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ㅂ 이젠 다시 볼 수 없을 율무르기니...
지금 시청자들이 많이들 헷갈려하는 내용의 중심엔 광해가 있음
그동안 녹두전에서 정치부분은 좀 노잼이라 드르렁하던 사람들이 많아서 더 헷갈렸을거야ㅋㅋㅋ
우선 내용을 이해하려면 광해의 현재 심정을 이해해야함
조선 왕 계보를 살펴보면 선조-광해군-인조 순이야
선조는 정실부인의 아들을 왕으로 올리고 싶어했지만 광해는 후궁의 아들이라 적장자가 아니었음
그래서 이미 장성한 광해에게 세자직을 주라는 말이 많았음에도 안 주고 버티다가 임진왜란이 터지고 나서야 세자직을 주고 자기는 피난을 감
그런데 피난길에 새로 들인 정비가 아들을 낳은거야! 그 아들이 영창대군이고 선조는 영창대군을 매우 예뻐하면서 왕으로 올리려고 해
하지만 결국 광해가 왕이 되고 아직 영창대군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 광해는 영창대군을 귀양 보내는걸로 모자라서 죽여버림
인목대비(=영창대군 어머니)도 폐위시켜버림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아들은 아들이 아니라 그냥 자기 왕위를 위협하는 존재일뿐...
이걸 알고 보면 이해하는게 한결 수월할거야
오늘(191022) 녹두전을 보면 6년전 얘기가 나오지
(드라마짤 못 구해서 대충 이미지 찾은거니까 내용은 무시해줘!)
동주의 할아버지는 영의정이었는데 '광해가 아닌 영창대군을 세자로 하라'는 교지를 숨기고 있다가 역모죄로 집안이 몰살 당하게 돼
동주는 기방 행수님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기생으로 사는 중이야
그 이후 광해는 아들을 낳게 되는데 태어나면 안되는 날 태어났다며 허윤에게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함
(죽이려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안 나왔고 저 태어나면 안되는 어쩌구 얘기만 했어)
하지만 허윤은 차마 아기를 죽이지 못하고 정윤저에게 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죽은듯이 숨어살으라고 함
광해에게는 아기와 정윤저 둘다 죽었다고 보고했어
그리고 몇년이 지난 지금 허윤은 광해편에서 영창대군편으로 돌아섰어
광해는 그걸 눈치챘고 자기 아들과 정윤저가 살아있다는 것도 알아챈 것 같아
허윤 또한 그걸 눈치채고 광해가 아들을 찾기 전에 자기가 먼저 찾으려고 하는 중이야
왕의 명령을 어긴걸 들키면 자기가 죽을테니까..
(그리고 영창대군 지지하는데 광해 아들이 살아있는거 밝혀지면 곤란하기도 하지않으려나)
그리고 무월단...
허윤이 무월단의 대가리인진 확실하지 않지만 어쨋든 행수와 함께 높은 곳에서 명령을 내리는 쪽인 것 맞는 것 같아
무월단은 허윤과 관계돼있기 때문에 광해를 방해하고 영창대군을 지지하는 활동을 계속 해왔어
그래서 유배당한 영창대군을 구하기 위해 잔치에 잠입하는데 행수가 알아채지. 잔치는 함정이었던거야
광해가 자기를 방해하는 집단이 있다는걸 눈치챈거야
그래서 영창대군을 유배 보내고 큰 잔치를 열어
그러면 그 집단이 영창대군을 구하러 오겠지?
영창대군을 몰래 죽이고 자기를 방해하는 집단까지 알아내려는 광해의 큰그림이었던거지...
다행히 녹두 덕분에 영창대군을 죽이려던 호조판서를 잡아 죽이고 녹두는 무월단 정회원이 됨
지금 생각나는게 이 정도인데 뇌피셜+쭉빵 댓글+녹두전 갤러리 글 짬뽕해놓은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혹시 틀린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고 더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봐줘! 아는 내용 한에서는 알려줄게..!
마무리는...
어떻게 인조까지 사랑하겠어 율무를 사랑하는거지
나중에 읽어봐야겠어ㅠㅠ 고마워 여시
너무 고마워 ㅜㅜㅜㅜ
하 이거보니까 이해된다 고마워
연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