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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산(742m)
1.산행구간 : 상대마을 대감산장-대운산성-굴바위-제1,2봉-대운산-불광산 삼거리-삼각산--주차장
2.산행일자 : 2010. 03.20(토요일)
3.산행거리 : 산길(14.5KM)+접근로(1.5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출발(08:30)
◎ 상대마을 대감산장(08:55)
◎ 운화리 성지방향 출발(09:00)
◎ NO31철탑(09:07)
◎ 순흥안씨지묘/경주김씨지묘(09:08)
◎ 경주김씨지묘(09:17)
◎ 대운산성(10:21)
◎ 무명봉(09:28)
◎ 삼거리 /능선(09:50)
◎ 전망대(굴바위)/대운산 주봉4.0km/대운산제2봉1.3km/굴바위0.2km(10:12)
◎ 전망대 휴식(10:13~30)
◎ 대운산 제1봉(x589m)(10:41)
◎ 대운산 제2봉(x660m)(11:00)
◎ 내원암갈림길/내원암1.9KM,대운산제2봉0.2KM,대운산정상1.5KM(11:07)
◎ 휴휴사갈림길/휴휴사2.3KM,대운산제2봉0.5KM,대운산정상1.2KM(11:11)
◎ 제3공영주차장 갈림길4.1KM.대운산제2봉0.9KM,대운산정상0.8KM(11:17)
◎ 대운산휴양림2.2KM,대운산제2봉1.6KM,대운산정상0.1KM(11:33)
◎ 대운산/742m(11:38)
◎ 식사(11:38~12:10)
◎ 전망대(12:40)
◎ 불광산 삼거리(12:45)
◎ 만보등산로 갈림길/불광산1.38KM,장안사3.3KM,박치골0.6KM,만보등산로1.1KM(13:11)
◎ 삼각산(13:20)
◎ X295M/월성김씨지묘(13:30)
◎ 척판암 갈림길/불광산2.75KM, 장안사2.02KM,척판암1.0KM(13:35)
◎ 만보농장갈림길/만보농장1.8KM,장안사1.85KM,불광산3.23KM(13:41)
◎ 휴식(13:55~14:15)
◎ X321M(14:27)
◎ 제3주차장 (14:54)
◎ 대감산장(15:10)
6. 산행기
3월 하순이면 봄기운이 완연 할터인즉....
폭설에 비에 추위에 겨우내 얼어 있던 꽃망울이 얼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해봅니다.
하지만 주변에는 온통 홍매등 꽃망울을 피우고 들판에는 아낙들의 손끝이 갖 돋아난 냉이와 쑥이 한움큼씩 입니다.
그래 지금쯤 생강나무꽃이 한창일거야, 아니 진달래도 피웠을거야,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한번 가봐야 하는데...라는 생각 뿐입니다.
지난 월요일 비오는 가운데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입대한 아들때문에 어찌 지내나 그게 걱정인데...
이런 봄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하지만 국가가 책임져 주는데...먹을것 주고 입을것 주고 운동 시켜줘...무엇이 문젭니까?
뭐 남들은 매일같이 사랑하는 아들에게 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쓴다 합니다만...뭐 사랑은 표현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어째튼 나라에 맡기고 산행준비을 합니다.
◎ 울산출발(08:30)
생강나무 냄새 맡으러 가자....
어디 대운산엘...
쪼매만 걷고 올거지..
가봐서
이게 아내와 아침 대화 내용입니다.
그런데 밥도 해야 하고 준비도 해야 한다며 부산을 뜹니다.
하지만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가서 라면도 끓이고 하면 괜찮을 거이라는 말로 밥만 준비, 그리고 아파트 앞에 마트에 둘러 막걸리 한병사고 출발합니다.
무엇이든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이야기이죠
◎ 상대마을 대감산장(08:55)
바람은 무엇이라도 날릴듯 세차게 불지만 따스한 봄바람입니다.
게다가 구름도 잔뜩 끼여 금새라도 한줄기 할듯한 기세입니다.
기상청에서는 오늘 비기 오지 않을거라는 예보이기에 그걸 밑기로 한이상 울산을 출발합니다.
근데 대운산 즉 상대마을로 내려가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새라도 한줄기 할것 같은 구름은 점점 짙어져 가는데...
대운산 정상 부분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그런 모습입니다.
그래 비 안온다라며 상대마을로 들어 섭니다.
그리고 금새 상대마을 들어서기전 고속도로 다리밑 대감산장 왼쪽 갓길에 주차를 합니다.
와 여기서 가나....아내가 던진 말입니다.
출발은 고속도로밑 운화리 성지 2.5km 가는길의 이정표가 오늘의 산행 들머리입니다.
들머리
진달래
생강나무
생강나무 군락
소나무 군락지
생강나무
◎ 전망대(굴바위)/대운산 주봉4.0km/대운산제2봉1.3km/굴바위0.2km(10:12)
부산 울산 민자고속도로 고속도로 다리 아래로 연결되는 농로인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올라서는데 바람은 세차게 부는데 따스한 봄바람입니다.
단지 세차게 부는것만 빼고...
길가에는 보송보송한 쑥이 제철을 맞은듯 땅기운을 머금은채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 가장자리에는 개구리알들도 보이고....
잠시후 시멘트 포장길은 왼쪽으로 돌아가고 이곳에서 쥔장을 알수 없는 무덤이 있는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2008년도인가요 가을철에 한번 다녀간 길이라지만...긴가 민가 합니다.
마치 산악회의 시그널도 팔랑거리고요.
NO 31의 철탑도 있고...
순흥안씨.경주김씨 지묘도 있고
주변은 온통 진달래 군락지인듯 피워난 진달래 꽃망울이 보기가 좋습니다.
마치 마야의 진달래꽃의 노랫가사가 생각납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날 떠나 행복한지
이젠 그대 아닌지
그대 바라보며 살아 온 내가
그녀 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 커
숨을 쉴 수가 없어
그대 행복하길 빌어줄게..
어째튼 그렇게 올라서는데 공동 묘지인듯 무덤으로 연결되는길인만큼 곳곳의 무덤으로 향하는길 입니다.
의외로 무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잠시후 나무팻말의 경주김씨지묘를 지나 올라서는데 길이 이쪽 저쪽입니다.
무명봉을 올라서는데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방향을 잡고 잘찾아보면 선명하리만큼 연결되는데...아마도 무덤으로 가는길이 이리저리 있어 이게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무명봉 정수리부분에 푹 꺼진 모양인데 무덤은 아닌듯하고 땅이 꺼진상태...
어째튼 그렇게 다시 길과 연결
우거진 소나무밭 사이로 난길따라...
잠시후 부터는 아마도 공동 묘지인듯 묘지사이로 난길따라 가는데 어쩐지 기분이 좀....
그리고 특이한게 주변을 돌담을 쌓아 놓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도상의 대운 산성인데요
주변을 살펴보면 공동묘지를 둘러싼 돌담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이곳 주변은 온통 생강나무들로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다시 무명봉을 지나 내려서는데 아무도 다니지 않은 호젓한길...
이런길이 참 좋습니다.
하늘을 향해 뻗은 소나무
그나무 아래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소나무, 하지만 앉아 있는 이곳은 너무나 조용한 그런곳입니다.
다시 출발 사면길인듯 전면의 x347m의 봉우리를 우회 비스듬하게 올라서는데 그옛날 화전민들이 시용한듯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논 밭지대를 지나 능선에 올라섭니다.
많은 시그널들이 팔랑이고 잇고...
이제부터는 능선길입니다.
그런데 오르막길입니다.
갈지자의 지그재그의 길따라 올라서는데...
명패도 없는 무덤 3기가 자리하고 있는 능선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굴바위는 저만큼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길
낙엽속의 길이 엄청 미끄러워 한발 올려놓으면 두발 미끄러지는 그런 형상입니다.
급경사의 진가를 발휘하는것같습니다.
잠시후 호흠을 가다듬으며 돌라서는데 이곳 능선에도 반쯤 뭉게여진 무덤에 올라서는데 암릉이 ....
잠시 쉬다 다시 올라섭니다.
길은 암릉밑으로 그리고 또 암릉 사이로 올라섭니다.
뜻밖애 빛바랜 이정표 하나에 눈길을 갑니다.
아주 낡은 이정표 나무에 기대어 서있습니다.
암릉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비록 가스속이긴 하지만...
가스속에 온산 공단을 비롯 주변이 모두 한눈에 들어 오는데 조금만 날씨만 좋다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게 어딥니까
비온다는데 마치 산에 가라꼬 비도 오지 않고.....
잠시 전망대에 앉아 쉬기로 합니다.
바람은 불지만 날씨가 너무 따뜻해 위옷을 벗고 잠시 ............
그렇게 쉬어 갑니다.
조망 & 망중한 ^.^
대운산 제1봉(?)
◎ 대운산 제2봉(x660m)(11:00)
다시 출발 바람이 얼마나 불었는지 낙엽들이 죄다 길에 쌓여 있어 걷기에 여간 불편하질 않습니다.
다행이 내리막길이야 질질껄고 가면 된다지만 오르막길 특히 미끄러지는 오르막길....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힘이 더 들어갑니다.
오르내리는 무명봉 잠시후 대운산 제1봉에 올라섭니다.
흔히 1봉이라함은 정상을 두고 함일지언데.... 참나무에 누군가에 의해 대운산 1봉이라 쓰여 있지만 .....
다시 출발합니다.
내려서는길에 오늘 처음으로 산님 한분을 만납니다.
그리고
오르내리는 능선길
오르막길에 죽은 소나무 봉우리를 지나 올라서는데 삼거리입니다.
전에 없던길인데...
그새 샛길을 만들었나 봅니다.
다음에는 이길로 하산함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대운산 제2봉에 올라섭니다.
이정표에다, 정상석에다,구급함에다, 산불금지의 플랜카드등 조그만한 제2봉이 비좁을 정도이니...
다시 출발합니다.
길~~~~~~~~~
◎ 대운산/742m(11:38)
2봉에 쉬고있는 산님 두분을 두고 대운산 정상으로 출발합니다.
내리막길도 한참이나 내려서는데...
내원암 갈림길입니다.이정표(내원암1.9KM,대운산제2봉0.2KM,대운산정상1.5KM)가 서있고...
그리고 썩 좋은길(?)따라 올라서는데이번에는 오른쪽에 새로운길이 또하나 만들어 졌는데....대운산 자연농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농원에서 만든것일까 아니며 ....어째튼 샛길은 잘만드나 봅니다.
휴휴사 즉 대운산 자연농원 갈림길에는 또하나의 이정표(대운산자연농원,휴휴사2.3KM,대운산제2봉0.5KM,대운산정상1.2KM) 서있고 오른쪽 아래에는 길을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듯
보입니다.
다시 출발 하는데 잠시후 시경계길인 약수터 산거리에 올라서는데 오른쪽에 없던 무대가 보입니다.
아마도 저곳이 철쭉제 재단 만든다고 한것인가...
굳이 재단 만든다고 저런게 필요 한것일까...의문시 되는 부분입니다.
다시 길따라 내려서는데 길위에 데크로 깔아 놓았습니다.
내가 알기로는 이곳을 길이 좋았던것 같은데...이 좋은길에 데크길이 필요 한것일까...
흙밟으려 왔지 나무 밟으려 올것 같으면 굳이 이곳까지 올라올 필요가 있는지...
어째튼 그렇게 내려서는데...
제3공영주차장 가는 갈림길의 이정표(제3공영주차장 갈림길4.1km.대운산제2봉0.9KM,대운산정상0.8KM)를 지나 열심히 나무 계단을 밟아 가며 헬기장에 올라서는데...
이곳에도 이정표(대운산휴양림2.2KM,대운산제2봉1.6KM,대운산정상0.1KM)가 있고 그리고 계단길따라 올라서는데 대운산 정상입니다.
◎ 식사(11:38~12:10)
정상 데크안에는 모회사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낸다하여 이미 점령한지 오래되고 하여 정상석만 한캇하고는 바람이 타지 않은 언덕배기로 내려서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베냥속에 들어 있으야 할 라면이 없다는거...
게다가 막걸리도 한병밖에 없다는거...
요즘 이래 삽니다.
잠시 잠시 잘 잊어 바리는데...
이게 혹시 건망증의 초기증세(?) 헉......
어째튼 그렇게 보온밥통 한그릇에 사이좋게(?) 나눠 먹다보이 마누라 먼저 서방님 먼저 하다보니 ...우째 되었겠습니까?
◎ 삼각산(13:20)
대운산을 내려섭니다.
심하게 부는 바람에 불광산쪽으로 향하는 그런 기분은 별로 달갑지가 않습니다.
이대로 내려서면 목적하는 산행이 줄어 들것이고...
해서 어떻게 하던지 강행하기로 합니다.
만보등산로 들머리인 갈림길을 지나고 또 갈림길을 지나고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도 지납니다.
그리고 잠시후 불광산 올라가는 삼거리, 즉 불광산 사면길인 삼거리에서 사면으로 가고싶다는 아내말을 존중 불광산을 오른쪽에 두고 사면길로 이어지는데 오는 산님 두분을 만나는데 대운산이 이디냐구 물어 옵니다.
해서 대운산은 어쩌구 저쩌구 가보라니 멀어서 도저히 못가겠다며 손스레를 칩니다.
잠시후 구조넘버 7번의 불광산 0.38km, 장안사4.3km의 이정표에서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그리고 내려서는 길
이곳을 올라설때는 그저그렇게 오르막이려니 생각했는데 내려서보니 길이 보통 힘든길이 아니라는걸 새삼 알수가 있습니다.
이래서 경험이란게 중요하나 봅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얼마후 만보등산로 갈림길에 내려섭니다.
구조넘버 8번의 이정표(만보등산로 갈림길/불광산1.38KM,장안사3.3KM,박치골0.6KM,만보등산로1.1KM) 그리고 구조함(대운산 420지점), 그리고 또하나의 이정표(울주군에서설치), 안부는 그렇게 어지러히 서있습니다.
그리고 올라서는데 전에는 나무에 걸려 있던 삼각산 팻말이 쪼개여져 달아나버리고 조그만한 조각하나만 남아있는 모습을 한 삼각산에 올라섭니다.
박치골 갈림길
◎ 만보농장갈림길/만보농장1.8KM,장안사1.85KM,불광산3.23KM(13:41)
썩 좋은길따라 ..
이런 저런 농담도 해가면서....특히 개같은놈과 개보다 못한놈의 차이.....
어느듯 x295m의 능선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임릉주변에 무덤이 있었던것으로 기억, 그런데 둘레석까지 해놓고 없던 명찰까지 ...
월성김씨지묘입니다.
그리고 그옆에는 불광산 (해발295m지점)운동종목별 소모열랑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앗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길
잠시후 산사태가 난 척판암 갈림길의 이정표( 척판암 갈림길/불광산2.75KM, 장안사2.02KM,척판암1.0KM)를 뒤로 하고 완만한 오르막길 그리고 이어지는 사면길
만보농장 가는길에 도착합니다.
진달래
◎ 제3주차장 (14:54)
이어지는길 소나무 밭입니다.
작당한 곳을 골라 소나무밭아래 두다리 쭉 펴고 그리고 신발에 양말까지 벗어 한참이나 쉬어 갑니다.
마누라 데리고 산에오면서 먹을거 없다며 투덜거리는 아내...
지가 준비하지...
그렇게 20여분을 쉽니다.
내려가서 아픔 발목 물에 담궈야지라는 생강이 싹 없어져 버리는 순간입니다.
다시 출발
무명봉을 넘고 넘어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분명 오른쪽길로 올라왓는데 그런데 왼쪽길이 더 많이 다닌듯한 길이고 또 시그널에는 주차장 가는길이라며 써놓았습니다.
해서 이길과 나중에 합쳐질거야라며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가는데 근래들어 다닌흔적이 없습니다.
잠시후 x321고지에 내려서는데...이곳까지가 울산시경계 마루금입니다.
다시 길따라 내려서는길
없던 진달래꽃이 만발,
청안이씨지묘에서 왼쪽 개울쪽으로 내려섭니다.
맑은 계곡물 잠시 손을 씻고는 다시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전면에 x208m를 두고 왼쪽 사면길로 내려섭니다.
곳곳에 진달래와 생각나무들이 봄을 알리려는듯 다투어 피는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상대마을 제3주차장에 내려섬으로 하후 산행을 마칩니다만 차가 고속도로다리밑 대감산장앞에 있는 관계로 슈퍼에 둘러 비스켓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는 내려서는데...
곳곳 산장겸 팬션이 있는 상대마을
짓기도 아주 질 지어 놓고 손님을 맞이 하나 봅니다.
주변 주변 하그루씩 보이는 목련은 꽃망울을 터떠리기에 바쁜듯해 보이고...
이윽고 대감산장앞 도착함으로 약 16km의 산행을 마칩니다.
대감산장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