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다 말다 장마철 등산이 어려워 이래저래 대체하는게 많네요.
오늘은 누님이 늘 노래 부르던 양평 가말댁으로 두부 먹으러 갑니다.
그냥 밥만 먹고 오기 그래서 양평 세미원이라는 곳을 들르기로 합니다.
세미원 입구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단체관람객도 많더군요.
입구에서 왼쪽으로 쭉 돌아들어가니 항아리 분수대가 나타납니다.
강물을 그대로 끌어와서 그런지 민물 특유의 냄새가 좀 난다는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진 연꽃밭...
오늘 연꽃은 원없이 봤습니다.
오늘은 작은 형님 표정이...
살아있네~~~~
연꽃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원없이 찍었네요.
찍고...
또찍고...
또또찍고...
그리고 또또또...
뭐 이리봐도 연꽃이고...
저리봐도 연꽃이고...
더이상 쓸 말이 없네...
그냥 사진만 계속 투척합니다.
배를 연결해서 만든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한강과의 만남이 시작되네요.
물고기 잡는게 금지되어서 인지 다리 밑에도 강가에도 엄청나게 큰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잉어부터 이름 모를 고기까지...
쩝 매운탕 생각이 간절했지만... 잡는건 불법인지라...
장마철에 상류에 오폐수 버리면 떼죽음 당할 불쌍한 물고기들이지만 오늘은 보는걸로 만족합니다.
형님들 언젠간 꼭 물고기 잡으러...오키?
강건너에서 만난 식물원
여기 식물원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대이상으로 멋있었습니다.
사진도 참 이쁘게 잘 나왔네요.
이거 이거 글을 쓰다보니 사진이 너무 많은것 같은데...
다 써넣고 다시 써야하면 어쩌지...
슬슬 불안해 집니다.
강변의 쉼터에서 물고기 구경도 하고 잠시만 쉬고 식사시간이라 후다닥 먹으러 갑니다.
배가 고플때라 아주 맛날것 같네요.
가말댁에서 먹었던 두부전골...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는길에 테라로사에 들러서 비싼 드립커피를 마셨네요.
전 싸구려 입맛이라 그런지 드립커피보단 그냥 강릉커피거리에서 마셨던 커피가 더 맛나더군요.
리필해서 먹은건 좀 더 싼거였는데 그게 더 맛있으니....
확실히 제 입맛은 저급인듯하네요 ㅡㅡ;;;
무사히 이 글들이 올라갈 수 있기를 바라며 산행일지를 마칩니다.
에고 안올라가네 이미지 초과....역시...으앙~~~
이제 어떻게 지워야 하나... 마구 삭제합니다....
휴 10장의 사진을 삭제하고서야 올라가네요.
어느 사진들이 사라진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그 사진들에게 애도를...테라로사 사진은 다 삭제...ㅋㅋ
첫댓글 시험기간 바쁘고 힘들었을 텐데 멋지게 산행일지 쓰고 있는 정원장에게 감사의 한마디 "쭉 고생하셔" 히히, 양평은 여러번 가보았지만 세미원은 처음, 화려한 연꽃이 지금도 잔상이 남아 있습니다. 항상 투덜이 처럼 살아 왔지만 사진을 보니 감사하고 모두들 행복해 보이니 더욱 기분이 좋네요.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답니다..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있다~~
쌤도 이제 행복을 찾은 거???
저도 세미원은 처음~~그리고 연꽃을 난생 처음 보았다는...
쌤들 덕분에 여러가지 좋은 구경 많이 합니다^^
돌이켜 보니 나름 바쁘게 사느라고 많은 걸 놓치고 산 거 같기도 해요..
하지만 참 바쁘게, 그리고 참 많이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살아서,그래서 후회는 없어요^^
까이꺼 지금부터라도 조금 더 여유 부리고 또 조금 더 해보면 되지요 뭐~
안 그래요???ㅎㅎ
여러가지 행복이 있겠지만 일하고 싶을때 일할수 있는것 또한 행복입니다. 또 그 일과 일 사이에서 잠깐(?)의 휴식을 갖는 것은 더 큰 행복이겠죠. 언제까지나 더 큰 행복을 누리고 싶네요~ 아! 휴식과 휴식사이에 일해봤으면.... 해보지 않아서 그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건물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힘들수록 자주 해야하는 말.
요새 내 힘들다~ 거꾸로 읽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형님 항상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세미원 좋죠!근처에 테라로사도 있어요?
예 원장님.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직업 훈련도 시키는 것 같고 ... 분위기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