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빠가 손질해 장만까지 해준 거대한 대구 한마리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으니
손질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어 참말로 밥해먹기 편하네요~~
부러워 마셔요~ 안그럼 촌아짐한테 지는 겁니다.^^*
저희 어머님이 꾸덕하니 말린 가자미로 조림을 잘하세요.
어릴적 먹은 기억때문인지 애들아빠가 생선조림을 아주 좋아 하네요.
살짝이 말려 쫄깃하니 씹히는게 맛이 좋다도 합니다.
그래서 어릴적에 패스트푸드보다는 엄마밥을 해줘야 하나봅니다.
안그럼 어른이 되어 어릴적 먹던 버거만 기억하겠죠.
야~ 우리 어랄적에 맥할배가 팔던 그 치킨버거 정말 먹고싶지않냐~
하는 말이 나오지 않게 엄마손맛을 많이 많이 보여주세요~
건대구 조림.
큰 대구를 손질해 옥상에서 4일을 말렸습니다.
워낙 살이 많은 놈이라 내장을 제거한 배포는 북어포처럼 말랐는데
몸통살은 만져보니 아직 촉촉하네요.
대구 몸통살을 2.5센티 두께로 잘라 냉동실에 넣어 두었지요.
요렇게 먹을 양만 꺼내 바로 조리 할 수 있도록 해두니 밥해먹기 편하네요.
건조대구 몸통살 8토막..450g을 꺼내 해동해 주었습니다.
지느러미는가위로 잘라주세요.
조리다보면 떨어여 지져분해지죠.
그리고 애들아빠가 손질해서 요렇게 뼈에 핏덩이가 붙어 있기도 해요.
요 피덩이를 말끔하게 제거해 주셔야 비린맛이 없답니다.
조림장...
간장 3큰술,국간장 2큰술,고추장 1/2큰술,고추가루 1/2큰술,청주 2큰술,
설탕 1큰술,물엿 1큰술,다진마늘 1큰술,후추약간을 넣고 섞어 줍니다.
냄비에 물1컵과 준비한 조림장을 넣고 섞어 준 후
한번 팔팔~ 끓여 주세요.
그리고 준비해둔 대구를 넣고 졸여 줍니다.
조림장을 꺼얹어 주면서 중~약불에서 졸여줍니다.
조림장이 1/3정도 줄면 대구를 부침개 굽듯 한번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씨를 털어 낸건고추 2개를 어슷하게 가위로 잘라 넣고 졸여 주세요.
국물..조림장이 바닥에 자박하니 남을 정도로 졸여 주시면 된답니다.
겨울에는 꾸덕하니 말린 생선조림으로 밥먹으면 맛있어요.
대구는 살이 많아 먹기도 편하구요.
여름엔 파리와 기온때문에 요래 생선 말리기가 거시기 하죠.
추운 계절이 생선말려 맛나게 반찬해먹긴 좋긴한데...
너무 춥네요.
진짜 진짜 춥습니다.
얼음도 얼었네요.
우리 이웃님들 건강 조심하시고 하루 건강하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