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2. 01. 11. 수요일
어디 :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해안
누구와 : 산오름산악회원님들 따라서
코스 : 신두리사구~먼동해수욕장~구례포~학암포
해안트레킹의 시작점 신두리사구 해안생태계의 보고이자 세계적 보존가치가 큰 해안사구이며 이미 훼손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오늘 바다바람이 장난이 아닌데.... 사구에서 해수욕장쪽으로 향하여 해풍을 온몸으로 맞는 산우님들...
바다바람이 너무 차가워 샤워장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다가 카메라질...
일행이 다 모였으니 자~~ 출발~~ 가자! 학암포로...
해안가에 바지락이 지천으로 널려있으나 확인해보니 대부분이 먹지는 못하는 거다..
뒤돌아본 신두리쪽 펜션풍경
사구지대를 지나면 잡풀과 갈대가 섞인 초원지대가 나타나고..
초원사이를 가르고...
신두리에서 인증
해안쪽으로 돌아 들어오는 연안수
이제부터 시작되는 해안가 바위들....
해안단구위에서...
바위에 붙은 자연산 굴을 따먹는 님.. 생활력 조코~~ 맛 조타^^
바위가 온통 굴갑을 두른듯하다
굴따는 아주머니 ....
자슥들 자꾸만 밀려오네.. 머리를 헤쳐풀고...
굴 종패밭을 지나고..
홍합밭을 지나....
돌아온 길을 역광으로....
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네....
해안단구... 해수의 차별침식으로 소나무 두그루만 달랑
해안절벽지대 바위와 큰몽돌멩이들
해안절벽.. 미끄럼은 없으며 제법 웅장하고 경치가 좋아 암벽트레킹의 재미를 더해준다... 태산님 폼조코^^
끝없이 계속되는 바위들의 연속.. 발목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계속되는 절경의 연속...
비스듬히 사선으로 날카로게 서있는 바위들을 지나고 지나...
협곡을 건너고...
찢어진 빵껍질 같은....
처얼썩~~밀려오는 파도에 물벼락을 맞기 쉽다.. 타이밍을 잘 맞춰 건너야...
파도를 타고 바다에서 거북이 한마리가 상륙하려 한다...
처얼썩 철썩 쏴아~~
ET...
스치로폼 처럼 바람에 날려 바위에 달라붙은 포말..
아찔한 절벽...
놀면 뭐하나... 막간을 이용^^
꺽정님 과 백만송이님
줌으로 소분점도와 사자바위를...
소분점도...
사자바위쪽... 학암포해수욕장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해안트레킹이라니!!
출발점에서 한동안 후회막심...
나혼자 이짓을 한다면 미친놈이라겠지만
나말고도 덜 떨어진 사람들이 또 있네...
서해안의 겨울바다는 여름날의 욕망과 북적거림이 물러가고
인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그자리에는
한적하고 써늘한해수욕장과 개펄...
그리고 리아스식 해안선의 곡선미가 황홀하다
말로만 듣던 해안사구 해식애 해안단구들...
그랜드캐년 못지않은 해안절경을 맘껏 감상하며
오랫만에 정말 좋은사람들과 서해안을 만끽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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