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천시 안보단체 협의회가 있어서 6군단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20년간 몸 담았던 곳이라 고향에 온 것 같았고, 한마디로 감개무량, 격세지감이었답니다.
모든 시설, 환경, 복지가 사회 어느 관공서에 뒤지지 않았고, 특히 병식은 상상을 초월했슴다.
점심 메뉴가 일반 가정에서 일년가도 먹어볼까 말까한 꼬리곰탕에 불고기에 깍두기, 젓갈이었구요.
화장실은 대진대학교에도 화식변기가 있는데, 모두 양변기로 되어 있고, (일부 부대는 비대까지 있다네요)
내무반이나 식당, 기타 시설이 수준급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좋은 시설과 환경, 복지혜택속에서 편하게 생활한 병사들이
과연 유사시에 엄청난 악조건을 극복하고 전투에 임할 수 있을지 다소 걱정스러웠지만,
자식을 군에보낸 부모님들은 적어도 의식주 문제만은 걱정하지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자랑하고싶은것은 여러 안보단체장들 중에서도 우리 윤춘근 향군회장님의 인사말이 너무나
조리있고 안보에 함축성을 띈 말씀이라 ... 어감이 좀 이상할진 몰라도 정말 대견스러웠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현역시절에도 못 타본 장갑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전장에 출동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첫댓글 감사님 글에서 국가를 사랑 하시는 넓으신 마음이 수많은 분들이 공감 할수 있겠지요 존경 합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