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은 우연히 읽게되었다. 길냥이는 2년정도를 산다. 집고양이는 10년이상이니 5배이상 장수하는 셈인데 그 이유는 위험이 적고 영양공급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비참한 경우가 집고양이가 유기되는 경우다. 엄마고양이에게 길생활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좋은 환경에서 춥고 배고픈 환경으로 나빠졌기 때문이다. 까미가 그런 경우였는데 다행히 캣맘을 만나 밥과 물은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며칠간 보이지않아 캣맘이 동내 여기저기를 이름을 부르며 찾았는데 결국 찾은 까미는 하반신마비상태였다.
수의사에게 달려갔지만 이미 치유가 불가능했고 며칠간 밥과 물을 먹지못했는데도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까미는 그날 동물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래도 횡사하지 않고 캣맘이 찾아 낼때까지 살아있다 죽었으니 행복하게 삶을 마감한 셈이다. 28 기초수습과 보존환경만 잘 조성된다면 72시간까지 부패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보다 늦어지면 5일까지 냉장안치를 한다. 냉동하면 체내수분이 아래로 몰려 냉동되어 보존되기에 생전외형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39
안내견은 생후 7주부터 1년간 위탁가정에서 사회화과정을 거치고 8개월의 훈련소과정을 거쳐 시험을 거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10년정도를 일한다. 노견이 되면 처음 위탁되었던 가정에서 여생을 보내기도 한다. 43 청각장애자를 위한 도우미견은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외출을 하지 못하고 실내에서 대기한다. 장애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도 많고 그들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에 세상을 떠나는 경우에는 경제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을 치루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그만한 기여를 했던 것이다. 66
반려동물이 사망한 것은 호흡여부와 뒷다리안쪽의 맥박으로 확인가능하다. 그리고 사후 2시간이 지나면 코의 수분도 마른다. 바이러스 등의 감염가능성이 있다면 격리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변이 가능하고 피나 체액이 코나 입으로 역류할 수도 있으므로 목주위를 수건 등을 접어 베개처럼 대준후 얼굴방향으로 얇은 타월을 덧대고 뒷다리쪽에 배변패드를 깔아주면 기초적인 수습은 완료된다. 입을 벌린체 죽은 경우 혀가 처지는데 사후 한두시간이 지나면 경직이 발생하므로 혀를 깨물어 출혈이 발생할 수있으므로 윗니와 아랫 어금니사이에 물티슈 등을 입크기로 접어 물린다.
외상이 없다면 보통 사후부패는 사흘정도는 관측이 어려울정도로 적다. 눈을 감기려면 눈꺼풀을 1분정도 잡아주면 되고 이미 늦었다면 손수건으로 눈위를 가리면된다. 부패를 지연시킬 필요가 있으면 에어컨이나 아이스팩을 수건으로 싸서 온도를 낮춘다. 사체가 훼손되지않았다면 목욕을 시켜도 좋다. 다만 목위는 잘 고정하면서 미온수로 목욕시키고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거나 젖은 수건과 물티슈를 사용하여 세신하는 것도 대안이다. 사후경직은 8시간에서 48시간후에 풀리니 참고한다. 81
사체는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동물보호법상의 동물장묘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그냥 예전처럼 땅에 뭍으면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벌금이나 구류대상이 된다. 공공지역, 수역, 항만 등의 경우는 가중처벌된다. 전국의 동물장묘업체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있으며 2021년 현재 서울에는 하나도 없고 대부분 경기도에 위치하여 장례, 화장, 봉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ttps://www.animal.go.kr/front/awtis/shop/undertaker1List.do?totalCount=22&pageSize=10&bizKnCd=&boardId=shop&longitude=&latitude=&menuNo=6000000131&searchUprCd=6410000&searchOrgCd=&searchCoNm=&&page=1
그중 한 업체를 확인하니 화장을 포함하여 무게에 따라 20만원이상, 수목장은 연간 단체는 15만원, 개별은 35만원이고, 실내봉안당은 연간 10만원에서 40만원의 요금이 책정되있다. 반려인 천만시대에 매년 200만중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10만마리가 넘어 5%이상이다. 늙거나 병들거나, 이사 등으로 키우기어려워지거나, 귀챦거나 싫증나서 버려지는데 특히 여름 휴가철에 유기되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의 경우 죽을 때까지 키우는 경우는 12%에 불과하다.
안내견으로 주로 선택되는 리트리버는 힘이세고 지능이 높으며 외모가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장애인을 힘으로 제압할 경우도 있고 덩치가 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반려견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지만 안내견은 장애인과 같이 하는 시간이 길고 철저하게 적합한 사료를 먹고 주기적인 검진과 처치를 받기때문에 반려견인 경우 평균수명이 12세인 반면 안내견의 경우 1년정도가 더 길다.
10마리의 안내견을 훈련시키면 3마리정도가 합격하고 기르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1-2억정도다. 10년을 봉사한 안내견은 자원봉사자 가정이나 안내견학교에 위탁되어 은퇴생활을 누린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3일장을 하지만 반려동물은 3시간장을 한다. 따라서 하루나 이틀 정도는 집에서 같이 보내도 무방하고 호스피스단계에 있다면 미리 장례식장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것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137
반려동물은 어릴때는 귀엽다가 크면서 미워지고, 똥오줌을 가지지 못하거나 병원비 등으로 90%정도가 유기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의 제니는 400불정도로 리트리버종과 유사하여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기도 한다.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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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충분히, 우리가 아플 수 있다면
죽음 앞에 서면; 예상보다 깊은 슬픔; 어린아이에게도 슬픔이 필요하다; 길 생활이 끝나면; 린이와 함께한 시간; 몰래 온 수의사; 조금만 더 기다려; 모두가 사랑한 아이; 처음이기에 선명한 장면들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 장례를 준비한다는 것; 먼 길을 돌아 여기에서, 안녕; 무언가 잘못되었다
이별에 이르기까지
상담의 시간; - “지금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아이가 눈을 감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죠?”
- “마지막으로 목욕을 시켜줘도 될까요?”; - “눈을 감은 우리 아이, 집 앞마당에 묻어줘도 될까요?”
- “우리 아이 마지막 가는 길 ‘장례식장’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 “특수 동물의 장례도 가능한가요?”
접수서의 빈칸을 채우다; 장례를 시작하면; 애도의 순간
그리고; - “꼭 해야 할 마지막 의무 아시나요?”; - “우리 아이 유골, 집에서 어떻게 보관할까요?”
펫로스증후군과 거리두기; 펫로스증후군은 이미 시작되었다
아픈 아이를 돌보는 삶; - 조금은 불편했지만 많이 행복했던; - 나의 사랑 싼쵸
- 아픈 아이와 날씨; - 호스피스 단계의 반려동물들
충분히 애도하는 법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 - 첫 번째,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세요.; - 두 번째, 사진을 많이 찍어 두세요.
- 세 번째, 아이의 털을 조금 모아 두세요.; - 네 번째,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구들을 만나게 해 주세요.
- 다섯 번째, 버킷리스트를 준비하세요.; - 여섯 번째, 장례식장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보세요.
- 일곱 번째, 남은 시간 집에서 함께해 주세요.; - 여덟 번째, 아이의 마지막을 침착하게 지켜 주세요.
가장 애쓴 이에게
이후의 삶
준비된 위로; - 죽음을 받아들이고 죄책감을 떨치려면; - 펫로스증후군은 주변인이 결정한다
- 문득 찾아오는 상실감, 그리고 후회; - 우울한 것만이 펫로스증후군은 아니다
돌아올 수 없는 아이들; - 슬픔은 참지도, 숨기지도 말고; - 남겨 놓은 추억은 평생을 대체한다
- 같은 아픔을 겪어낸 사람들; - 충분한 애도, 또는 시간; - 펫로스증후군, 그리고 그 후
일상으로 한 발자국; - 남은 아이에게 최선을; - 새로운 아이는 신중하게
반려동물장례지도사로서; 반려동물장례지도사의 이야기; 반려동물장례지도사의 길;
낯설지만 이로운 장례 문화; - 고양의 역장의 장례식; - 로봇 강아지, 세상과 작별하다
에필로그; 이제는 모두가 안녕한 시간
[부록] 사후 기초 수습 방법
어쩌면 꽤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 사망 확인
기초 수습; 사후 보존
운구 이동; 장례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