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도랑을 타고 흘러 내리는 맑은
산 줄기의 물에
난, 가끔씩 발을 담그기도 한다.
풀이 무성하게 돋은 저 풍경을
난,그래도 엄청 사랑한다.
꽃잎은 바람에 흩날리고..
사랑은 구름처럼,
내 가슴에 머무르고..
이른 새벽이면,
한쌍의 예쁜 오리가
으례껏 찾아든다 는데..
난,여짖껏 만나지 못했다.
하얀나비와,
벌들이 찾아들어
노란 꽃잎에 않아 있을때면,
난,알수없는 작은 행복이
가슴에 차 오른다.
고고스런
자태의 부사..
끝없이 이어지는
저 작고 구불구불한 길..
비 오는날 이면,
난, 저 길을 걸으며.
상념에 젖어..
고독과 함께한다.
너무나 예쁜 모습을한
저 양강은
이제 受精을 할 채비를 하겠지..
어떤일이 일어나도
내가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한다.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갖는다.
집.식사.옷차림을 간소하게 하고
번잡스러움을 피한다.
날마다 자연과 만나고
발 밑에 땅을 느낀다.
과수원 일이나 산책.힘든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인다.
근심걱정을 떨치고 그날 그날을 산다.
날마다 다른 사람과 무엇인가 나눈다.
혼자인 경우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무엇인가 주고.
어떤 식이로든 누군가를 도운다.
삶과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것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생명을 관찰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것에 애정을 가진다.
그리고 모두를 사랑한다.
아까시아의 이별 - 이영숙
아까시아 꽃 냄새 풍기는 이 길은 옛사랑 그리워지는 추억이 잠든 길 아까시아 꽃잎 씹으며 나란히 걷던 길에 지금은 나만 홀로 쓸쓸히 걷네
아까시아 꽃잎이 춤추는 이 길은 사랑을 다짐하였던 추억이 잠든 길 아까시아 꽃잎 따주던 그님은 가버리고 지금은 나만 홀로 외로이 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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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과꽃 향기 짙은 날엔, 하얀나비와 벌들이 찾아들어 노란꽃잎에 앉아 있을때면, 난, 알수없는 행복이 가슴에 차오른다.' 아까시아 향기가 그윽한 신록의 계절입니다.
지존님의 답글이 요즘 너무 기를 죽입니다. 저 지존님께 기죽어서 시 쓰기 포기해야 할까 봅니다. 지존님이 이어서 쓰십시요.
혹여, 제가 제 의사에 반하는 댓글을 올렸는지 생각해 봅니다. 전혀 그런일이 없었습니다. 감히 제가 어이...
싱그러운 초록에 나들 드리웁니다. 시나브로 젖어드는 초록물.... 계절보다 마음이 앞 서는 사진... 곧 여름이 오겠죠??!!
사과 꽃, 저는 아직 직접 본 기억이 없어요. 이 사진으로 처음 자세히 보았습니다. 마야, 마야, 마야, 어제 참 예쁘더라.
오늘 사진 참 좋아요.봄비님
참 좋은데 제가 찍은 것이 아니라서... 저도 사진 찍는 것 좋아하는데 안하려 작정하였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잘하고 싶어서요. 현재 계속 옆걸음을 걷고 있거든요.
저가 참 좋아하는 노래. 한밤중에 이 노래 들으니 또 마음이 새로와 지네요. 옛 생각이 나네요.
저도 이 노래 좋아합니다.
그런데 사진 한장은 거꾸로 보는건가요? 아님 재미로 그랬나요? 그것도 아니면 그것이 바로보는 것인가요? 볼 줄을 몰라서리. 그대땜시 잠못들고 이렇게 해바라기에서 헤매고있는거 알기나 하능겨. 나는 깨워 놓고 자기는 잘도 자것째.
내가 그시간에 깨운건가요? 미안, 나는 한 밤에 전화하는 취미가 있나보죠? 나도 그 그림 한장을 한 참드려다 보았는데, 물그림자도 같고... 주변 정황이 꺼꾸로는 아닌것 같아요. ㅎㅎㅎ 이래서 스크랩은 어렵지요. 원글 찾아서 불어 봐야지.
사과꽃이 연분홍 빛이었군요. 저도 사과꽃은 멀리서만 보고 흰꽃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몽우리는 분홍이고 피면 희게 보이나 봅니다. 저는 사과꽃 이라는 말이 참 고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