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우리가 게시하고 검색하는 내용이 편견을 조장하고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가정하면, 인터넷에 혐오가 흘러넘친다는 의미도 됨
연구결과
* 2013년 다수의 젊은이들이 온라인 혐오발언을 목격
* 미국, 영국,, 독일 및 핀란드를 대상으로 15세에서 30세까지의 연령대에 대한 대규모 조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43%가 온라인에서 혐호 게시물을 접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50%를 상회했고, 영국에서는 3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 대다수의 혐오게시물은 페이스북, 트위터 및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목격
* 개인적으로 그런 게시물의 표적이 되었다고 밝힌 설문응답자의 비율은 훨씬 낮아서 평균 약 11%였다.(미국16%, 영국 12%, 핀란드(10%), 독일(4%)
영국 통신 규제기관 오프콤(Ofcom)의 설문조사(2019)
* 가장 염려스러운 점은 젊은이들이 온라인 혐오게시물에 노출되는 현상이다. 12세에서 15세까지의 연령대 중 절반이 혐오 게시물을 접했다고 응답, 이는 2016년의 34%보다 높아진 수치이다.
*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혐오 게시물을 더 '자주' 보았다. (9% vs 4%).
* 혐오 범죄와 혐오 발언은 테러 공격과 논쟁적인 정치 투표와 같은 특정 사건들의 여파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건들 및 비슷한 다른 사건들이 계기가 되어 개인은 인터넷을 통해 혐오가 깃든 말들을 퍼뜨리게 된다.
혐오 발언의 가공할 위력
온라인 상호작용의 '가상적' 속성을 고려하면, 즉 행위가 익명성으로 인해 진실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고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거리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혐오 발언이 사소한 문제라는 중장을 들어도 놀랍지는 않다. 정말이지 우익 관점을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은 온라인 혐오 발언이 현실 세계의 혐오 범죄보다 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은 장차 온라인 범법자가 될 사람에게 자신의 행동이 피해자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공격할 명분을 주고 만다.
오프라인 혐오 발언에 관한 연구
* 피해자들은 물리적 범죄의 피해자들과 비슷한 패턴으로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한다.
* 극단적 일부 사례에서는 혐오 발언의 단기적 및 장기적 효과는 절도, 가정폭력, 폭행 및 강도의 효과와 비슷하다.
* 혐오 발언의 피해가 극도로 심한 이유는 한 사람의 핵심 정체성을 목표로 삼는데서 비롯
* 정체성의 근본적인 부분을 문제 삼아서 한 사람을 죄악시하거나 비인간화하면 그 사람의 정서, 태도 및 행동에 부정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음.
* 만약 피해자가 이미 취약한 상태에 있다면 충격이 더 심해진다. 가령 우울증을 앓거나 불안한 성향이거나 지지해주는 사회적 관계망이 약할 때 그렇다.
* 사회적 여건이 혐오 발언이 생기기 알맞을 때, 가령 두려움이나 억압감, 위기의식이 퍼져 있을 때에도 충격이 깊게 파고된다.
* 며칠 동안 지속되는 단기적 효과로는 충격, 분노, 고립감, 억울함, 당혹감, 수치심을 들 수 있다. 몇 달 내지 몇 년간 지속되는 장기적 효과로는 낮은 자존감, 방어적 태도 및 혐오 발언자가 속한 집단에 대한 편견, 정체성을 숨기려는 성향 그리고 차이에 대한 인식 고조 등
* 혐오 발언 공격을 떠올리는 것 역시 스스로 평가하는 스트레스 수준의 증가와 연관, 피해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준을 증가시킴.
온라인 혐오 발언이 초래하는 정신적 피해
* 오프라인 세계에서 혐오 발언의 목표가 된 사람들 및 그들의 소속 집단이 실제로 느낀다.
* 온라인 피해를 대처할 정신적 능력이 부족한 이들, 즉 어린 연령층이 혐오 발언으로 인한 효과를 가장 크게 느낀다.
* 영국의 13세부텅 18세까지 나이의 1,500명 이상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혐오를 접한 이들은 분노와 슬픔, 충격을 느꼈다고 한다.
* 조사 대상자의 4분의 3은 온라인 혐오를 접한 뒤에 게시물을 더 적게 올리거나 아예 소셜 미디어를 피하는 등 온라인상의 태도를 바"꾸었다고 한다.
* 온라인 혐오 게시물에 가장 빈번하게 노출된 설문응답자들은 자기 삶의 만족도가 낮았다(미국, 핀란드)
* 정신건강문제, 고립감, 신체적 안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호소, 때로는 이런 문제들로 인해 관계의 결별이나 휴직을 겪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