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리면 지역은 삼국시대 당시에는 술이홀현에 속한 곳이었으며, 통일신라 때에는 한주의 봉성현, 고려 전기에는 양주, 후기에는 양광도의 서원현, 그리고 조선 말기까지 파주군에 속한 곳이었다.
1899년(광무 3)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파주군 조리동면(條里洞面)·조리동면(助里洞面)이라 하다가 조리면으로 줄여 부르게 되었다. 공릉산(恭陵山) 정상에서 사면으로 뻗은 가지모양의 산줄기를 따라 골짜기마다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1914년 4월 1일 군면 폐합 에 따라 교하군 아동면의 등원리·아동리의 일부, 지석면의 상지석리 일부와 고양군 사리대면의 설문리· 지영리의 각 일부 지역을 병합, 죽원·뇌조·오산·장곡·봉일천·등원 등 6개 리로 개편하여 조리면이라 하였 다.
이후 1989년 1월 1일 군 조례 제1251호에 의거하여 능안리가 포함되어 7개 리를 관장하게 되었다. 현재 면소재지인 봉일천리를 비롯 7개 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역사를다음과 같다
◎ 뇌조리
조선시대 조리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뇌 조리와 오리동 일부, 교하군 아동면 등원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뇌조리라 하였다.
◎ 능안 리(陵案里)
조선시대 교하군 지석면 상지석리에 속한 마을이었다. 1989년 1월 1일 조리면에 편 입되었다. 조리면에 있는 공·순·영릉(恭·順·永陵) 가운데 순릉이 마주 건너다 보이는 곳이다. 능안말 또 는 안능안이라 한다.
◎ 등원리(登院里)
조선시대 파주군 조리면과 교하군 아동면 지 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파주군 조리면의 봉일천·뇌조리 일부와 교하군 아동면 등원리·아 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등원리라고 하였다.
◎ 봉일천리(奉日川里)
조선시대 조리면 지역으로, 이 지역은 곡릉천 하상보다 낮은 지역으로 매년 홍수로 물난리를 겪게 되자 비는 적게 오고 해가 뜨게 해달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파주군 조리면 봉일천리 일부 와 교하군 아동면 등원리 일부를 병합하여 봉일천리라 하였다. 지금의 곡릉천의 옛 이름은 보신천(寶信川)이며 조선조에는 봉일천이었고, 곡릉천은 속칭이다.
◎ 오산리(梧山里)
조선시대 조리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오리동과 뇌조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오산리라 하 였다. 오리동의 '오'자와 전지산의 '산'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 장곡리(獐谷里)
조선시대 조리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기곡리 전부와 장산리 일부를 병합 하여 장산(獐山)의 '장'자와 기곡(基谷)의 '곡'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