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당일산행지로 알맞은 명지산은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높이 1,267m의 산이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해발이다. 이처럼 명지산은 주변 산군 중에서 해발이 매우 높기에 정상에서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서는 국망봉, 광덕산, 백운산, 청계산, 강씨봉, 운악산, 화악산, 귀목봉, 연인산, 칼봉산 등 높은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교적 산세가 험난하지 않으며 봄에는 진달래가 여기저기서 많이 피어나고 장장 30여km에 달하는 가평천은 여름철이면 수도권 여행자들의 피서지 구실을 톡톡히 해주며 가을이면 익근리계곡 - 승천사 - 명지폭포 구간의 단풍이 일품이다. 활엽수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이다. 겨울에는 능선상의 설화가 장관이라 겨울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등산 코스는 명지산 서쪽의 상판리에서 정상에 올라 동쪽인 익근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초보자들도 찾기에 무리 없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가평군 하면의 상판리와 북면의 익근리로 크게 나뉜다. 북면의 백둔리도 접근이 가능하지만 교통편이 불편하다. 봄철 명지산 산행에서 진달래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은 상판리 귀목마을에서 아재비고개로 올라서는 길과 화채바위에서 사향봉으로 이르는 구간으로 1km 이상이 진달래로 뒤덮여 있다. 때문에 명지산 진달래 산행을 즐길 계획이라면 상판리에서 아재비고개로 올라 정상을 경유, 화채바위와 사향봉을 거쳐 용소깐이 있는 관청리로 하산하는 게 좋다. 아재비고개로 오르기 위해서는 귀목마을에서 계곡을 우측에 끼고 오르다 세 채의 집을 지나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에는 입산통제초소가 있고, 이 초소를 지난 후 오른편의 허름한 집 마당으로 들어서야 한다. 길은 마당을 가로질러 집 뒤편의 무덤들로 이어지고 이내 가는 드래골로 떨어지게 된다. 계곡을 건너면 작은 둔덕을 넘어 다시 계곡을 건너게 되고 능선을 따르는 듯하다 세번째 계곡을 건넌다. 이후 길은 능선으로 이어지며 종종 급경사의 오르막이 나타나기도 한다. 20여분 오르막을 오르면 경사가 완만해지며 능선에서 벗어나 왼편의 산사면을 따라 아재비고개에 이른다. 진달래 군락은 세번째 게곡을 건너 아재비고개로 올라서기까지의 능선에서 볼 수 있다. 안부에서 동쪽 내리막은 대골을 거쳐 백둔리로 하산하는 길이며 명지산 정상은 북쪽의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한다. 잠시 완만한 오르막이 나타나지만 이내 암벽지대로 이어지며 왼편으로 우회가 가능하다. 이곳부터는 급한 오르막으로 30여분을 올라야 '결사돌파대' 라고 쓴 암벽에 이를 수 있다. 이 암벽을 지나면 제법 평평한 1199봉 정상에 이른다. 전망이 좋은 이 암봉에선 북동쪽의 화악산(1,468m), 남서쪽의 운악산(935m), 서쪽의 청계산에서 강씨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코 앞이다. 1199봉에서 두 갈래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정상은 오른편의 1250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야 한다. 명지산 남봉인 1250봉까지는 10분 거리로 제법 평평한 길이 이어진다. 1983년에 세운 삼각점이 있는 1250봉은 정상을 거쳐가거나 왼편(서북쪽) 사면으로 우회할 수 있다. 1250봉에서 명지산 정상까지는 한 차례 내리막을 내려서야 한다. 바위지대로 나무줄기와 뿌리에 의지해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기도 하며 암봉을 우회하거나 로프를 잡고 내려서기도 한다. 화강암 바위지대인 정상은 사방이 뻥 뚫려 조망이 일품이다. 북으로는 광덕산(1,046m)과 백운산(904m), 강씨봉(830m) 능선이 펼쳐지며, 북동쪽으론 화악산이 잡힐 듯 가깝기만 하다. 남으론 매봉(920m)과 대금산(704m) 능선이 펼쳐지며 가평천이 바늘처럼 가늘게 흘러간다. 정상에서 진달래 능선을 경유하려면 화채바위를 지나 사향봉을 거쳐 관청리로 하산해야 한다. 화채바위는 정상에서 북동쪽의 급한 내리막길을 따라야 한다. 능선은 이내 정동으로 방향을 튼다. 1,079m인 화채바위까지는 40분 거리다. 조망이 트인 화채바위에선 적목리를 거쳐 논남기로 이어지는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달래는 화채바위에서 사향봉 정상까지에 깔려있다. 1,013m의 사향봉 오름 전 안부에서 두 갈래로 길이 갈라지는데 왼편(북쪽)은 거릿내로 내려서는 하산길이며 동쪽의 능선길이 사향봉 오름길이다. 사향봉 정상은 제법 평평하며 남쪽의 계곡이 익근리계곡다. 사향봉에서 관청리 하산길은 북동쪽 능선으로 20여분 내리막을 내려서다 보면 수직의 절벽지대를 기어 내려와야 한다. 이곳에서 숯가마터까지는 바위지대로 암봉들을 조심스럽게 우회해야 한다. 암릉을 우회하고 나면 다소 급한 내리막길을 따라 노송지대를 통과하게 된다. 10여분 더 내려서면 숯가마터를 지나며 길은 다소 희미해져 잡목수림지대로 이어진다. 40여분 능선길을 쫓다보면 능선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게곡으로 떨어지게 된다. 길은 계곡을 건너 낙엽송 지대를 지나며 용소 상류로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 가평천을 건너 10여분 내려서면 매점을 만나게 되고 이내 관청리 버스정류장에 이르게 된다. 상판리 귀목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 관청리까지 내려서는 데는 6시간 30분에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
네 알겠습니다
산여울 박동수고문님 가족과휴가중이라 산행취소합니다
이용자님지인 한분신청합니다
지인 신청취소할게요
일이생겨 못간다다네요
죄송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노상훈님 강미옥 산행취소 합니다
산행 신청합니다 안성IC 입구에서 승차합니다 가능한가요?
환영합니다
@바람따라 네^.^ 내일 뵙겠습니다
여기까지 45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