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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탁구 이야기 사랑도, 삶도, 그리고 탁구도
이쩜칠 추천 0 조회 986 16.04.01 11:23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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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4.01 11:48

    첫댓글 와우...실화인가요?

  • 작성자 16.04.01 14:33

    네. 수십 년을 보고팠던 여인, 만날 수 없어 더욱 안타까운 사랑입니다.

    친구의 얘기는 해경이 같이 죽을려고 작정했느냐며 그 해녀의 뺨을 때려 그녀가 모래밭에 쓰러졌다는데...
    잘 못 봤거나 오해일 겁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지요.
    아마도 해경 자신들이 해결할 일을 무모하게 가녀린 여인이 뛰어드니
    감정이 격하여 바다에서 끄집어내는 과정이 조금 과할 수는 있겠지만요.

    하여튼 미칠 것 같았습니다, 보고파서, 더구나 여름이 오면 견디기 힘들었지요. ㅜㅜ

  • 16.04.01 12:19

    은퇴하는 선수들의 기분이 이렇겠지요. 탁구와의 이별은 그에게 또 다른 사랑을 만나게 하고, 그리곤 이따금씩 탁구를 그리워하고....

  • 작성자 16.04.01 14:38

    적응이지요.
    자연으로의 회귀를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분이 '늙음'이지요.
    늙음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순응이 체득되면 삶이 부드럽고 편안해지지요.

    가끔 과거의 나 닮은 젊은이의 근육과 패기에 자신을 견주며 고운 미소를 띄는 그런 늙음이고 싶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6.04.01 14:43

    잠깐 마음 비우면 모두가 사랑입니다.

    하루마다 손가락 길이로 자라는 냉이.
    어제는 없었는데 오늘 쑥쑥 올라온 쑥.
    사망의 마디에서 붉자주 꽃을 피운 라일락을 보고 설핏 눈물이 돌더군요.

    보이는 것마다 아름답고, 들리는 것마다 사랑입니다.

  • 16.04.01 14:03

    그래서였군요. 쓰시는 글마다 깊이가 아주 깊다고 느껴지는 느낌이

  • 작성자 16.04.01 14:54

    젊을 적, 몇 년을 아팠답니다.

    푸른 청춘이 무덤을 그리워하고
    꽃 대신 벌레가 갉아먹은 상수리잎을 더 사랑했던,
    병적인 청춘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젊을 적보다 늙은 지금이 훨씬 행복하고 즐겁답니다.^^

  • 16.04.01 14: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

  • 작성자 16.04.01 14:56

    저는 이 카페가 좋습니다.
    좋다보니 가끔 이런 '철없는' 글도 올리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16.04.01 16:02

    짠하네요, 많이 아프셨을 듯.
    붙잡고 싶은 마음, 지고 싶지 않은 오기...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ㅠ

  • 작성자 16.04.01 17:57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순응해야만하는 시기에 제가 조금 빨리 온 거지요.

    저는 탁구라는 산의 중턱도 아닌 산기슭에서만 놀고 있어
    사실 탁구에서는 어린아이입니다. ㅎ

  • 16.04.01 18:14

    혹시라도 그 여인이 지금 지긋한 나이에 탁구를 친다면 ...그리고 혹시 이글을 보게 된다면....
    40년만의 극적인 조우가 가능할 수도... 그러면 아름다운 영화 한편 탄생하겠네요.. .^_^

  • 작성자 16.04.01 18:52

    그때가 1973년,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만나거나 찾을 방법이 전혀 없었지요.

    극단의 방법은
    내가 장관 이상의 신분이 되거나
    유명한 운동선수가 되어 매스컴에 그 일을 올린다면 가능하겠지만

    저는 말단 공무원도 되지 못하였고
    탁구도 아직 6부라서...

    정말 볼 수 있는 기적이 있다면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되"어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백발과 주름이 더욱 아름답겠지요.

  • 16.04.01 20:51

    오늘도 아름다운 언어로 저 고요한 저녁 달빛을 일렁이게 하시는군요~

  • 작성자 16.04.04 10:16

    몸이 낡았으니
    입만 뻐끔거립니다.ㅋ

  • 16.04.01 21:52

    진정한 즐탁의 경지로 느껴지네요..

  • 작성자 16.04.04 10:17

    아직 소망한다는 것.
    그 경개에 가고 싶다는 것.

  • 16.04.02 11:34

    항상 아름다운글 잘보고있습니다...^^

  • 작성자 16.04.04 10:17

    부끄럽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6.04.04 10:17

    고맙습니다.

  • 16.04.03 09:35

    왼손 탁구는 어찌 되어가는지요??

  • 작성자 16.04.04 10:25

    아~ 기억하시는군요.
    지금 뒤죽박죽입니다.
    오른쪽 어깨를 다쳐 왼팔로 친 지 6개월.
    많이 좋아져서 오른팔로 다시 시작한 지 보름.
    어제 시합을 나가서 참담하게 깨지고 왔습니다.
    (제가 예선은 거의 통과하는 편인데 예선에서 전패했습니다)

    어제의 충격으로 탁구를 그만둘까, 아니면 진정한 즐탁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며칠 쉬며 정리를 해야겠지만,,,, 오른팔은 접어야할 것 같습니다.
    조금씩 아프고 다시 큰 부상을 당할 것 같아 맘껏 휘두를 수가 없네요.
    거기다 왼쪽 허리와 엉치가 아픈 것은 허리의 회전 때문이라 여겨지니,
    왼팔로 치면 우측으로 회전을 하게 되어 좌측 허리의 부하가 덜 걸릴 것이라 생각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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