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직 수면상태라는 것을 가져 본 적이 없슴다......^^;
잠이 아니오는군요....누우면 안오고...전철만 타믄 졸리니 이게 우쩐일입니까.......흑흑흑.....^^;
잠이 오지 않는다면......후기를 완성해야겠죠......
여긴 다시 겜방임다......^^
정모의 순서는
1) (악명높은) 닉네임과 이름외우기 시간
2) 노래부르는 시간
3) 까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시간
4) 먹는 시간
이였슴다.....순서대로 가죠.....
15명이 넘는 사람들의 닉네임과 이름을 일치하도록 외우는 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님다.....다른 회원 분들 얕잡아 보시믄 안됨다.......이번에는 새로오신 분들이 일곱분이나 되는 관계로 기존에 얼굴을 익혔던 회원들도 조금 힘겨웠죠........
여기서 꼭 소개드려야 하는 분이 두분있슴다......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둥글게 둘러 앉았는데....서로 마주 보고 앉으셨던 해방꽃(신승태)님과 악마사랑(김신아)님.......
완전한 검은구멍이였슴다..^^;;...한번 들어가믄 나오지 않는 블랙홀......^^;
악마사랑(김신아)님은 거의 신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시며 괴로워하시고......
해방??(신승태)님은 불에 올려놓은 오징어처럼 몸을 비비 꼬시고...........
서로 동지라고 측은히 바라보는 눈길이란.....호홍.....^^
서로 상대방의 이름을 외우는 것으로.....이름외우기 시간은 흘러가고...^^;.......
모...마지막에 악마사랑(김신아)님이 다른 분의 닉네임과 이름을 아주 훌륭히 맞춰주시는 쾌거를 이룩하셔서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이 시간을 정리함다......^^
여기는 민중가요 까페.....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빠질수는 없지요......^^
또 특별히 이번에는 '자기만의 노래이야기'기 시간을 준비한 관계로.......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었답니다...
우선은 분위기를 조금 잡아야겠죠.....
19일의 막둥이 99학번 정상미(정상미)님이 신곡으로 선곡을 하심다....'언제까지나'
이어서 19일의 큰형님 90학번 고용원(고용원)님이 구곡(?)으로 선곡을 하심다.......'새'
세대차이(?)를 뛰어넘어 보자는 취지라고 하믄 될까요..^^;
마지막곡으로 모두 부를수 있을 만한 노래.....'바위처럼'
자! 이제 각자의 노래와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말하고 듣는 순서임다...절대권력-사회자라고도 함- MARX(민경호)님의 진행으로 노래순서가 정해지고......이제 시작함다....
음......간단하게 어떤 노래가 불려졌는지만 올리겠슴다..
이 순서에 함께 하셨던 분들.............
그 많은 사연들을 '노래'라는 말머리를 사용하셔서 게시판에 올려주심이 어떨런지요...........^^...협박임다...^^;
정모에 아깝게 참석을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꼭 시간을 내셔서 올려주셨으면 하는데요.....^6
혀기(최종혁)-그날에(한대 사회대 노래패 더불어사는 소리 창작곡)
희망(김성권)-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 날
정상미(정상미)-누가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musobbul(박소연)-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mino(장민호)-민중권력쟁취가
악마사랑(김신아)-92년 장마,종로에서
상록수(황주용)-뛴다
녀석두참(안창규)-민들레처럼
프란체스코(김태훈)-노동의 세월
페가수스(김지수)-내일이 오면
찬일(김찬일)-멋지게(창작곡)
송송이(송혜자)-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고용원(고용원)-저 평등의 땅에
해방꽃(신승태)-파랑새
MARX(민경호)-산울림의 무지개
까페주인(김수영)-언덕길
마지막 정리곡으로....찬일(김찬일)님이 노래하나 햇볕한줌을 위해서 만들어주신 노래 '세상'을 불렀슴다.....^^
물론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있었구요.....
이미 8시가 훨 넘은 상태여서....혀기(최종혁)님이 수위아저씨를 무슨 수를 썼는지...구워삶아(?) 놓고.....
다시 편안하게 까페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시간으로 넘어 갑니다....
음....아주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지요......
제가 잘 정리를 했는지는 몰겠습니다만.......이 역시
게시판에 '무엇을 할 것인가'말머리를 이용하셔서...각자의 생각을 다시금 정리해서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이게 협박이라고는 위에서 한번 말씀을 드렸죠.....^^
대충 섞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
사회생활을 하면서 잊혀져 가는 민가를 잊지 않도록 할수 있는 까페가 되어야겠지요.......
또한 우리 까페 같은 작은 소리들이 모이고 모여서 큰힘이 되길 바라구요......
단지 자신들의 이야기만을 하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하나정도의 주제로 게시판을 이용한 토론(?)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의견도 있었슴다......
민가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노래를 알리는 까페가 됐으면 하고 그 시작으로 소중한 만남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있었슴다....
인터넷상의 모임인 만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열려있는 까페가 되야하지 않나는 이야기.......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할수 있고 게시판 활동이 왕성해져야 하는 것이 우선적이라는 이야기.....
1월 대전 지방정모를 치뤄내고 지방회원들의 모임을 갈망하는 목소리.....민중가요 까페인 만큼 민중가요 자체가 까페에 목적이 됐으면 좋겠고 우리의 삶을 그리는 노래인 만큼 삶에 대한 이야기 또 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바램과 후배들이 노래가사나 내용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을 알려나가는 작업은 어떻겠는냐는 제안.......
휴우...길죠....음...이건 ...음...제가 보기에도 정리라고 보기 조금 모하군요.........^^;;쩝...죄송함다...제가 이정도 밖에는 능력이 아니되는군요......^^;
음......이야기도중에 참석회원들을 뒤집는 사건이 있었죠......우리의 큰형님 고용원(고용원)님께서.....신세대댄스그룹의 이름을 말씀하신다는 것이 걸작이였슴다......
HTO와 SOS.....음....저희들...대충 어떤 그룹을 지칭하시는지 새겨 들었슴다.............^^
자! 이쯤되니 5시에 모인 시간이 어느덧 9시30분을 넘고 있더군요.....대단하지 않습니까......^^;
아기다리 고기다리던....맘마(?)와...음료수(?) 시간....
자리를 옮긴 곳은 한양대 앞의 나그네파전.......
긴 직사각형 테이블에 앉아야 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뒤풀이 시간 만큼 화기애매(?)한 시간이 또 어디있을지요.......^^
18일에 생일을 맞으신 찬일(김찬일)님을 위한 조촐한 생일모꼬지도 있었슴다....케?弱? 폭죽....글고....우정주라고들 하지요....사랑하는 만큼 이슬(....^^)을 받아 담아주고 배도 고플까봐...이것저것....둥둥 뜨는 것...가라 앉는 것들을 500cc잔에 넣어 밑보기.....푸헐....
왕고님이 직접 선동(?)하신 일이라.........하하
후배들 그동안 찬일님에게 쌓인 것이 많았던듯.....
참고로 전 아주 얌전하게 김치찌게 국물을 살짝 섞어드렸죠.....투명하기만 하믄....맹숭맹숭하잖아요....이쁜 빨간색을 위하여.....^^ 칵테일 분위기 죽었슴다.....^^
새로오신 분들이나 그간 한두번이라도 모임을 가졌던 분들이나 전혀 티나지 않게 어울리는 분위기라니.....넘 멋져버렸슴다.....맘대로 노랠 불러도 된다는 주인아찌의 말씀에 흥분(?)한 사람들.....몇곡이나 불러제꼈는지...푸헐헐
아쉽게도 정상미(정상미)님은 참석을 못하시고......
희망(김성권)님이 아르바이트 사정으로 결국 밥한술 못드시고...대신 술만....드시고 사기는 사태가....^^;;
중간중간 집으로 향하신 몇몇 회원분들....좋은 꿈들 꾸셨죠.............^^
나머지 수업(?)을 받아야하는 회원들......
한양대로 향함다..........^^
밤샐 자리를 마련하려고 노력하신 혀기(최종혁)님과 ....
흔쾌히 자리를 빌려주신 류시원(김복기)님께.......
다시한번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감사..... 꾸벅........
술과 노래는 계속 되고.....제 지론 중에 하나....노래가 가믄 춤도 간다......^^
나이....학번...남녀...이런거 필요없슴다....
바위처럼에 처음처럼에....푸헐
류시원(김복기)님의 금강산, 이런내가 되어야한다......
율동을 신나게 하고......
이제 하나둘씩 스스르 잠시 듭니다.....
97남학우들........악마사랑(김신아)님과 상록수(황주용)님 어째 누님, 형님 하믄서...동기 동기 부르면서....오바하더니만....결국 ..........회원들 새벽에 나서는 길에
학생회실 빈방으로 옮겨짐다......^^;
다들 어떻게 됐는지 ...몸은 찮은지....쩝....
음....이건 기밀이였는데요.........
저도 가무에 흥에 겨워 잠시 망각을 한...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비밀이 있슴다.....
상록수(황주용)님이 몰래 가져오셨다는 칡주를...그만 빼먹고 말았슴다............^^;
담 기회가 있을지 몰겠슴다.....
아무래도 한대에서 부시시 일어나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두 남학우.....다 마셔버리신 건 아니지요?.....--;
후훗.......이상 대충의 정모 상황이였슴다......^^
모 더 재미있는 상황들도 많았지만....하하
다 적을 수가 없군요.......^^
정모에 참석해 주신 분들....
비록 몸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맘을 주심 분들.....
감사함다.....
운영진 선배님들 수고 하셨구요....
장소를 협찬해 주신 한양대 관계자분(?)들께도....감사..^^
항상 건강하시구요.....
담 기회에 또 다시들 만났으면 좋겠슴다....
아! 글구 아까 위에서 한 협박 두가지....음....
신중히 생각하시고......실행에 옮겨주시길....음....
소뿔이가 뿔나지 않게 하시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