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8경
◑ 낙모암은 덕우리1반 백평마을 삼합수 강변에 모자 모양의 기암절벽이며,
◑ 제월대는 덕우리1반 백평 마을 강변의 U자형 깎아지른 암봉으로 그 사이에 달이 뜨면 이쪽저쪽 봉우리로 달이 건너 다닌다.
◑ 구운병은 덕우리1반 대촌 마을 강변에 아홉 폭 병풍을 세워놓은 듯한 기암이고,
◑ 옥순봉은 덕우리 대촌마을 강변에 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석봉이다. 이 봉우리를 옛날 마고할멈이 신을 삼아 신었다는 전설이 있다.
◑ 반선정은 대촌 마을 강변의 경치를 즐기던 정자로 일제 때 일본헌병 이해남이 정자 터가 탐이 나 반선정을 헐고 그 자리에 자기 조상의 묘를 이장하니 대촌 사람들은 그의 서슬에 눌려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였다. 그 후 마을에는 변괴가 일어났다. 마을 개들이 밤마다 반선정 터를 바라보며 짖어대고, 마을의 기와집 9동이 원인 모를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다. 이해남 일가도 패가망신 하였다고 한다.
◑ 운금장은 덕우리2반 유천 마을 남향에 솟은 산으로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황홀하다.
◑ 백오담은 덕우리 유천 마을 중앙의 연못이 있던 자리로, 옛날 연못에 흰 까마귀가 서식하였다고 한다. 어떤 욕심 많은 사람이 명당이라 탐욕하여 연못을 메우고 그 터에 집을 지은 후 가세가 기울었고, 그 후 지금까지도 그 집으로 이사 가는 사람은 집안이 망조가 들어 폐가로 있다.
◑ 취적대는 덕우리 유천마을 강변에 있는 석벽이다. 이 석벽 아래에서 연산군의 네 세자가 귀양살이를 하며 피리를 불던 곳이라 취적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선군 덕우8경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