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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학년 아이들을 포항과학교육원에 데리고 가서 '1일1발명교실'을 하고 돌아왔거든요. ^*^
그제가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의미있는 날이었는지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은 부드럽다고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함함하다'는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는 뜻을 지닌 그림씨(형용사)입니다.
대절한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의 당부를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들은 제멋대로였습니다. 담임 말도 무시하고 휴대폰으로 게임에 열중하는가 하면 한 보따리 챙겨온 군것질 거리에 버스 안은 금세 쓰레기장이 되어가고... 휴게소에서도 왠 돈이 그리도 흔한지...
억지춘양으로 함함하다 보니 녹초가 되었지요. 5시 반 경에 학교로 돌아온 인솔교사들은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
-우리말123^*^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