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리물떼새
물에 잠겨 길~고 얇실한 분홍색 다리 전체를 다 보지 못해 아쉽다. 긴다리는 물속의 작은 물고기나 애벌레 등을 잡아먹으며 깃털이 물에 젖지 않기위한 수만년의 진화의 과정속에서 환경에 적응한 결과물이다.
왜가리
서양민들레
앙증맞은 꽃마리도 꽃을 피웠다.
익모초
익모초만 보면 나는 입안이 쓰다.
내가 소싯적에 엄마는 더위를 먹거나 체했을때 익모초즙을 짜서 드시곤했다.
엄마의 표정만 보고도 익모초가 쓰다는걸 알수있었다.
두더지굴이 얼마나 깊은지 파보았다.
오~ 범상치 않은 빛깔...
나무같은데 너무 작아서 누군지 모르겠고 계속 눈여겨봐야겠다.
말즘
플라스틱인줄 알았다는 마름 열매... 타다만 숯같기도하다.
왕우렁이, 논우렁이, 강우렁이
5센치가 넘는 잠자리 허물과 작은 잠자리 수채
수로의 검불들을 끄집어 내는 순간 보물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렇게 찾으려했던 개구리알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어떻게 된일인지 올챙이는 있다!!!
(산개구리 올챙이로 추정)
물자라
알들을 잔뜩 업고있는 물자라들이 바글바글한걸 보고
우와~하고 우린 탄성을 질렀다.
물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위대한 작업들이 펼쳐지고 있었다는 것에 놀라워하며 우리가 안다고 떠들어대는 것들이 자연에선 빙산의 일각과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한가로이 노는 고라니들은
벼를 잘자라게하는 밑거름이 되고
토양속에서는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은밀하고 위대한 작업들이 펼쳐지고있다.
화려한 수꿩의 사냥흔적...
깃털하나하나가 아름다웠다.
꿩의 꼬리깃을 보니
시애틀추장의 연설문이 생각난다.
만물은 마치 한 가족과 같이 맺어주는 피와도 같이
맺어져있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인간은 생명의 거미줄을 짜는것이 아니라 다만 그 그물의 한가닥에 불과하다.
그가 그 그물에 무슨짓을 하든 그것은 곧 그 자신에게 하는 짓이다.
오늘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본 연어떼의 반짝이는 춤을 나의 부족은 잊지 못할것이다.
첫댓글 인디언 추장의 말과
장남들이 연계되며
문득 숙연해지는 아침입니다~
어제 본 물자라 수컷들의 어부바와 물속에서 꿈틀대는 선충들 사이로 어디선가 히어로처럼 짠~하고 나타난 올챙이 한마리... 저도 평생 잊지 못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