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곳에서 공중화장실의 남자 화장실 청소까지도 아주머니들이 하시죠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굳이 이성이 아니더라도 동성한테도 심지어 가족한테도 숨기고 싶은 제일 수치심 느끼기 쉬운 곳인데..... 물론 우리는 익숙하니까 이젠 다들 무감각하긴 할겁니다만
사실 제일 힘든게 청소부 분들이죠 남자들이야 잠깐 뻘쭘함 느끼면 끝나지만.
게다가 이런거 이면에는 아줌마들을 여성으로 안본다거나 하는 느낌을 풍기는 문제가 있구요
그렇다고 또 남자청소부들을 고용하면 문제인게 보통 남자는 경비 여자는 청소 이렇게 시킨다는데 남자가 청소까지 해버리면(여자가 경비를 맡는게 현실적으로 좀 힘드니) 그만큼 아주머니들 몫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겠죠 오히려 그 아주머니들이 반대할수도 있는 그런상황....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근데 한국만 이런게 있나 햇는데 의외로 많은 나라에서 남자화장실 청소를 아줌마들이 한다는거 같더군요 일본도 그렇고 유럽쪽도 그런다고 )
첫댓글 한국에서 31년째 살고 있어서 그런가.. 너무 익숙해진듯 ㅋㅋㅋ 문제제기 할 생각조차 못하고 살고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번주에 사이판 갔다왔는데 거기도 아주머니가 청소 하시든데요 ??
저도 예전에는 일보는데 배려 안하시는 아주머니들 때문에 기분 상할때가 좀 있는데.... 요즘엔 문제제기가 많은지 일보고 있으면 알아서들 피해? 주시더라구요~ ㅎ
익숙해서 ㅎㅎ
저도 이제 익숙해서..ㅋㅋ 사실 창피하지도 불쾌하지도 않고요
변기에 바짝 붙어서 싸니 제 꼬추 보일 일도 없거요 ㅋㅋ
청소부 아주머니 입장에서도 화장실 특성상 계속 사람들 왔다갔다 할테니 그럴 수 밖에 없을거 같고..
이젠 별로신경쓰이지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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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신경안쓰이는 척하는게 배려죠
기냥 인사해요 ㅎㅎㅎ
전혀 신경 안 씁니다.
TV에서 보니까 일본은 남자목욕탕도 아주머니들이 청소하던데요 ㅎ
뭐 사실 볼 것도 없어요
원래 남자건 여자건 어릴때부터 '관리' 해주는건 대부분이 여자한테 받죠. 어릴때부터 그게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에 아줌마들이 하는거구요
그래서 같은 원리로 청소나 마사지 피부관리 등등등(심지어 제모도) 여자가 대부분이구요ㅋㅋ
다리밑으로 대걸레만 안들어오면 괜찮아요
전 청소자체보다 청소도구 보관공간이 남자화장실에있는게 문제같아요... 저희 직장은청소아주머니들이 남자화장실에서 손걸레 빨고 심지어는 자기양말 빠는사람도 봤습니다. 그래서 너무 싫어요. 게다가 제성격이 볼일볼때 뒤에 남자가서있어도 신경이쓰이는 타입이라 아주머니 있으면 들어갔다가 돌아나옵니다.
전 오히려 일하시는 분들한테 미안한 감정이..ㅎ
저도 오히려 미안하던데요... 전 화장실 갔다가도 청소중이시면 나와서 좀 참았다 들어갑니다.
청소 용역하시는 분들이 계약직 피 고용인이라 더 불편해서 다른사람들 사용중에도 방해하지 않으시려고 그냥 참고 청소하시는것 같네요...
미국 지사 같은데 가면 그냥 청소중 팻말 붙이고 문닫아버리던데... 사용 못하게...
솔직히 내 일이청소인데, 거기 옆에서 더럽히는 사람있으면 더 좋을리가 없겠죠.
저희 학교 아주머니들은 알아서 피해주시고..... 저희들도 알아서 괜찮다고 다른 데 먼저 치우시라고 하고.... 뭐 그렇게 훈훈한 광경 나오면서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거사중에 다리 들어 이러면서 마포걸레 들이밀거나 하지만 않으시면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라고 봅니다. 청소아줌마의 여성성을 부정하는거니까요.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아저씨청소부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면 난리가 나겠죠? "남성"이니까요. 그리고 젊은 여자청소부가 남자화장실에 들어가도 난리가 나겠죠? "여성"이니까요. 그런데 "아줌마"는 괜찮다는 것은 우리들이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아줌마는 여자도 아니다"는 편견이 드러난 거라고 봅니다. 물론 계기는 그렇지 않겠지만 현대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는, 아줌마=여자를 떠올리기 힘든것 때문이라고 보고요.
개인적으로 이거야말로 여성단체가 들고 일어나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편의의 문제로 여성을 남자화장실에서 일하도록 강요하는 거니까요. 위에 언급한대로 20대 여성을 일하도록 했다면 "간접적 성추행이다" "잠재적 성범죄다"하면서 난리쳤을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줌마"는 괜찮다는 건 아줌마는 여자도 아니란 거죠.
다른 나라 중에서도 여자가 청소하는 곳이 많긴 하지만, 이런 데는 젊은 여성이 남자화장실을 청소해도 별 문제없는 곳이 대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가 않죠. 나이든 여자 ok, 젊은 여자 no? 이건 나이든 여성의 여성성에는 의미가 없다는 거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이중성 그리고 젊은 여성과 연로하신 여성과의 이중성이 작용되는 사례라고 봅니다.
청소부분의 나이여하를 떠나서 굉장히 불쾌합니다. 어머니 나이대 분들이라고 해서 제가 소변보는 모습을 보여줘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청소부를 두명을 둬야된다는건데...(여자화장실에 남자가 청소할수 없으니...)
아줌마들도 돈 몇푼 안 받고 하시는 일인데 작은 낙이라 생각 해두죠 ㅋㅋㅋㅋㅋㅋ
이건 우리나라 문화로부터 기인한거죠. 화장실 청소를 가정마다 대부분 어머니가 하다보니... 실제로 법이 생겨서 남자화장실을 남자가 청소한다고 하면 그게 더 어색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