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 칠곡으로 가다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탓에 급짬뽕이 땡겨서요..서변동 청룡각으로 고고..했습니다..
짬봉을 주메뉴로 하구요..(다른 메뉴들도 물론 있겠죠..)..
그런데 짬뽕의 첨가 재료들이 아주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네요..
늦은 점심이기도 하고...기대를 안고 들어가봅니다..
위치는 신천동로 끝을 지나 국우터널쪽으로 가시다가 서변동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좌회전..
공영주차장 맞은편에 바로 위치해 있답니다..
역쉬 소문데로 방송출연을 한적 있군요..ㅎㅎㅎ..전국시대이긴 합니다만..
후와 재료들이 장난이 아닙니다...순국산으로만 사용을 하시네요...
들어가는 재료만으론 거의 업계 일순위 일것 같으네요....
재료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사장님이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답니다..
6개 정도의 테이블이 마련되 있구요...자그만한 가게입니다...아마 배달 전문으로 하시다가..
작년말 즈음에 방문해서 먹을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신듯...
낯설게도 피클이 반찬으로 나옵니다..ㅎㅎ
그리고 재료들이 손수 손으로 잡고 먹으셔야 하는것들이니..물수건까지 챙겨주시네요..센쓰..
오늘의 메뉴는 홍합짬뽕입니다..일단 모양새가 아주 기냥 먹어줍니다...후후훗,,,
홍합량도 만만치 않구요...국물색깔도 땟깔나게 좋으네요...
일단 홍합살을 다발라내고 남은 껍딱이네요..
면발을 살펴봐야겟쬬..이젠...
면발은 충분히 쫄깃하니 괜찮은 편이네요....
머니머니 해도 짬뽕의 생명은 국물입니다...
우선 국물부터 한숟가락 먹어봅니다...훔...
국물은 시원한 맛을 내는 편인것 같습니다...진흥반점 처럼 다른 알려진 곳들보다는 걸쭉하지 않구요..찐한맛은 아니네요...
하지만 저리 많은 홍합들이 들어가니..여러 재료들과의 배합으로 칼칼한,, 시원한 맛을 낸답니다...
다만 국물맛이 조금은 약한편이라,,,아마 어떤분들은 국물맛이 겉도는 맛이라고 평가하실수도 있겟네요,,
제 개인적인 입맛으론..걸쭉한 그런 맛보다는 이리 라이트한 맛을 좋아라 한답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때그때 달라요>>가 정답일것 같습니다..
입맛이 늘 변한다는게 아니라..그날그날 기분이나 또는 허기 드는 정도..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게 맞는 표현같아요..
오늘은 어제 숙취로 속이 말이 아닌탓에 ...
걸쭉한 해장보다는 이리 조금 가벼운 칼칼한 맛을 내는 시원한 짬뽕국물이 훨 낫게 느껴졌답니다..
하지만 보통분들은 짬뽕이라 하면 찐한맛의 국물을 원하시는분들이 훨 많으실것 같으니..
국물을 좀만 보완을 하신다면..재료의 훌륭함이 한층더 빛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서변동에도 장난아니게 중국집이 많은 편인데...그래도 짬뽕은 당분간 이집이 제일 나을듯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