍팍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12.04.30 05:06

    귀여븐앙마님! 모델은 좋은데 사진사가 심술을 피우시는지...
    <무학산 서마지기 바라보며>에서 사진만 모델 얼굴이 햇볕쪽으로 제대로 되었는데,
    그것도 그만 모자 그늘 때문에....

  • 작성자 12.05.02 10:10

    김현거사님.
    무학산 올랐을땐 감기로 남편 많이 지쳐있어서 ....
    서마지기도 내려가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 12.04.30 12:12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 드리오리다......

    안되지..ㅡ,.ㅡ

    요 글을 보고 귀여븐 앙마님의 부부애를 알 수 있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이십니다. ㅎㅎ
    몇 년전 아내와 함게 거꾸로 한바리한적 있었는데 우린 광려산까지만 갔었지요.
    늘 탔다하면 울트라 코스를 타시는데 오늘도 예외가 아니군요.
    물 났을때 개발(조개 잡는 일)한다고 한창 물 오르실때
    이런 장거리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나중에는 이런 산행을 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ㅠㅠ
    요즘 두 분의 행보를 부러운 눈으로 보는 눈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를 비롯하여.. ㅎㅎ

  • 작성자 12.05.02 10:14

    이수영님.
    저희들도 그리 오래도록 장거리 산행을 할거라곤 생각안한답니다.
    앞으로 몇년만....아이들 졸업하기만 기다리죠...*^^*
    큰애 대학원 졸업만 하면 산행은 그만두고 여행다닐려구요..^^
    캠핑카 하나 주워서...
    그래서 지금은 산꼭대기만 다닙니다.
    나중에 아래로 지나갈때...아 저기 저산 그때 올라 갔었지....
    회상할려고....*^&^*

  • 12.05.02 13:43

    무학산의 기억은 무지막지한 가파름 밖에 남은것이 없는데, 앙마님의 산행기는 바다를 포함한 전체적인 풍광이 화려하고 포근하네요.
    15년전에 이곳에 글라이드 지고 올라 가다가 완죤 데질뻔 했는데,... 바람이 거세어 같이 이륙한 동기가 강풍에 얻어맞고 밑으로 강하 하면서,
    다리를 골절당해,..헬기를 불렀던 기억만이 존재 하네요,...........무전기로 "메이데이 메이데이" [아마츄어 무선사가 쓰는것] 하고 불러서 30분만에 헬기가 도착했는데,
    골절당한 후배는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무학산은 바람이 거칠고 오름이 힘들어이륙장으로잘 이용하질 않는데 그날 만다꼬 그길 올라 갔는지,..?
    주로 창원 정병산을 이용하죠.

  • 작성자 12.05.02 10:17

    지리별님.
    글라이딩 너무 멋있던데....^^
    요즘은 등뒤에 선풍기 매달고 날아다니는 사람들 보이던데 그거 재미있겠든데요.
    울 남편 알아보더니 중고 수입품 구입할려해도 약 4~500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아직 비행기도 한번 못타봤습니다...ㅡ,.ㅡ

  • 12.05.02 13:44

    그건 동력글라이드라고 하죠. 일반 그라이드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건 조종하기가 힘듭니다. 무엇보다 자연바람을 이용한 글라이드가 재미 있답니다.
    자연과 동화 되는것이 더 낫다는 말이죠.

  • 12.05.01 08:01

    저두 종주길을 상당히 즐겨 하는데 지리에 접하고 속살을 다니게 됩니다
    항상 열심히 다니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수고 하셧습니다.

  • 작성자 12.05.02 10:19

    아미월님.
    지리 너무 좋아요.
    내년에도 지리 아마 두번은 찾게 될것 같네요.
    아직 지리엔 가야할 종주길이 남아 있어서...*^^*
    주능 왕복종주와 꿈꾸는 지태길이....

  • 12.05.01 09:05

    아이구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뿐히 즈려 밟고 오셨군요 ^^

  • 작성자 12.05.02 10:20

    무시기님.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비박 한번 하고 싶은데....장비가 없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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