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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황정음(25)탤런트, 가수, `자이언트` `돈의 화신` - 2010.12.10.조선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357 16.03.21 17: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붕 뚫고…' '자이언트'로 올해 부쩍 커버린 황정음

상반기엔시트콤 공주하반기엔 눈물의 여왕

 


시대극도 소화해내며 중장년층까지 호감
"감독님 칭찬에 자신감 100배 10번 볼 대본 100번씩 봤죠"

 

"배우로서 제 모습이 이제 겨우 부끄러운 수준을 벗어난 것 같다"고 했다. 지나친 겸양처럼 들렸다. 2009년과 비교해 올해 가장 위상이 높아진 연기자를 꼽는다면 단연 이 여인이다. 지난 7일 종영한 SBS '자이언트'황정음(25). 2006년 데뷔 후, 낭독체 대사와 뻣뻣한 표정으로 줄곧 '발연기' 논란의 주역이 됐던 그 사람이다. 하지만 '자이언트'를 통해 비운의 사랑에 온몸 던지는 여인의 애심(哀心)을 절실하게 보여준 그는 뒤늦게 배우로서 자질을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막 내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청춘스타로 떠올랐던 그는 어린 연기자에게 버거운 시대극마저 매끈하게 소화해내면서 영토를 확장했다.

배우 황정음은“두 작품 모두 함께 출연했던 정보석 선배님이 극과 극의 연기를 펼쳐 보이는 걸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SBS 제공
"과거에는 연기에 흥미가 없었죠. 남들의 주목을 받는 것만 즐겼을 뿐이에요. 그런데 작년 말부터 비로소 일과 성공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드라마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온 열정을 바치는 주변 스태프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죠. 올해는 무엇보다 연기에 인생을 걸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점에서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청률 40%까지 돌파했던 '자이언트'에서 여성 시청자들을 매혹시킨 건 '우주커플'로 불리는 민우(주상욱)와 미주(황정음)의 무모한 사랑이었다. 신분 차이는 물론 원수지간인 집안 내력까지 넘을 수 없는 장벽이 됐다. 황정음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더욱 환상적인 매력으로 다가간 것 같다. 그래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라며 "이강모(이범수)·황정연(박진희) 커플보다는 우리가 더 아기자기하고 잘 어울렸기 때문에 관심을 끌었던 측면도 있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1970~80년대 건설업계와 정치권을 배경으로 했던 '자이언트'는 중·장년 시청층이 탄탄했던 드라마였다. '지붕 뚫고 하이킥' 시절 10대 팬들의 일방적 사랑을 받았던 황정음은 이 작품을 통해 부모님 세대에게도 친근한 이름이 됐다. "쉰살 넘은 아저씨들도 촬영장에 팬이라며 찾아오시곤 했어요. 꽃다발을 가장 많이 받았고 옷, 스카프, 귀마개 같은 선물도 자주 받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가수로 등장했다. 연기자가 되기 전 아이돌 그룹 '슈가'의 리더였던 그로서는 반가웠을 법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가수 시절 기억이 별로 유쾌하지 않아요. 매니저 언니가 너무 깐깐하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는 스타일이라 일찌감치 흥미를 잃었죠. 게다가 당시 아유미가 크게 주목받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저는 당시 인기로 치면 그룹 내에서 간신히 3위 수준? 팬들에게 제 '슈가' 시절을 상기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가수 연기도 처음에는 달갑지 않았습니다."

연기에 눈뜬 계기를 묻자 그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라고 대꾸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시절 김병욱 감독님이 항상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하면 돼'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사실 그전까지 제 연기력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아 주눅 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 거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즐거워지고 대본도 10번 볼 것을 100번씩 보게 되더라고요."

'자이언트'는 패기를 되찾은 그에게 세기(細技)를 익히는 기회가 됐다. 그는 "수십년 경력의 선배들이 수많은 가르침을 주셨다"며 "단어는 장단(長短), 고저(高低)까지 구별해서 발음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감정을 효과적으로 끌어내는 방법도 배웠다"고 말했다. 그의 성장에 가장 행복해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다. "아버지가 과거에는 '정음아, 너 말투가 너무 빨라'라면서 안타까워하셨는데 요즘은 '나무랄 데 없다. 누구 딸인데 이렇게 잘하느냐'며 기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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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음(24)  탤런트 - 2009.10.15.조선  http://blog.daum.net/chang462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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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대본에 충실하면 작품 잘 되는 것 같아

    Sidus HQ 제공





    요즘 ‘핫’한 여자 스타 화장품은? - 2016.2.26. 중앙 外  http://blog.daum.net/chang4624/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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