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연 13개 과정
유명 인사 특강 2개 과정 등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신문] 고양문화원(원장 김용규)은 오는 3월 8일까지 지난해 첫 개강을 해 큰 호응을 얻었던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을 준비하는 제2기 과정은 3월 14일 개강해 8월 말까지 주 1회, 25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정규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이고 연수·견학은 별도 일정을 준비한다.
주요 커리큘럼은 인문학 강연 13개 과정, 유명 인사 특강 2개 과정, 고양시 답사 및 국·내외 연수 등 연수·견학이 5개 과정, 기타 행사 등이 6회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강사진은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 부문에 정동일 전문위원과 최장규 경기도 무형문화재보유자, 『역사저널, 그날』의 저자 신병주 건국대 교수, 전 MBC PD 김민식 교수, EBS의 김유열 사장, 연기자 양택조·이광기, 전원경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등 고양시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강사들이다.
지난해 9월 고양문화원 4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개원한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1기는 기업CEO, 변호사, 전직 공무원, 기관·단체장 등 다양한 계층의 오피니언 리더 42명이 등록해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큰 성황을 이루었다. 오는 2월 29일 수료를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이동환 고양시장,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을 비롯해 유명 강사들의 17회에 걸친 인문학 강연이 이어졌다.
인문학 강연 이외에도 우리나라 대표 미술관인 리움(LEEUM) 견학, 뮤지컬 <벤허> 관람, 수강생들의 친목도모와 현장 견학을 위한 국·내외 연수 등 4회에 걸친 다채롭고 재미있는 과외활동도 이어져 수강생 모두가 큰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강생 등록을 신청받고 있는 2기 과정은 1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커리큘럼을 준비한데다가 1기의 성공적인 운영실적이 소문으로 전해져 접수단계부터 경쟁이 붙고 있다. 선착순 40명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후보, 3기 학생으로 대기 등록을 하게 된다.
고양시는 최근 30여 년간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소중한 전통문화가 소멸해 가는 문화 위기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2기씩 운영될 고양문화원의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고양의 정체성을 회복해 문화 르네상스를 일으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문화원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2기 신청자격은 지역, 연령, 직업의 제한이 없으며 전통문화와 인문학에 관심이 있고 소중한 문화자산을 지역에 전파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 031-963-0600, 031-911-2284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