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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전송촌동주여사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땅오아부지
. 전례와 상징 |
부활은 신비이다. |
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밤(부활성야)에 구원의 신비에 감추어진 모든 이야기를 집중시키려 한다. |
즉 말과 상징의 언어를 총동원한다. |
부활 성야의 예절 순서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제1부 빛의 예식, |
제2부 말씀의 전례 |
제3부 성세 예식, |
제4부 성찬의 전례이다. |
빛의 예식에는 불 축성과 초 준비가 있다. 이 모든 예식은 밤에 거행된다. |
즉 밤이 시작되기 전에 시작하지 말고 날이 밝기 전에 마쳐야 한다. |
이밤은 오랜 관습에 따라 주님을 기억하는 밤이고, 루카복음(12, 35)의 권유에 따라 등불을 밝혀 들고 |
주인을 기다리는 충성스런 종처럼 깨어 준비하는 밤이다. |
불의 축성은 고대 로마 전례에는 없었다. 아마도 프랑크 지역의 이교적인 봄맞이 불로 잡신에게 풍년과 다수확을 |
기원하던 관습에서 나왔을 것이다. 빛은 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의 선물이었고 이스라엘 백성 역시 |
야훼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생각하였으며 그리스도인들도 촛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았다. |
촛불은 자신을 소모하여 빛과 따스함을 준다. 이와같이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세상에 빛과 사랑을 주셨다. |
불을 축성하여 부활 초에 붙이는 것도 자신을 봉헌하는 빛의 상징이다. |
부활 초는 초기부터 로마와 기타 지역에서 부활 성야를 밝히는 데 사용하였다. 이 초는 스스로의 빛을 통하여 죽음의 |
밤에서 부활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
원래는 사람 키만한 두 개의 초를 사용했었다. 빛의 예식은 부활 초의 품위와 상징을 표면에 나타낸다. |
십자가 표시는 그리스도를, 알파와 오메가는 시작과 마침 또는 영원을 뜻한다. |
그 해의 연수는 인간의 시간 생활을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 속에 연결하고 있다. |
다섯 개의 붉은 향덩이는 예수님의 다섯군데 상처를 의미한다. |
"그리스도의 광명" 을 노래하며 촛불을 붙여 행렬함은 그리스도의 말씀 자체를 연상케 한다. |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 12). |
또 다른 의미는 구약성서에서 이집트를 탈출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밤길을 비추는 횃불을 연상케 한다. |
주님이 몸소 밤길을 비추며 앞서 가신다. 그분은 죄악의 어둠을 몰아내는 불기둥이시다. 그분은 죄악의 어둠을 |
몰아내는 불기둥이시다. 신자들이 촛불을 들고 뒤따를 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들린다. |
부활 찬송은 밤과 빛의 대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하느님과 세상과 만남, 승리자로서의 하느님, |
암흑의 세상에 파견된 빛이신 그리스도를 묘사한다. 세상이 구세주를 주범으로 판결하고 진리와 사랑을 사형에 |
처했지만 부활을 통하여 빛이 승리를 거둔다. 부활 찬송은 주님의 부활을 알리는 기쁨의 노래이며 부활 예식의 |
정점이다. "... 영원한 대왕의 광채 너를 비춘다. 비춰진 땅아, 모두 깨달으라. 세상 어둠이 사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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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수 축성 |
초기 그리스도교는 부활주일에 세례를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준비가 되면 언제라도 예비자에게 세례를 준다. |
이때 성세수를 사용하는데 부활 성야에는 성세 준비자들이 없더라도 성세수를 축성한다. |
물은 낙원과 풍요를 연상시킨다. 또한 생명체의 시작도 물에서 비롯된다(창 1, 1-2;2,6-7). |
태초에 모든 생명이 바다에 있었듯이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태아도 바닷물 같은 양수에서 자라게 하시고, 영세자의 |
천성적 탄생 역시 물에서 시작하신다. 성세수는 부활 초를 세 번 물에 담가 축성한다. 셋이란 수는 완전을 뜻하고 |
성스러운 숫자로 사용된다. 물은 세탁, 풍요, 소생, 생동의 힘을 가지고 있다. |
세례를 받을 때 십자가 희생을 통하여 은총의 샘물이 흐른다. 세상의 값진 원천은 십자가의 죽음에서 나온다. |
성수축성 때에 부활 초를 물에 담그는 것은 하늘과 땅이 상징적으로 결합하는 뜻이다. 태양빛을 반사하는 세상의 |
물에서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아름다운 면모를 이미 체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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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알렐루야 |
사순절 동안 보류했던 알렐루야를 오늘 밤 다시 노래한다. 힘을 다하여 아름답고 즐겁게 하느님을 찬미한다. |
부활 찬송, 부활 성가, 알렐루야 등의 노래는 근본적으로 기쁨의 표현 이외에 별다른 것이 아니다. |
진정한 기쁨의 노래는 인간 이성의 벽을 뚫고 무아지경에 이르게 한다. 여러 성가 중에서 알렐루야가 가장 순수한 |
마음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 알렐루야란 원래 "하느님 야훼를 찬미하다"란 뜻이다. 그러나 이 밤 예절에서는 더 |
깊은 뜻을 담고 있다. '알렐루야'는 번역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의 자기 표출이다. |
말이 필요없고 기뻐 용약할 뿐이다. 사순절 동안 절제했던 대영광송과 종도 함께 즐거이 울려 퍼진다. |
2. 부활주일의 변동 |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사건은 역사적으로 확실한 사실이다. |
그러나 그 사망일이 현재의 달력으로 어느 날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
네 복음서의 기록을 보면 유다교의 해방절 주간 금요일이라고만 되어 있다. |
유다인들은 음력으로 니산월(유다 면력으로 7월, 우리나라 3-4월에 해당) 14일을 빠스카 축일로 지냈으나 |
서방 교회는 그 다음날인 일요일을 부활절로 경축하였고 |
니체아 공의회(325년)에서는 춘분(3월 21일) 이후 만월이 되면서 맞는 첫주일을 부활축일로 규정하였다. |
신학자들은 가장 신빙성있는 날짜로 예수의 사망일을 기원 후 30년 4월 7일이라고 보고 있다. |
이 의견을 그대로 믿는다면 30년 4월 9일 일요일이 예수 부활날이 된다. |
그렇다면 4월 둘째 토요일이 지난 후 주일은 4월 9-15일 사이이고, |
4월 둘째 주일이라면 4월 8일-14일까지이니 이 중 하루를 부활주일로 고정시키면 어떠냐는 주장이 많았다. |
부활주일을 고정시키면 매년 달라지는부활축일 때문에 겪는 혼란과 어려움도 없어지니 신자들의 생활에 |
도움을 주지 않겠는가? |
춘분 이후 부활 주일이 될 가능성은 3월 22일-4월 25일 사이의 5주간이나 된다. |
그래서 매년 사순절의 시작과 부활, 승천, 성신 강림 축일이 우리 달력에서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
전례헌장 부록에 보면 제2차·바티칸 공의회에서도 빠스카 축일을 일정한 주일로 고정시키자는 |
많은 사람들의 원의를 중요시하였다. 숙고한 결과 당시(1965년)두 가지 결론이 나왔다. |
① 공의회는 갈라진 형제들이 동의한다면 빠스카 축일을 일정한 축일로 정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 |
② 동시에 국가적으로 영구 달력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반대하지도 않는다. 물론 주일을 포함한 7일로 구성된 |
주간이어야 한다. |
축일을 고정시키는 문제로 프로테스탄트 교파와 합의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미 마르틴 루터는 |
부활시기의 변동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였다. 그래서 이동 축일들을 그네처럼 왕복한다고 보아 '그네 축일들'이라고 |
불렀다. 난관은 동방 교회에 있다. 1923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범그리스 정교회 총회에서 부활축일의 고정을 하자는 |
주지시켰으나 현행 그레고리오력에 맞추기를 원치 않았다. 1965년에는 부활축일을 4월 둘째 토요일 다음 일요일로 |
설문조사에서도 각 교회들의 전반적인 찬성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1975년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세계 기독교 |
교회 일치 위원회의 노력도 허사가 되었다. |
이미 가톨릭 교회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인 '동방 교회에 관한 교령' 20항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같은 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부활 축일을 지내는 것에 대하여 우리가 바라는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는 잠정적으로 |
같은 지방이나 같은 나라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나마 같은 날에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총주교들과 그 지방교회 |
지도자들에게 맡기는 바이니, 관계자들끼리 의논해서 주일 부활축일을 지내는데에 만장일치로 합의하기를 바란다." |
이처럼 갈라진 교회 가운데 동방교회 특히 그리스 정교회가 찬성하지 않고 있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
무리하게 앞당길 필요는 없다고 본다. |
3. 구원의 표징 |
예수 부활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표징은 무엇이가? 예수께서는 돌아가신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 |
'사흘만에'란 표현은 하느님이 예수를 부활케 하셨다는 뜻이며 |
의인이 구제받도록 몸소 개입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의도이다. |
즉 이는 구원의 역사란 점이다. |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요한 20,25)란 체험은 신앙에 입각한 '뵈옴'임을 깨달아야 한다. |
예수님은 부활 수 40일 중 '여러날 동안'(사도 13,31)발현하셨다. 발현은 사건을 구체화한다. |
즉 발현하신 분은 확실히 나자렛 예수이며 사도들은 그분을 보고 만지고 그리고 그분과 함께 음식을 먹었다. |
그런데 `민중은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목격하였으나 부활 후의 발현은 보지 못하였다. |
그분은 스스로 선택한 증인들에게만 발현하셨다. |
그러므로 역사적인 사실 묘사가 거의 불가능하다. 역사적 사건이란 다의적이고 애매한데가 있다. |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사건과 관련된 말들은 증명이라기 보다 표지나 표징 또는 징표하고 표현한다. |
이러한 예수님의 삶의 표징은 '말씀'을 통해서만 살아 계시는 것이 아니라 |
사람이먹고 마실 수 있는 '빵'으로서 실재하신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
이렇게 예수께서는 성사라고 일컫는 표징을 통하여 살아 계신다. 특히 신자들은 세계로써 예수의 죽음과 |
부활에 참여하고 새 생명에로 다시 태어나며, 성체성사를 통하여 살아계신 분과 빠스카 잔치를 나눈다. |
그러므로 교회는 빵과 포도주로 표시되는 예수님과 공동유대를 갖는 생활 현장이다. |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희생적인 봉사와 사랑 가운데 살아 계신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는 무수한 사람들이 이를 |
실천하고 있다. 영원한 생명, 죽음보다 강한 사랑, 정의구현에 대한 희망은 사람이추구하는 원의이다. |
그러나 결정적인 답은 종말에 가서야 얻게 될 것이다. |
예수님의 부활은 이 모든 답을 앞당겨 현실화하였으며 교회의 전례와 표징을 통하여 인간이 동경하는 |
하느님 나라를 구현하고 있다. |
4. 죽음의 세계와 부활 |
"잠에서 깨어나라. 죽음에서 일어나라." 이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씀이요, 사도 바오로의 외침이다. 얼어붙은 대지를 |
흔들어 깨우는 봄의 소리일 수도 잇다. |
부활이란 글자 그대로 다시 살아남을 뜻한다. 좀 더 엄밀한 뜻으로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남이다. |
그리스도교 신앙의 정점인 부활은 봄의 노래나 꾸며낸 환상이 아니다. 더욱이 고대동방 종교에 정해진 신화가 아니다. |
부활은 하느님만이 우주의 주인, 모든 생명과 죽음의 유일한 본체이심을 드러내고 있다. |
부활은 자연과 역사의 신앙 속에서도 약동하고 있다. |
한민족이 일제의 속국이 되어 수탈을 당했던 것처럼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였다. |
그들은 결사적으로 파라오의 폭정과 탄압을 벗어나 홍해 바다를 건너 자유와 해방을 찾았다. |
신약시대의 '예수'는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려다가 잡혀 죽었지만 다시 살아났다. |
이는 믿는 신자들은 육체의 죽음이란 세례를 받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 있다. |
새 세계를 위한 부단한 탈출과 여정, 이것이 바로 부활이다. 우리는 지금 죽음의 세계속에서 살고 있다. |
부정과 불의, 이기주의, 권력, 금력, 학력 등의 노예가 된 상태이다. 이제 부활할 때가 왔다. |
잠에서 깨어나고 죽음에서 일어나야 한다. |
사도 바오로의 권고(에페 5, 6-20참조)처럼 허황된 이론에 속지 말고 선과 진실과 정의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
어둠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탈출해야 한다. |
이것이 부활절을 맞이하는 신자들의 정신이다. |
**성모성월**
성모의 밤 성모의 밤 성모의 밤 성모의 밤 난곡 성당 성모동산 난곡 성당 성모동산 성모의 밤 성모의 밤 한강 성당 성모의 밤
합덕 성당 성모동굴
중림동 성당 성모상
새남터 성지 성모자상 신학교 성모상 신학교 성모동굴 신학교 성모자상 명동 성당 성모동산 계산동 성당 성모당 구산 성지 성모자상 화정동 성당 성모동산 명일동 성당 성모자상 둔촌동 성당 성모자상 돈암동 성당 성모상 오륜대 성모자상 임동 성당 성모동산
**주님승천대축일**
승천은 새로운 강림 |
제1독서 사도 1,1∼11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셨다는 사실은 크리스천들에게 하나의 커다란 확신과 희망을 안겨 주게 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그리스도와 같은 승천의 영광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승천은 이 다음 우리에게 돌아올 영광의 예표요 보증인 것입니다. |
**성령강림대축일**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 |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 |
그러자 혀같은 갓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위에 내렸다." (사도 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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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대축일로부터 만 7주간이 되는 50일째 되는 날을 성령강림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 |
축일의 신약적 기원은 사도행전 2장 1절에 기인하고 있다. 오순절은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 |
기념해오고 있는 과월절, 처막절과 함께 3대 축일다. | |
오순절은 칠주제(七主祭)라고도 불리우며, 이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 |
첫 곡식을 바치곤 했다. | |
특히 이 오순절은 시나이 산의 계획과 긴밀히 연결되고 있는데 이집트 탈출 50일째 되는 날에 | |
(출애 19, 1-16) 시나이 산에서 모세가 하느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아 하느님과 계약을 | |
맺은 날이기도 한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것은 곧 예수께서 주신 약속의 선물, | |
즉 성령, 사랑의 새법과 상통하는 것이다. | |
여기서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을 이해할 수 있고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이 받은 | |
새로운 계명의 의미를 보다 깊이 알아들을 수 있다. | |
오순절은 바로 우리 삶의 시작, 우리 삶의 현장이다. | |
예수를 보지 못해도 확신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의 현장이다. | |
오순절은 곧 천상 예루살렘의 지상 실현을 예시적으로 보여준 종말의 의미를 지닌 | |
사건이기도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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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 |
삼위일체의 교리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이지만 이 신비 앞에서는 인간 능력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 |
육화의 신비, 즉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다는 교리도 인간 의식의 한계를 초원하며 동정녀의 | |
예수 탄생 사건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 |
삼위일체의 신비는 루가 1장 35절에 대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아들을 낳게 되리라고 말하는 장면과 | |
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에서 성령은 비둘기 모양으로 , 성부는 소리로서 나타남으로(루가 3,21-22 참조) | |
우리에게 계시된다. | |
예수 자신도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라." | |
(마태 28,19)고 하셨다. | |
하느님은 한분이시지만 성부,성자,성령 삼위가 계시고, 성부는 창조주이시고, 성자는 구원자이시며, | |
성령은 성부와성자로부터 발하셨다. 이 삼위께서는 각각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영으로서의 일을 하신다. |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 산다는 것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다. | |
성령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제3위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면서 우리를 도와주는 "협조자"(요한 14, 16)다. | |
가톨릭 신앙은 하느님이 성령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의 가장 내밀한 곳에 거하심을 고백하고 있다. | |
그러나 성령은 단순히 우리가 마음으로 느끼는 하느님의 은총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 |
성령은 완전한 하느님이다. 성부, 성자와 함께 성삼위 가운데 다른 위격과 구분되는 완전한 한 위격이며 성부와 | |
성자와 더불어 함께 영원하고 동등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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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사건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 |
오순절에 내려온 성령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었다. 성령은 인류 역사에 구체적으로 개입하는 하느님의 | |
현존이 되면서 구원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개막한다. 우리는 성령강림을 통해 비로소 새로운 생명을 맞볼 수 있게 된것이다. | |
부활한 예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여러분은 며칠 수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사도 1,5)이라고 말했다. | |
이러한 성령은 우리를 깨끗이 정화시키고 생명을 주고 하느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붙여 주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 |
찾게 한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은 자주 감사와 찬미를 드리게 되고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는 하느님을 체험한다. | |
성령을 통하여 성부는 죄로 죽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며 마침내는 그들의 죽은 육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시킨다. | |
(로마 8, 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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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교회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 |
교회가 교회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성령이다. 성령이 교회 안에 존재하기에 교회는 신앙의 유산을 간직하고 | |
실천하며 모든 믿는 이들을 하나의 백성으로 유지한다. 성사도 모두 성령이 있기에 가능하다. 세례성사는 물과 성령으로 | |
베풀어지며 고해성사도 사죄경 자체가 죄의 용서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을 드러내고 있다. 병자성사의기도문은 성령의 | |
은총을 비는 청원이며 미사의 성찬기도에선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제병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다. | |
성령은 교회와 신자들의 마음을 성전삼아 그 안데 거처하고(Ⅰ고린 3, 16. 6, 19)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거한다. | |
(갈라 4, 6) 성령은 교회를 온전한 진리에로 인도하고(요한 16, 13) 일치시키고 교회를 가르치고 지도하며 | |
항상 새롭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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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선물과 특은 | |
성령은 성화의 은총으로 죄를 없애고 하느님의 사랑에 참여할 자격을 주며 영신적으로 새 사람이 되는 힘을 준다. | |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초자연적인 덕성을 주어 사람이 구원진리를 올바로 믿게 한다. 성령은 이 기본 삼덕(믿음, 희망, | |
사랑)을 완성하는데 유익한 도움을 특히 견진성사를 통해준다. 견진성사의 여러 가지 도움을 교의신학에선 7가지로 | |
분류한다. 인간의 지성과 관련이 깊은 슬기(sapientia), 지각(intellectus), 의견(consilium), 지식(scientia)과 인간의 | |
의지에 관계가 깊은 용기(fortitudo), 효경(pietas),두려움(timor)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 |
성령의 모든 은사들을 이 7가지에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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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식별 | |
성령 영성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올바른 성령의 식별이다. 바오로 사도가 열거하는 은사들 가운데는 | |
"어느 것이 성령의 활동인지를 가려내는 힘"(Ⅰ고린 12, 100)이 있다. 교회는 이 특은이 각별히 필요하다. | |
왜냐하면 우리 자신의 내밀한 욕망, 세속적인 활동등이 마치 성려의활동인 것으로 착각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 |
어떤 언사나 행위가 신앙에 순종하고 믿음과 사랑으로 일치와 평화를 도모한다면 그것들은 성려의 업적임에 틀림없다. | |
그 대신 신앙을 등지게 하고 그리스도교적 사랑의 일치를 위협한다면 그것은 성령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 |
(Ⅰ요한 4, 2-6) | |
성령에 의한 결과는 무질서가 아닌 평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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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영성생활 | |
신자들 중에는 의외로 성령의 존재에 대해 무감각한 이들이 많다. 교회는 신자들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화살기도나 | |
청원기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보다 깊이있는 영성생활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깊이있는 영성생활은 성령을 따르는 | |
삶을 살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 |
개개인의 영성을 재는 척도는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
성령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보다 차원높은 | |
영적인 삶으로 옮마갈 수 있다. 많은 성직자들은 "라디오 채널을 맞추듯 항상 성령의 목소리에 안테나를 세우고 | |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신앙생활을 해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 |
성령을 따라 사는 신앙인은 대부분 "항상 찬미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고백한다. 그들은 자신의 기도에 | |
응답하는 하느님을 직접 체험한다. 성령은 하느님과의 친교로 인한 내적인 충만감을 맛보게 한다. | |
성령을 체험하면 마음의 문이 열리고 일상을 찬미 속에서 살도록 한다 |
**예수성심성월**
1.예수 성심 공경의 의의 |
예수의 성심을 공경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
더구나 우리 때문에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심장은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우리 죄를 아파하시는 예수님의 인격을 |
상징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기관이고, 예수님의 영혼에 그리고 천주 성자위(聖子位)에 결합되어 있어 |
공경의 대상이 된다. 마음의 상태를 제일 먼저 드러내는 기관이 심장이다. |
그래서 우리는 즐거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 슬픈 마음, 기쁜 마음이라는 말을 쓰고 |
심장을 이런 마음의 상징으로 삼는다. |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신자들은 성심을 열심히 공경함으로써 자신의 구원을 확고히 다지고 많은 냉담자를 |
회개시켰으므로 예수성심 대축일 감사송에서 "모든이가 구세주의 열리신 성심께로 기꺼이 달려가 끊임없이 |
구원의 샘물을 펴내나이다"하며 감사의 기도를 바친다. |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그 열정이 십자가를 선택하게 하였고 그분의 끊임없는 사랑이 성사 안에서 우리를 |
끌어당기며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고 있다. |
성 보나벤뚜라는 "십자가 위에서 잠드신 그리스도의 늑방(심장)에서 교회가 생겨나고,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
보게 될 것이다(요한 419, 37)'라는 성서 말씀이 성취되도록 하느님의 성의(聖意)는 한 병사가 창으로 그 거룩한 |
늑방(심장)을 헤쳐 열어 우리 구원의 대가인 피와 물이 훌러나오도록 했다. |
그분 성심의 은밀한 샘에서 흘러나온 이 피와 물은 교회의 성사에 은총의 생명을 베풀 힘을 주었고, 이미 그리스도 안에 |
사는 이들에게는 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 게 하는 생명수가 되었다"(생명의 나무에서)고 했다. |
2. 예수 성심 공경의 중요성 |
예수 성심을 믿는 마음으로 열성을 갖고 생활하는 데 있어서 그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내적 신심으로서의 |
정신적 측면이다. |
(1) 그리스도를 깨닫고 알기 위해 주의 생애, 수난, 성체를 깊이 묵상하면서 주의 성심을 사랑하도록 힘써야 한다. |
(2) 예수 성심을 사랑해야 한다. 성심의 사랑은 특별히 성체성사에 담겨 있으니 성체 앞에서 조배드리고 묵상하고 |
기도함으로써 공경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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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을 믿고 생활하는데 있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외적 신심이다. |
외적 신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몇가지만 알아보면, |
(1) 예수성심 대축일 : 성체성혈 대축일 후 금요일을 축일로 정하고 배반 당하신 성심을 위로한다. |
매달 첫 금요일에 미사에 참여하면서 예수의 수난과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팽개쳐져 있는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
보상하는 지향을 두고 영성체하기를 아홉달 동안 계속한다. |
(2) 성시간 : 죽음의 고통에서 고민하신 예수의 수난에 관하여 묵상하거나 합당한 기도를 바친다. |
(3) 예수성심 성월에는 특별히 예수 성심께 자신과 가정을 봉헌하고 기도를 바친다. |
예수 성심은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시므로 우리 모두는 예수 성심을 공경해야 한다. 특별히 성체 안에 살아 계시는 |
주님을 알아볼 수 있는 은혜와 그리스도의 마음과 일치할 수 있는 생활을 하도록 주님께 청해야 하겠다. |
3. 예수성심의 약속 |
1674년 성년 말가리다 마리아 알라꼭이 성체조배를 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성심을 열어 보이시고 |
죄인들의 냉담과 배은망덕을 탄식하시면서 "적어도 너는 온갖 힘을 다하여 죄인들의 배은을 보속하라"고 부탁하시면서, |
그방법으로 자주 영성체하고 매달 첫 금요일에 영성체할 것과 성시간을 가질 것을 가르쳐 주셨다. |
그리고 다음의 약속을 하셨다. |
- 내 성심을 공경하는 자들의 지위에 요긴한 은총을 준다. |
- 저들의 가정에 평화를 준다. |
- 저들의 모든 근심 걱정중에 위로를 준다. |
- 저들이 살아 있을 때와 특히 임종시에 저들의 의탁이 될 것이다. |
- 저들이 경영하는 모든 사업에 풍성히 강복할 것이다. |
- 죄인들은 내 성심에서 무한한 인자의 샘과 바다를 얻을 것이다. |
- 열심한 자는 빨리 완덕에 나아갈 것이다. |
- 내 성심 상본을 모시고 공경하는집안에 강복할 것이다. |
- 사제들에게는 극히 완악한 마음이라도 감화시키는 은혜를 줄 것이다. |
- 내 성심 공경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내 마음에 새겨 없어지지 않게 할 것이다. |
- 누구든지 9개월 계속하여 첫 금요일에 영성체하는 사람에게는 마지막 통회의 은혜를 주어 은총 지위에서 죽게 |
할 것이다. |
4.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의 올바른 정신 |
이 신심의 참 뜻은 예수님의 구원적인 그 사랑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우리가 애정을 갖고 성심을 공경하며 사는 데 있다. |
그리스도의 마음은 그의 인성이 갖고 있는 사랑 전체를 상징하는 것이다. |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인간적인 사랑을 갖고 계셨다. |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인간들을 구하시고자 하는 신적인 사랑을 갖고 계신 분이다. |
그래서 십자가에서 수난 당하실 때 그분의 마음을 한없이 커다란 고통을 맛보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죄로 |
말미암아 상처를 받고 애통해 하셨다. |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가죄를 통회하고 보속함으로써, 그 고통을 감해 드리고 위로해 드린다는데 |
이 신심의 뜻이 있는 것이다. |
이 신심은 그리스더의 사랑의 성심을 닮아가는데 그 뜻이 있으며 성서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는 것이 |
올바른 신심이라 하겠다. |
5.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행위 |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은 한마디로 예수님 마음에 대한 우리의 신심행위이다. |
신심은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예수님의 구원적인 그 사랑에 대하여 보답하기 위해 우리가 애정을 갖고 |
성심을 공경하며 사는데 있다. 신심행위는 하느님의 신비와 하느님과 관련된 어떤 창조적 실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
공경함으로써 하느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행위이다. |
교회사를 통해서 사도시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 안에서 각종 신심행위가 태동하여 교회 쇄신과 |
신자들의 영성생활의 활성화에 기여하여 왔다. |
신심행위는 성사가 아닌 예배행위이며 이를 전례와 관련시켜 볼 때 준전례적인 행위와 비전례적 행위로 구분할 수 있다. |
전자는 성체성사와 연관된 성체현시, 고백성사와 연관된 말씀의 전례 등 성사집전의 연장적 성격을 띤 신심행위들이다. |
이와 달리 후자는 로사리오 기도, 십자가의 길 등 성사집전과 무관한 신심행위들이다. |
그런데 본질적으로 항상 하느님께 대한 예배를 지향하는 한 전례와도 관계를 지니지만 엄격히 말해서 전례는 아니고 |
전례에 비하여 2차적인 예배행위이다. |
예수성심 성월의 신심행위에는 성시간, 신자들의 기도와 희생, 보속 등이 있고 특별히 교회에서는 성월기도로 |
'예수성심께 천하만민을 바치는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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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성심 봉헌 |
예수성심 봉헌은 그리스도의 인성의 측면에서 감성적, 이성적 사랑의, 그리고 신성의 측면에서 신적인 사랑, |
즉 사랑의 상징인 그리스도의 심장을 봉헌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여 인격 전체를 예배하는 신심행위이다. |
그 내용은 (1) 그리스도의 구속사랑을 모방하고 (2)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을 봉헌하며 |
(3)구속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에 참여함으로써 죄의 보속을 행하는 것이다. |
구체적으로 성심강림 후 둘째주일 다음 금요일에 교황 비오12세가 권고한 보속행위를 하면서 예수성심 축일을 지내고, |
매월 첫금요일에 보속의 정신으로 미사참여, 영성체, 성시간을 가지며, 그리스도왕 대축일마다 자신의 봉헌, |
예수성심 호칭기도, 가정봉헌 기도를 바친다. |
|
2)성시간 |
성시간은 예수성심에 대한 신심의 하나로서 한시간 동안 특별히 겟세마니에서의 예수님의 고통을 묵상하며 |
지내는 것을 말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마태 26, 40)라고 한 |
성서말씀에 근거하여 시작된 성시간은 성체현시와 예수 수난에 대한 묵상, 장엄기도, 성가, 성체강복 등으로 |
이루어지는데 공동체에 의해서 또는 개인적으로 이루어 진다. |
6.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
성모성심은 예수성심과 성격이 매우 다르다. 예수성심은 하느님이 인간을 사랑하시지만 인간은 배은하기 때문에 |
모욕된 사랑에 대하여 보속하는 사랑이 그 목적이다. |
그러나 성모성심은 하느님가 예수께 대한 성모 마리아의 사랑이 그 목적이다. |
"성모 마리아는 우리 마음을 성자 예수 그리스도꼐 바치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심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
힘쓰시는도다"라고 한 성 프란치스꼬 살레지오의 말씀처럼 성모성심은 성총의 모친이시므로 자기 눈물로 |
우리를 낳으시고자 하는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성모의 보혈로 된 예수성심에는 성모의 품성이 담겨있고 |
성모성심에는 천주성신의 전능으로 된 예수성심의 품성이 들어 있다.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묵주기도성월**
1. 묵주기도 성월의 유래 |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성화,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
묵주기도로 승리를 거둔 레판토 해전의 날(10월7일)을 기념하여 교황 비오 5세가 이 날을 |
묵주기도의 기념일로 정하였다. |
그후 1883년 발표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수프레미 아포톨라투스』(Supremi Apostslatus)에 의해 |
10월이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되었다. |
2. 묵주기도의 유래 |
묵주기도(로사리오)의 뜻은 ‘장비꽃다발’이라는 뜻이다. |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교인들은 자기자신을 신(神)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
머리에 장미꽃으로 역은 관을 쓰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전해져 신자들은 기도 대신 |
장미 꽃을 봉헌하곤 했다. 특히 박해 당시 신자들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의 먹이가 될 때 머리에 |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 이것은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게 자신을 바치는데 합당한 예모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또한 박해를 피한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 꽃송이마다 기도를 한가지씩 |
바쳤다고 한다. |
또 다른 유래는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해 시편 150편을 외웠는데, 작은 돌멩이나 곡식 낱알을 |
머리에 쓰는 관처럼 둥글게 엮어 하나씩 굴리며 기도의 횟수를 세었다고 한다. |
이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기도 했으며, 수를 셀 때 불편하였기에 |
열매나 구슬을 150개를 노끈이나 가는줄에 꿰어 사용하였다고 한다. |
이런 관습들이 묵주기도를 탄생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
12세기 삼종기도가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성모신심의 영향으로 주님의 기도 대신 성모송으로 대체되어 바치다가, |
13세기부터는 영광송이 삽입되었다. |
또한 이 당시 ‘알비파’이단의 세력이 교회를 위협하자 성모님이 도미니꼬 성인에게 나타나셔서 이단을 없애는 무기로 |
묵주를 주셨고, 성인은 신자들에게 묵주기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알비파 이단을 물리쳤다고 한다. |
이때부터 ‘묵주기도’라는 정식명칭이 생겼고, 그후 15세기부터는 도미니꼬 수도회에의해 전 세계로 퍼쳐 |
성모신심의 기도가 ‘매괴회’가 생길 정도로 공식화 된 기도가 되었다. |
3. 묵주기도의 내용 |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가 있다. 4가지 신비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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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희의 신비 |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
|
2) 고통의신비 |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게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심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
3) 영광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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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빛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
|
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하여야 한다. |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지향을 생각한다거나 성모송, 주님의 기도 등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
지향은 묵상 전에 세우고 생각해야지 묵상 중에 하면 역시 일종의 분심이 되는 것이고 |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을 암송하는 것은 이런 간단한 내용의 기도를 반복하여 외움으로써 잡념을 쫓고 마음을 가라앉혀 |
기도와 묵상에 전념케 하려는 것이지 그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라는 것은 아니다. |
묵주기도의 원칙은 15단을 모두 바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그러나 1/3도 ‘묵주기도’라 한다. 그래서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이 따라 온다. |
① 묵주기도 15단의 1/3을 바치면 되지만, 5단을 계속 바쳐야 한다. |
②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소리 내어 바쳐야 한다. |
③ 공동으로 바칠 때는 지역게 따라 인정받는 구원의 신비를 알리는 기도문(구원의 기도)을 외워야 한다. |
그러나 사적으로 바칠 때엔 기도문을 반복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으로 족하다. |
|
묵주기도 중에서 7단으로 된 묵주가 있다. 이는 성모님의 칠고칠락을 묵상하면서 바치기 위한 것이다. |
5단의 색이 각각인 5색 묵주는 각각 5대륙을 상징하며 세계 평화의 뜻을 나타낸다. |
4. 묵주기도의 영성 |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다. |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
만약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왜 성모님 상(像) 중에 묵주를 들고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 |
성모님 상이 있겠는가? |
만약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성모님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성모님께 바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
그리스도교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깊숙이 묵상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예수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묵주기도는 오히려 성모님을 슬프게 한다. |
왜냐하면 성모님의 중심은 예수였고 성모님의 모든 것이 예수를 향하고 있었으므로 묵주기도의 모든 묵상은 |
예수님을 향해야 한다. |
5.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약속 |
① 1872년, “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
② 묵주의 구일 기도 ? 1884년, “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청의 뜻으로, 감사의 뜻으로 |
각각 세 번의 묵주기도를 9일간 할 것이다. |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3*9 = 27 일 / 간청, 감사 27*2 = 54일) |
③ 파티마의 기도(1917년 7월 13일) ?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
연옥 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구원의 기도를 알려 주셨다. |
④ 위대한 약속 ? 1917년 파티마에서 루시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여섯 달 동안 계속하여 첫 토요일에 |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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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묵주기도 성월의 유래 |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성화,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
묵주기도로 승리를 거둔 레판토 해전의 날(10월7일)을 기념하여 교황 비오 5세가 이 날을 |
묵주기도의 기념일로 정하였다. |
그후 1883년 발표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수프레미 아포톨라투스』(Supremi Apostslatus)에 의해 |
10월이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되었다. |
2. 묵주기도의 유래 |
묵주기도(로사리오)의 뜻은 ‘장비꽃다발’이라는 뜻이다. |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교인들은 자기자신을 신(神)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
머리에 장미꽃으로 역은 관을 쓰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전해져 신자들은 기도 대신 |
장미 꽃을 봉헌하곤 했다. 특히 박해 당시 신자들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의 먹이가 될 때 머리에 |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 이것은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게 자신을 바치는데 합당한 예모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또한 박해를 피한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 꽃송이마다 기도를 한가지씩 |
바쳤다고 한다. |
또 다른 유래는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해 시편 150편을 외웠는데, 작은 돌멩이나 곡식 낱알을 |
머리에 쓰는 관처럼 둥글게 엮어 하나씩 굴리며 기도의 횟수를 세었다고 한다. |
이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기도 했으며, 수를 셀 때 불편하였기에 |
열매나 구슬을 150개를 노끈이나 가는줄에 꿰어 사용하였다고 한다. |
이런 관습들이 묵주기도를 탄생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
12세기 삼종기도가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성모신심의 영향으로 주님의 기도 대신 성모송으로 대체되어 바치다가, |
13세기부터는 영광송이 삽입되었다. |
또한 이 당시 ‘알비파’이단의 세력이 교회를 위협하자 성모님이 도미니꼬 성인에게 나타나셔서 이단을 없애는 무기로 |
묵주를 주셨고, 성인은 신자들에게 묵주기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알비파 이단을 물리쳤다고 한다. |
이때부터 ‘묵주기도’라는 정식명칭이 생겼고, 그후 15세기부터는 도미니꼬 수도회에의해 전 세계로 퍼쳐 |
성모신심의 기도가 ‘매괴회’가 생길 정도로 공식화 된 기도가 되었다. |
3. 묵주기도의 내용 |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가 있다. 4가지 신비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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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희의 신비 |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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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통의신비 |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게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심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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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광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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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빛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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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하여야 한다. |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지향을 생각한다거나 성모송, 주님의 기도 등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
지향은 묵상 전에 세우고 생각해야지 묵상 중에 하면 역시 일종의 분심이 되는 것이고 |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을 암송하는 것은 이런 간단한 내용의 기도를 반복하여 외움으로써 잡념을 쫓고 마음을 가라앉혀 |
기도와 묵상에 전념케 하려는 것이지 그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라는 것은 아니다. |
묵주기도의 원칙은 15단을 모두 바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그러나 1/3도 ‘묵주기도’라 한다. 그래서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이 따라 온다. |
① 묵주기도 15단의 1/3을 바치면 되지만, 5단을 계속 바쳐야 한다. |
②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소리 내어 바쳐야 한다. |
③ 공동으로 바칠 때는 지역게 따라 인정받는 구원의 신비를 알리는 기도문(구원의 기도)을 외워야 한다. |
그러나 사적으로 바칠 때엔 기도문을 반복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으로 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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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중에서 7단으로 된 묵주가 있다. 이는 성모님의 칠고칠락을 묵상하면서 바치기 위한 것이다. |
5단의 색이 각각인 5색 묵주는 각각 5대륙을 상징하며 세계 평화의 뜻을 나타낸다. |
4. 묵주기도의 영성 |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다. |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
만약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왜 성모님 상(像) 중에 묵주를 들고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 |
성모님 상이 있겠는가? |
만약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성모님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성모님께 바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
그리스도교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깊숙이 묵상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예수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묵주기도는 오히려 성모님을 슬프게 한다. |
왜냐하면 성모님의 중심은 예수였고 성모님의 모든 것이 예수를 향하고 있었으므로 묵주기도의 모든 묵상은 |
예수님을 향해야 한다. |
5.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약속 |
① 1872년, “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
② 묵주의 구일 기도 ? 1884년, “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청의 뜻으로, 감사의 뜻으로 |
각각 세 번의 묵주기도를 9일간 할 것이다. |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3*9 = 27 일 / 간청, 감사 27*2 = 54일) |
③ 파티마의 기도(1917년 7월 13일) ?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
연옥 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구원의 기도를 알려 주셨다. |
④ 위대한 약속 ? 1917년 파티마에서 루시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여섯 달 동안 계속하여 첫 토요일에 |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
1. 묵주기도 성월의 유래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성화,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묵주기도로 승리를 거둔 레판토 해전의 날(10월7일)을 기념하여 교황 비오 5세가 이 날을 묵주기도의 기념일로 정하였다. 그후 1883년 발표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수프레미 아포톨라투스』(Supremi Apostslatus)에 의해 10월이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되었다. 2. 묵주기도의 유래 묵주기도(로사리오)의 뜻은 ‘장비꽃다발’이라는 뜻이다.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교인들은 자기자신을 신(神)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머리에 장미꽃으로 역은 관을 쓰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전해져 신자들은 기도 대신 장미 꽃을 봉헌하곤 했다. 특히 박해 당시 신자들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의 먹이가 될 때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 이것은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게 자신을 바치는데 합당한 예모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박해를 피한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 꽃송이마다 기도를 한가지씩 바쳤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해 시편 150편을 외웠는데, 작은 돌멩이나 곡식 낱알을 머리에 쓰는 관처럼 둥글게 엮어 하나씩 굴리며 기도의 횟수를 세었다고 한다. 이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기도 했으며, 수를 셀 때 불편하였기에 열매나 구슬을 150개를 노끈이나 가는줄에 꿰어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런 관습들이 묵주기도를 탄생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12세기 삼종기도가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성모신심의 영향으로 주님의 기도 대신 성모송으로 대체되어 바치다가, 13세기부터는 영광송이 삽입되었다. 또한 이 당시 ‘알비파’이단의 세력이 교회를 위협하자 성모님이 도미니꼬 성인에게 나타나셔서 이단을 없애는 무기로 묵주를 주셨고, 성인은 신자들에게 묵주기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알비파 이단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때부터 ‘묵주기도’라는 정식명칭이 생겼고, 그후 15세기부터는 도미니꼬 수도회에의해 전 세계로 퍼쳐 성모신심의 기도가 ‘매괴회’가 생길 정도로 공식화 된 기도가 되었다. 3. 묵주기도의 내용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가 있다. 4가지 신비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환희의 신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2) 고통의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게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심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3) 영광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4) 빛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지향을 생각한다거나 성모송, 주님의 기도 등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향은 묵상 전에 세우고 생각해야지 묵상 중에 하면 역시 일종의 분심이 되는 것이고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을 암송하는 것은 이런 간단한 내용의 기도를 반복하여 외움으로써 잡념을 쫓고 마음을 가라앉혀 기도와 묵상에 전념케 하려는 것이지 그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라는 것은 아니다. 묵주기도의 원칙은 15단을 모두 바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1/3도 ‘묵주기도’라 한다. 그래서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이 따라 온다. ① 묵주기도 15단의 1/3을 바치면 되지만, 5단을 계속 바쳐야 한다. ②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소리 내어 바쳐야 한다. ③ 공동으로 바칠 때는 지역게 따라 인정받는 구원의 신비를 알리는 기도문(구원의 기도)을 외워야 한다. 그러나 사적으로 바칠 때엔 기도문을 반복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으로 족하다. 묵주기도 중에서 7단으로 된 묵주가 있다. 이는 성모님의 칠고칠락을 묵상하면서 바치기 위한 것이다. 5단의 색이 각각인 5색 묵주는 각각 5대륙을 상징하며 세계 평화의 뜻을 나타낸다. 4. 묵주기도의 영성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만약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왜 성모님 상(像) 중에 묵주를 들고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 성모님 상이 있겠는가? 만약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성모님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성모님께 바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깊숙이 묵상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예수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묵주기도는 오히려 성모님을 슬프게 한다. 왜냐하면 성모님의 중심은 예수였고 성모님의 모든 것이 예수를 향하고 있었으므로 묵주기도의 모든 묵상은 예수님을 향해야 한다. 5.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약속 ① 1872년, “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② 묵주의 구일 기도 ? 1884년, “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청의 뜻으로, 감사의 뜻으로 각각 세 번의 묵주기도를 9일간 할 것이다.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3*9 = 27 일 / 간청, 감사 27*2 = 54일) ③ 파티마의 기도(1917년 7월 13일) ?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구원의 기도를 알려 주셨다. ④ 위대한 약속 ? 1917년 파티마에서 루시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여섯 달 동안 계속하여 첫 토요일에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1. 묵주기도 성월의 유래 |
묵주기도 성월은 개인과 가정성화, 인류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는 달로, |
묵주기도로 승리를 거둔 레판토 해전의 날(10월7일)을 기념하여 교황 비오 5세가 이 날을 |
묵주기도의 기념일로 정하였다. |
그후 1883년 발표한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수프레미 아포톨라투스』(Supremi Apostslatus)에 의해 |
10월이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되었다. |
2. 묵주기도의 유래 |
묵주기도(로사리오)의 뜻은 ‘장비꽃다발’이라는 뜻이다. |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교인들은 자기자신을 신(神)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
머리에 장미꽃으로 역은 관을 쓰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전해져 신자들은 기도 대신 |
장미 꽃을 봉헌하곤 했다. 특히 박해 당시 신자들은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의 먹이가 될 때 머리에 |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 이것은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게 자신을 바치는데 합당한 예모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
또한 박해를 피한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순교자들이 썼던 장미 꽃송이마다 기도를 한가지씩 |
바쳤다고 한다. |
또 다른 유래는 이집트 사막의 은수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해 시편 150편을 외웠는데, 작은 돌멩이나 곡식 낱알을 |
머리에 쓰는 관처럼 둥글게 엮어 하나씩 굴리며 기도의 횟수를 세었다고 한다. |
이때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를 150번 바치기도 했으며, 수를 셀 때 불편하였기에 |
열매나 구슬을 150개를 노끈이나 가는줄에 꿰어 사용하였다고 한다. |
이런 관습들이 묵주기도를 탄생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
12세기 삼종기도가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성모신심의 영향으로 주님의 기도 대신 성모송으로 대체되어 바치다가, |
13세기부터는 영광송이 삽입되었다. |
또한 이 당시 ‘알비파’이단의 세력이 교회를 위협하자 성모님이 도미니꼬 성인에게 나타나셔서 이단을 없애는 무기로 |
묵주를 주셨고, 성인은 신자들에게 묵주기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알비파 이단을 물리쳤다고 한다. |
이때부터 ‘묵주기도’라는 정식명칭이 생겼고, 그후 15세기부터는 도미니꼬 수도회에의해 전 세계로 퍼쳐 |
성모신심의 기도가 ‘매괴회’가 생길 정도로 공식화 된 기도가 되었다. |
3. 묵주기도의 내용 |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빛의 신비가 있다. 4가지 신비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
1) 환희의 신비 |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
|
2) 고통의신비 |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게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심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
3) 영광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
|
4) 빛의 신비 |
1단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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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각 단의 신비 내용을 진정으로 묵상하여야 한다. |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지향을 생각한다거나 성모송, 주님의 기도 등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
지향은 묵상 전에 세우고 생각해야지 묵상 중에 하면 역시 일종의 분심이 되는 것이고 |
주님의 기도나 성모송을 암송하는 것은 이런 간단한 내용의 기도를 반복하여 외움으로써 잡념을 쫓고 마음을 가라앉혀 |
기도와 묵상에 전념케 하려는 것이지 그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라는 것은 아니다. |
묵주기도의 원칙은 15단을 모두 바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그러나 1/3도 ‘묵주기도’라 한다. 그래서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이 따라 온다. |
① 묵주기도 15단의 1/3을 바치면 되지만, 5단을 계속 바쳐야 한다. |
②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소리 내어 바쳐야 한다. |
③ 공동으로 바칠 때는 지역게 따라 인정받는 구원의 신비를 알리는 기도문(구원의 기도)을 외워야 한다. |
그러나 사적으로 바칠 때엔 기도문을 반복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것으로 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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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중에서 7단으로 된 묵주가 있다. 이는 성모님의 칠고칠락을 묵상하면서 바치기 위한 것이다. |
5단의 색이 각각인 5색 묵주는 각각 5대륙을 상징하며 세계 평화의 뜻을 나타낸다. |
4. 묵주기도의 영성 |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다. |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
만약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왜 성모님 상(像) 중에 묵주를 들고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 |
성모님 상이 있겠는가? |
만약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라면 성모님이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
그러므로 묵주기도를 성모님께 바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다. |
그리스도교 신자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깊숙이 묵상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예수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
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묵주기도는 오히려 성모님을 슬프게 한다. |
왜냐하면 성모님의 중심은 예수였고 성모님의 모든 것이 예수를 향하고 있었으므로 묵주기도의 모든 묵상은 |
예수님을 향해야 한다. |
5.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약속 |
① 1872년, “만일 네가 구원을 찾는다면 묵주기도를 전파하라” |
② 묵주의 구일 기도 ? 1884년, “나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청의 뜻으로, 감사의 뜻으로 |
각각 세 번의 묵주기도를 9일간 할 것이다. |
(환희, 고통, 영광의 신비 3*9 = 27 일 / 간청, 감사 27*2 = 54일) |
③ 파티마의 기도(1917년 7월 13일) ? “예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
연옥 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구원의 기도를 알려 주셨다. |
④ 위대한 약속 ? 1917년 파티마에서 루시아에게 발현하셨을 때 여섯 달 동안 계속하여 첫 토요일에 |
고해성사, 영성체, 묵주기도를 바치면 죽을 때 필요한 은총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
**성모승천대축일**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하늘의 뭉게구름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관식의 광경을 장엄하게 표현하고 있다. 엘그레코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깊이 묵상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서에는 성모 마리아의 대관과 관련된 내용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는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아래의 구절을 염두에 두고 대관식 그림을 구상한 듯하다.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별이 열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타났습니다.』(요한 묵시록 12,1). 화면의 중앙에 그림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성모 마리아가 기도하듯 양손을 모으고 초생달 위에 앉아 있다. 일찍이 천사의 수태고지(受胎告知)를 듣고서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라며 손을 모았던 마리아는 대관식이 이루어지는 그 영광스러운 현장에서도 변함없이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며 손을 모으고 있다. 성모 마리아의 양 옆에는 성자 하느님과 성부 하느님께서 각각 왼손에 권능의 지팡이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왕관을 들어 성모 마리아의 머리 위에 씌워 주려 하고 있다. 구름 사이로 드높은 하늘이 열리고 성령 하느님께서 비둘기 모양으로 양 날개를 활짝 펴고 축복해 주는 모습이다. 드높은 천상에서 이루어진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에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무수한 천사들과 성인들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엘 그레코가 그린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 장면은 매우 고요하면서도 거룩한 분위기를 풍겨주고 있다. 이 사건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천상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엘그레코는 다른 분위기로 표현했을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보는 성모 마리아나 하느님의 표정이 왠지 모르게 우수에 젖어 있지만 진지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이는 게 엘 그레코 그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 말씀에 순명하며 사셨던 성모 마리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범이 되는 분이시다. 이 세상에서 오로지 하느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온전히 그 말씀에 따라 사셨던 마리아를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드높여 주신 사건이 바로 「성모 승천」이다. 일찍이 성모 마리아에게 일어났던 승천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의 표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들 역시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따라 살면 승천하신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며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기리는 성모 승천 대축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축일이기도 하다.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홍보담당> 가톨릭신문 1999년 8월 15일자 참조
작가 엘 그레코의 작품·생애 |
사물의 본질 잘 표현 / 깊은 기도생활의 산물 |
뛰어난 종교화가 가운데 한 사람인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는 그리스에서 태어난 이탈리아를 거쳐 스페안에 정착했다. 그는 스페인의 작은 도시 톨레도에 정착아혀 종생(終生)때까지 수많은 초상화와 종교화를 그렸다. 오늘날에도 톨레도에는 그가 살던 집과 화실, 빼어난 작품들이 보존되어 있다. |
**순교자성월**
1. 순교의 의미 순교(殉敎)란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죽음을 당하는 일을 뜻한다. 어원적으로도 순교자(Martyr)는 그리스어 'Martus'에서 기인한 것으로 '증인', '증거자'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순교는 단순히 어떤 진리를 위해 죽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순교는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삶과 온전히 일치하고 본받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증거와 구원사업에 완전히 참여하는 것이다. 그 결과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게 된다. 순교는 다음의 세 요소를 포함한다. 첫째로 실제 죽음을 당해야 하며, 둘째로 그 죽음이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진리를 증오하는 자에 의해 초래되어야 하며, 셋째 그 죽음을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진리를 옹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순교는 인간의 가장 소중한 생명을 바침으로써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행위이며,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존재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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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회의 발전 : 박해와 순교의 역사 그리스도교 초기 3세기는 잔혹한 박해의 시기였다. 그만큼 신앙에 입문하기가 어려웠지만 동시에 박해에도 불구하고 용감히 맞선 증거자들, 즉 순교자들의 피의 댓가로 그 기초를 다지던 시기였다. 순교자들의 희생은 그리스도교 진리를 모든 사람에게 증거해 신앙의 길로 인도할 뿐 아니라, 기준의 신앙인들에게도 배교의 누를 범하지 않고 더욱 신앙에 투철하도록 하는 자극이요 계기가 되었다. 그리스도를 이은 첫번째 순교자라 할 수 있는 스테파노의 순교 이야기(사도 7,54-60)에서 이러한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생생하게 상기시켰던 스테파노의 순교는 교회의 맨 처음의 전파(사도 8,4-5; 11,19)와 바울로의 회개(사도 22,20)를 가져왔다. 초기의 교부들 역시 박해의 시기를 살면서 순교의 의미를 강조하였고, 실제 많은 교부들이 순교의 영광을 안았다. 교부들은 특히 가현론자에 반대하여 순교로써 그리스도 죽음의 실재성이 드러난다고 보았다. 그리고 죽음을 거슬러 신앙을 증거할 수 있는 용기는 순교자 안에 현존하는 하느님에게서 유래하며(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순교는 제2의 세례요(테르툴리아노), 순교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하는 완덕에 이른 자라고 보았다. 그래서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교의 씨앗"이라는 테르툴리아노의 말은 역사를 통해 진리로 증명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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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교회의 박해와 순교자들 : 시복과 시성 한국 천주교회는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진리 탐구에 의해 신앙을 받아들인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또한 1세기에 걸친 박해시대를 통해 약 1만명 이상의 순교자를 배출한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의 피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01년의 '신유박해', 1839년의 '기해박해', 1846년의 '병오박해', 그리고 1866년의 '병인박해'를 보통 '4대 박해'라 부른다. 이는 모두 국왕의 명에 의해 전국적 규모로 발생했기에 수많은 순교자를 냈다.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후 한국 교회는 순교 선조들의 희생 위에 견실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교회는 이러한 순교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시복 시성을 추진하였다. 1차로 기해박해와 병오박해 때 순교한 79위의 순교자들이 1925년 시복되었고, 이어 1968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24위의 순교자가 시복되었다. 그리고 1984년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의 순교 복자 103위가 모두 시성되는 영광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의 순교 성인들은 전세계 모든 신앙인이 본받고 따를 수 있는 신앙의 산 증인들이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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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순교자 성월의 의미 성월(聖月)이란 일년 중 어느 달을 예수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교회에서 제정한 달을 말한다. 주로 축일과 연관을 갖고 있다. 순교자 성월은 바로 우리 신앙의 밑거름이 되신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념하고 본받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한국 순교성인 대축일(9월 20일)을 그 중심으로 한다. 오래 전부터 9월을 한국 순교복자 성월로 기념하다가, 1984년 103위의 복자가 시성됨으로써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6월 28일 그 명칭을 한국 순교자 성월로 개명하였다. 따라서 순교자 성월 중 특별히 순교 성인들의 모범과 순교 정신을 기리고, 그분들의 전구로 보다 큰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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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을 사는 우리의 순교적 삶은? 엄밀한 의미의 순교는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증거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현대의 상황은 대부분 피의 증거를 요구하는 박해의 시대는 지나갔다. 첫 3세기의 잔혹한 박해가 끝난 후 교부들과 신도들은 순교의 의미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아일랜드 수도원에서는 엄밀한 의미의 순교를 적색순교(피의 순교)라 하고, 현실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뜻에 충실하며 속죄와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 것을 녹색순교(땀의 순교)라고 불렀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신앙의 선조들처럼 피의 순교를 당할 위험은 없어졌다. 그러나 날로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의 부재와 혼돈 속에서 '땀'으로써 그리스도의 진리와 삶을 증거해야 할 소명은 더욱 커졌다. 따라서 순교 성인들의 순교 정신과 투철한 신앙심을 자신의 삶의 거울로 삼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땀의 순교는 오늘날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이 순교자 성월을 기념하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자세일 것이다. [이 글은 1994년 9월 초등부 교사연합회 월례교육 자료로 만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