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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 올레길 걷기 여행
⊙ 기간 :
⊙ 인원 : 2명
⊙ 일정 : 16일(금)
제주 - 용두암해안도로 - (5km) - 도두봉(소요30분) - (1.5km) - 이호해수욕장 –
(5.5km) - 고내해안도로(돌염전,듬돌바위해변,다락쉼터) - (8.5km) - 애월 –
(0.5km) - 애월전망대 - (1.0km) - 곽지해수욕장 - (10.5km) - 협재해수욕장 –
(0.2km) - 한림공원(소요80분) - (10.5km) – 고산해안도로 – 고산(차귀낙조)
(총 43.2km, 이동거리 약 55km)
17일(토)
고산 - (2.5km) - 수월봉(소요40분) – 해안도로(10km) - 대정 - (5km) – 사계해안도로
- (4.5km) - 산방산,용머리해안 - (18km) – 성&건강박물관(소요 60분) - 중문(총 32km,
이동거리 약 40km)
17:30 대평포구 도착(택시), 올레길 8코스 출발
대평포구-하예 해안길-말 소낭밭 삼거리-동난드로-논짓물-열리 해안길-색달 하수
종말처리장-해병대길-존모살 해안-하얏트산책로(7km)
18일(일) 05:30 기상
06:30 중문 하얏트 도착(택시), 올레길 8코스 출발
중문해수욕장-돌고래쇼장-베릿내오름-시에스호텔-대포포구-마늘밭 입구-굿당
산책로-월평포구(10.6km)
월평포구-알강정-강정포구-제주풍림리조트-일강정 바당올레(서근도)-두머니물-
법환포구-수봉로-속골-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펜션단지길-돔베낭길-외돌개(15.1km)
19일(월)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알오름-종달리회관-종달리 소금밭-성산갑문-광치기해변
(15.7km)
⊙ 준비물 <운행용> : 자전거 ,헬멧, 여행복장, 경등산화, 소형배낭, 선글라스, 장갑, 모자, 손수건, 수건,
일회용우비, 휴지, 식수, 화장품, 예비옷, 사진기(충전기), 휴대폰(충전기), 간식, 지도,
신분증, 세면도구
<샵 보관용> : 일상복장, 속옷, 양말, 짐보관배낭
* 자전거와 헬멧은 현지에서 대여할 예정임.
⊙ 숙박계획
- 4.16(금) : 고산리 차귀도펜션 064)772-5545, 010-3466-0706
- 4.17(토) : 중문 혜성민박 064)738-2057
- 4.18(일) : 우도 홍조단괴해수욕장 게우모루 민박
⊙ 떠나기에 앞서..
작년부터 제주도 자전거일주를 계획하면서 수정과 수정을 거쳤지만 3박4일로는 도저히 일주가 불가능할
것 같아 최종적으로 제주에서 중문까지 이틀간만 타기로 했습니다. 저야 괜찮겠지만 동반하는 와이프를
기준으로 계획을 잡다 보니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욕심을 많이 내어서는 안될 것 같네요..
그러나 이 계획도 하루 약 50km 정도를 가면서 인근에 관광명소도 몇 차례 들릴 예정이라 그리 수월한
계획은 아닙니다. 가다 힘들면 걸어가고 그것도 안되면 자전거 싣고 버스를 탈 망정 최대한 여유롭게
그러나 너무 늘어지지 않게 조율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3박4일 중 나머지 이틀은 요즘 한창 유행인 올레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놀멍 쉬멍 걸으멍’ 올레길은 부담 없이 유유자적하게 걸을 수 있어 자전거여행으로 피곤해진 몸이지만
또 색다르게 사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봅니다.
이틀간 우도를 포함한 3개의 올레코스를 가려고 하는데 이 또한 여유롭지 못하면 2개로 마칠 수도 있습니다.
등산을 다녀봤기에 아무리 천천히 간다 해도 5~6시간짜리 한 코스를 4시간 정도면 돌아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하튼 제일 우선은 느긋함과 거기서 베어 나오는 여유를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이 이번
여행길에 핵심이라면 핵심이겠네요..
⊙ 여행후기
1991년 여름..
제주자전거 일주를 계획하고 꿈에 부풀어 5박6일 일정으로 제주를 향해 날아갔습니다.
80년도 후반에도 언덕이 심했던 동해안 일주(포항~강릉)를 했던 터라 제주일주 정도는 쉽게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주에서 성산을 거쳐 서귀포를 통과하고..
오면서 어촌이란 어촌은 다 들리면서 그야말로 자전거여행의 진수를 맛보았습니다. 그때만해도 이름없는 어촌
들은 때묻지 않고 사람 살아가는 정과 인심이 그대로 살아있을 때였지요..
민박하면서 고기도 많이 얻어 먹었습니다.
그러나 서귀포에서 중문으로 가던 중 일행 중 한 친구가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버스와의 추돌을 피하려 넘어
지는 바람에 쇠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그때부터 즐거웠던 여행은 고난의 가시밭길로 변하고..
결국 제주일주는 아쉽게도 거기서 접어야만 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제주에서 중문을 가니 둘을 합하면 완전한 제주일주가 되겠네요..
제주일주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야 해안가를 끼고 돌 수가 있으므로 이번처럼 도는 게 맞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
김포에서
<제주 하이킹>에서 공항까지 나와 픽업 해준 덕에 편안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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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여행
⊙ 제주 자전거 도로 개념도
⊙ 여행후기
◐…
<사진1>
용두암 근처 해안도로에 있는 <제주하이킹>.
이곳은 일주를 하지 않아도 중간 특정장소에 자전거를 맡길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물론 요금은 조금 더 지불해야 합니다.
준비를 마치고 9시에 출발했습니다.
<사진2>
용두해안도로.
<사진3>
용두해안도로.
날씨는 흐리고 아침이라 약간 싸늘합니다.
어제까지 계속 비가 왔다고 하니 비 안오는 것만으로도 퍽이나 다행입니다.
<사진4>
도두봉 정상에서..
<사진5>
도두봉 정상에서..
<사진6>
<사진7>
<사진8>
<사진9>
이호해수욕장.
<사진10>
고내 해안도로.
<사진11>
한적한 고내 해안도로.
<사진12>
고내 해안가.
<사진13>
애월 해안가.
<사진14>
애월 해안가.
<사진15>
애월 해안가.
<사진16>
애월항.
<사진17>
곽지 해수욕장.
물색이 마치 잉크를 풀어놓은 듯 너무도 아름다운 비취색입니다.
날씨도 점점 맑아지고 있습니다.
<사진18>
곽지.
<사진19>
곽지.
<사진20>
곽지.
<사진21>
곽지.
<사진22>
곽지.
<사진23>
곽지 해수욕장.
<사진24>
곽지 해수욕장.
<사진25>
곽지 해수욕장.
<사진26>
곽지 노천탕.
한 여름에도 차가운 물이 나와 시원하다고 합니다.
<사진27>
곽지.
<사진28>
협재 해수욕장. 아름다운 비양도가 떠있습니다.
<사진29>
협재 해수욕장.
<사진30>
협재. 비양망도는 제주 18경 중 제1경 입니다.
<사진31>
협재.
<사진32>
협재.
<사진33>
협재.
<사진34>
한림공원.
<사진35>
협재굴.
<사진36>
쌍용굴.
<사진37>
금능 해수욕장.
<사진38>
용수 해안도로.
<사진39>
용수 해안가.
<사진40>
용수 해안가에 풍력발전기. 바람이 없는 날인데도 이 지역을 지날 때는 바람이 불어옵니다.
<사진41>
차귀도가 보이는 용수해안가.
<사진42>
차귀도가 보이는 용수해안가.
<사진43>
오늘에 목적지인 고산 차귀도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오후5시.
도중에 도두봉, 한림공원 등 약 2시간을 관광하고 오는 관계로 총 8시간이 걸렸지만 자전거로는
식사시간을 제외한다면 5시간30분 정도가 걸려 10km/1시간 꼴로 예상대로 운행했습니다.
막판에 와이프는 너무 길고 힘들다고 투덜투덜..
<사진44>
황혼 빛이 물드는 고산 차귀도마을.
<사진45>
차귀도 일몰.
<사진46>
차귀도 일몰.
<사진47>
차귀도 일몰.
<사진48>
차귀도 일몰.
<사진49>
차귀도 일몰.
<사진50>
차귀도 일몰.
<사진51>
차귀도 일몰.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차귀일몰은 제주 18경 중 2경 입니다.
<사진52>
이번 여행 중 제일 맛있고 친절했던 차귀도 <만덕식당>.
도라지를 한봇따리 캤다고 바로 삶아서 내왔는데 햇것이라 그런지 야들야들하고 향이 좋았습니다.
저녁으로는 갈치조림과 한라산 소주를 마셨습니다.
◐…
<사진53>
오전 7시에 출발해서 해안가를 따라 수월봉에 올랐습니다.
차귀도가 그림같이 떠있고..
이 수월봉에서 보는 차귀도 일몰은 제주 18경 중에 하나입니다.
<사진54>
수월봉에서 바라 본 차귀도.
오늘 날씨는 최고로 맑고 좋습니다.
<사진55>
수월봉에서 바라 본 차귀도.
<사진56>
수월봉에서..
이후 모슬포로 가는 해안도로는 공장도 많고 경관도 별로인 그저 그런길을 따라갑니다.
모슬포는 31년전 제주로 신혼여행 갔을 때 두번째 밤을 보낸 곳입니다.
모슬포가 고향인 지인이 꼭 들려달라고 해서 시골집에서 신혼밤을 보냈다는..^^
아침에 뒷간에 가보니 허연 똥돼지가 머리를 들고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란..
와이프는 기절초풍할 노릇이었겠네요..ㅋㅋ
<사진57>
해안도로에서 빠져나와 다시 순환도로로 나오니 자전거 길이 널찍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대체적으로 자전거 길이 잘 나있는 편입니다.
<사진58>
바닥에는 갈림길마다 U200 이라는 흰색 페인트가 화살표와 함게 선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주일주 울트라마라톤200km 표시입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200km를 두번씩이나 돌았는데도 이 길을 갔는지 조차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달리는데 집중해서 아름다운 풍경이고 뭐고 들어오질 않았겠지요.
지금은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가니 모든 게 다 보이는 듯 합니다.
특히 사진을 찍고 간다는 것은 그만큼 기억에 더 남아 있게 됩니다.
<사진59>
송악산 해안절벽.
<사진60>
멀리 특이하게 생긴 산방산이 나타납니다.
<사진61>
송악산.
<사진62>
산방산.
<사진63>
산방산을 향하여..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흘러오고 흘러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생사가 명멸하는 현재의 몸이다.
이끄는 몸과 이끌리는 몸이 현재의 몸속에서 합쳐지면서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고,
가려는 몸과 가지 못하는 몸이 화해하는 저녁 무렵의 산속 오르막길 위에서 자전거는
멈춘다. 그 나아감과 멈춤이 오직 한 몸의 일이어서, 자전거는 땅 위의 일엽편추처럼
외롭고 새롭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중)
<사진64>
형제섬.
<사진65>
<사진66>
산방산의 거대불상.
<사진67>
용머리 해안.
<사진68>
별 볼일 없는 화순해욕장을 지나.. 중문으로.
산방산, 송악산 등 평소에 가보았던 곳은 지나치다 보니 시간도 많이 남아 가파도나 마라도 가는
유람선을 타려는데 그마저 시간이 안맞아 그냥 통과합니다.
<사진69>
별로 관광할 것도 없던 차에 <성&건강박물관>이라는 것이 눈에 띄여 들어가 봅니다.
관람료가 1인당 9,000원. 청소년 입장 불가. 헉~ 도대체 뭐길래..
쭈욱 돌아보니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
휴식 공간이 있어 피곤함 김에 의자에 잠시 앉아 쉬다가 나오는 것으로 본전(?)을 뽑아 봅니다.
<사진70>
올레9코스가 통과하는 안덕계곡.
제주 계곡 중에서도 가장 비경으로 친다고 합니다.
<사진71>
화순에서 중문으로 향하는 일주도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나타나는 힘든 구간입니다.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수 있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중)
오후 2시경 중문 혜성민박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숙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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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차귀도 입구인 고산까지 강행군을 하며 간 덕에 그 다음날 중문까지는 이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
습니다. 중간에 송악산, 산방산 등은 평소 관광하면서 여러번 오르내리던 곳이라 이번엔 생략하고, 대신
가파도나 마라도 같은 섬 중에 섬들을 가고자 했지만 배편 시간이 맞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중문 <혜성민박>에 숙소를 잡고 자전거를 반납하고 나니 별로 할께 없어 이곳에서 가까운 올레 코스인
8코스를 반 정도 하고 내일 아침에 나머지를 마치면서 계속 7코스를 이어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가벼운
올레꾼(?) 차림으로 숙소를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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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8코스
⊙ 제주 올레길 개념도
⊙ 제주 올레길 8코스 개념도
⊙ 여행후기
자전거를 탄후 시간이 남아서 갑자기 예정에 없던 올레길 8코스를 해보기로 합니다.
이때만 해도 올레길 정도야 여유있게 가도 시간 단축하면서 갈수 있으려니 생각했습니다.
8코스를 역으로 해서 대평포구-중문해수욕장-월평포구 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늦은 오후시간이라 대평포구에서 중문해수욕장을 거쳐 빠져나오고 내일 나머지를 하기로
합니다.
<사진1>
중문에서 택시를 타니 4,000원 정도에 대평포구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에 8코스를 마치신 분들이 상당히 험하고 길고 힘들다며 이런 코스는 너무 무리라고
지금 출발하려는 우리를 보고 매우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늦어도 한 2시간 정도 걸을 생각으로 오후 5시반에 출발했습니다.
<사진2>
해가 지는 대평포구에 모습.
<사진3>
<사진4>
얼떨결에 제8코스가 첫 올레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벼운 마음과 약간의 설렘으로 걸어갑니다.
<사진5>
곳곳에 휴식처도 있고..
<사진6>
길은 해안가를 들락날락 하며 아름다운 소로로 계속 이어집니다.
<사진7>
진황등대의 모습.
<사진8>
호젖한 해안로 질지슴길.
<사진9>
용문덕. 제주18경 중 제5경입니다.
용두암은 용의 머리만 있지만 이 용문덕은 용의 머리와 몸체 꼬리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형상입니다.
질지슴길 해안에 있는 이 용문덕은 바다와 어울려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사진9-1>
<사진10>
갯깍주상절리대 몽돌해안길.
<사진11>
갯깍주상절리대 몽돌해안길.
<사진12>
갯깍주상절리대 몽돌해안길.
<사진13>
갯깍주상절리대의 들렁궤 동굴.
일명 "다람쥐궤"라는 동굴인데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된 굴이라고 합니다. 다람쥐는 제주 방언으로
박쥐를 뜻하고, 궤는 동굴입니다. 이 동굴은 터널처럼 뚫렸는데 '들렁궤'라 부릅니다.
<사진14>
갯깍주상절리대 해병대길.
해녀들이 간신히 지나던 길을 해병대의 도움으로 바윗길을 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사진15>
존모살이라는 작은 해수욕장.
중문해수욕장 옛이름이 진모살이라고 하니 추측이 됩니다.
<사진16>
병풍처럼 늘어선 갯각주상절리대의 둘러싸인 존모살 해수욕장.
<사진17>
갯각주상절리대와 존모살 해수욕장.
<사진18>
<사진19>
하얏트호텔 정원.
1999년 강제규 감독의 영화‘쉬리’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법한 인기 영화였지요.
그 영화 엔딩 장면이었던 벤치가 신라호텔 뒤쪽 중문해수욕장과 중문 앞바다의 조화로 환상적인
벤치로 손꼽힙니다. 한석규와 김윤진이 이야기를 나누었던 벤치. 연인이라면 한번쯤은 가 벤치에
앉아 사랑을 고백해도 좋을 법한 곳입니다.
<사진20>
하얏트호텔 산책로. 일명 "쉬리의 언덕".
동좌망해라고 하며 제주 18경 중 6경입니다.
<사진21>
중문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하얏트 전망대.
이곳까지 오후 7시10분에 마쳤습니다. 1시간40분 소요.
내일은 나머지 두시간 정도만 걸으면 8구간을 가볍게 끝내리라 생각하고 득의양양해서 돌아갑니다.
◐…
다시 아침에 택시를 타고 중문 하얏트호텔로 왔습니다.
<사진22>
"쉬리의 언덕"을 다시 촬영했지만 날씨가 흐려서 바다색이 잿빛입니다.
이곳에 바다색을 제대로 나타내야만 그림이 완성될 텐데요..
<사진23>
중문 해수욕장에 아침풍경.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 중에 하나입니다.
<사진24>
<사진25>
요트타는 곳도 있고..
<사진26>
<사진27>
<사진28>
지삿개 주상절리대 해안가.
<사진29>
지삿개 주상절리대를 통과합니다.
제주 18경 중 7경으로 주상절리대란 용암이 흘러나와 바다와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형성되는
기둥 모양의 수직절벽으로 모양이 대체로 6각형이라고 합니다.
<사진30>
지삿개 주상절리대 해안가.
<사진31>
지삿개 주상절리대 해안가.
<사진32>
지삿개 주상절리대 해안가.
<사진33>
지삿개 주상절리대 해안가.
<사진34>
지삿개 주상절리대 해안가.
<사진35>
<사진36>
대포포구.
<사진37>
<사진38>
5>
<사진39>
<사진40>
<사진41>
<사진42>
<사진43>
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
<사진44>
이 계곡이 무슨 계곡인지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계곡가로 돌길을 쌓아 올레길을 만들어 놓은듯 합니다.
<사진45>
<사진46>
<사진47>
<사진48>
<사진49>
월평포구로 가는 해안선 절승지.
<사진50>
월평포구로 가는 해안선 절승지.
<사진51>
월평포구로 가는 해안선 절승지.
<사진52>
월평포구로 가는 해안선 절승지.
<사진53>
월평포구로 가는 해안선 절승지.
<사진54>
<사진55>
월평포구로 가는 해안선 절승지.
<사진56>
월평포구. 10시10분 도착.
8코스 나머지를 2시간 정도 예상했었는데 장장 3시간40분 걸려 월평포구에 도착했습니다.
어제까지 포함해서 꼬박 5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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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레길이라 가볍게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예상보다 길고 험했던 8코스였습니다.
와이프는 벌써 발에 물집이 생겨서 반창고로 감아가며 힘들어 하고 있고..
하루에 한 코스만 해야되는데 공연히 8코스를 더 나눠서 하다보니 앞으로 7코스를 계속 이어나가기가
버거워집니다.
그러나 7코스는 올레길 중에서도 최고의 코스라고 하니 여기까지 와서 안가볼 수도 없고..
시간은 아직 10시 반도 안되었기에 천천히 가더래도 가야는 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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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7코스
⊙ 제주 올레길 개념도
⊙ 제주 올레길 7코스 개념도
⊙ 여행후기
8코스를 마친 후 배도 고팠지만 먹을 때도 마땅치 않고해서 일단 월평포구를 빠져 나옵니다.
이른 아침 숙박집에서 빵과 요구르트 등으로 가볍게 먹고 나와서 배가 고플때도 됐습니다.
<사진1>
자그마한 월평포구.
밤에 달빛을 보며 걸으면 얼마나 아름답길래 이름이 월평포구일까..
주위에 안내문을 보니 월평포구에서 월평마을로 깃점을 변경한다는 표시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무시하기로 합니다.
<사진2>
알강정 바닷가.
이젠 와이프도 제법 올레꾼 같은 폼이 나옵니다.^^
<사진3>
강정포구.
이곳에서 배고픈 김에 점심으로 푸짐하게 식사를 합니다.
아침을 제외하고 식사 때마다 기본으로 맥주 한병 소주 한병입니다.
<사진4>
<사진5>
점심을 먹고 나른해서 걷다가 낮잠을 한숨 자고..
피곤해서 그런지 짧지만 아주 달게 잤습니다.
<사진6>
<사진7>
<사진8>
<사진9>
<사진10>
<사진11>
<사진12>
<사진13>
<사진14>
역시 7코스답게 올레꾼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진15>
범섬, 호도절벽.
제주 18경 중 8경으로 서귀포 법환동 아래에 위치합니다.
섬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 같아 ‘호도’라고 하였다하며,
해안은 급경사의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가 발달하여 그 절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또한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때 두 발로 뚫어 놓았다는
해식쌍굴에 얽힌 전설이 전해집니다.
<사진16>
<사진17>
범섬.
<사진18>
<사진19>
<사진20>
<사진21>
<사진22>
<사진23>
외돌개 해안절벽.
<사진24>
신들이 내려와 산다는 돔베낭길.
이곳에서 외돌개까지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사진25>
외돌개 해안절벽.
<사진26>
돔베낭길.
<사진27>
돔베낭길.
<사진28>
외돌개 해안절벽.
<사진29>
<사진30>
솔빛바다색이 인상적인 외돌개.
<사진31>
7코스는 5시간20분 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식사시간 한 시간을 빼면 대략 4시간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7코스는 다른 코스보다는 편하고 거리가 짧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8코스에 비하면 거의 산길과 평지 수준.
그래도 와이프는 발가락 물집으로 힘들어 하고 고통을 참는 터라 막판엔 외돌개의 경치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 가기에만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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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스는 적당한 거리에 오르내림도 적고 볼것도 많고해서 올레길 중에 올레길이라고 말하는 것도,
관광객과 올레꾼들이 많은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나는 7코스보다는 8코스가 더욱 마음에 듭니다.
8코스에 그 다양한 변화와 자연.. 그리고 호젓함. 7코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 등등..
비록 어려운 코스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8코스가 훨씬 마음에 와 닿습니다.
7코스를 마치고 다음 코스인 우도를 들어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계획에 없던 8코스를 하고나니 시간이 촉박해 버스를 타고 성산까지 가려던 계획은 택시로
바뀝니다.
<사진1>
성산항에서 우도로 가는 배.
<사진2>
오후6시 막배를 타고 우도로 향합니다.
<사진3>
소가 누워있는 모습에 우도가 점점 다가오고..
<사진4>
반대편으로는 성산 일출봉이 버티고 있습니다.
'성산일출'은 제주 18경 중 12경입니다.
<사진5>
우도봉 정상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우봉관해’는 제주 18경 중 14경으로 이 우도봉을 두고 하는 얘기인데,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는
너무나 멋있어서 우도를 찾는 이들에게는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라고 합니다.
<사진6>
우도 홍조단괴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게우모루 펜션>과 <식당>.
<게우모루>라는 뜻은 "소를 매어 풀을 먹이는 마당"이라는 뜻이라고..
오늘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어 갑니다.
이곳으로 오는 중 우도에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서 오늘 무슨 날이냐고
물으니 우도는 매일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임란때 왜적을 물리치려고 해녀군이 조직되는 등 우도를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런 애국심으로 태극기를 년중 게양한다고 하니 이 나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본받을
일인 것 같습니다.
이곳 식당에서는 흑돼지오겹살을 잘한다는데 생선만 먹다가 마침 잘됐다는 심정으로 시켜보니
정말 맛이 훌륭했습니다. 여기서도 맥주 한병에 소주 한병..
청국장 찌개로 밥까지 아주 잘 먹었습니다.
◐…
일기예보로는 오늘 제주를 비롯한 남해안 지방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우도 올레길은
아무래도 어렵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차라리 우도를 아침에 빠져나가 비를 맞더래도 성산에서
1코스를 하는 것이 안전하고 좋을 듯 합니다.
펜션 주인에게 다시 제주로 나가야겠다고 하니..
오후에 예비특보가 내려지긴했지만 이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우도까지 와서 구경도
못하고 그냥가면 되겠냐고 자기의 경험상으로는 괜찮을 거라고 해서 다시 계획대로 우도
올레길 순례에 나섭니다.
<사진7>
<사진8>
유명한 사빈백사홍조단괴해수욕장.
하얀 백사와 에메랄드의 푸른빛이 감도는 물색이 어우러져 마치 남태평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사진9>
우도 홍조단괴해수욕장.
<사진10>
우도 홍조단괴해수욕장.
<사진11>
우도 홍조단괴해수욕장.
<사진12>
<사진13>
우도 하우목동해수욕장.
<사진14>
올레길 1-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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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6>
<사진17>
하우목동항.
<사진18>
<사진19>
<사진20>
하우목동항을 지나 조금더 가려니 비바람이 계속 심해지고 아무래도 불안해서 일단
우도를 빠져 나가려고 하우목동항으로 되돌아섰습니다.
하우목동항에는 마침 9시 배편이 있길래 성산으로 나가 올레길 1코스를 하기로 합니다.
성산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점점 굵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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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코스
⊙ 제주 올레길 개념도
⊙ 제주 올레길 1코스 개념도
⊙ 여행후기
우여곡절 끝에 우도에서 빠져나와 성산 제주 올레 1코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는 발에 물집을 터트리고 어느 정도 반창고로 감기는 했지만 비바람도 부는데
나 때문에 할 수 없이 따라 나섭니다.
"나.. 혼자 가면 외롭거든.." ㅎㅎ
<사진1>
제주 올레길이 처음 만들어진 곳이죠. 시흥초등학교 앞.
이곳에서부터 올레길은 시작됩니다.
<사진2>
오른편에 말미오름이 둥그렇게 솟아 있습니다.
제주의 산들은 뾰족하기 보다는 둥그스름 하니 후덕하게 보입니다.
<사진3>
조랑말이 출산을 하러 가는지 차에 매달려 가는 모습이 조금 애처럽게 보입니다.
<사진4>
말미오름 오르는 길.
처음엔 올레꾼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 관광객들이었습니다.
말미오름만 오르고 다시 내려들 가네요.
<사진5>
말미오름 오르는 길.
<사진6>
말미오름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시흥리 일대가 안개에 쌓여 희미하게 보입니다.
<사진7>
말미오름 능선길.
<사진8>
말미오름에서 성산 바닷가 방면.
<사진9>
말미오름 능선길.
<사진10>
보라색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
<사진11>
<사진12>
<사진13>
묘지를 지나면 항상 산 자와 죽은 자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죽은 자들도 얼마나 많은 희노애락 속에 특별한 존재로서 한 인생을 살고 갔을까 ..
어차피 언젠가는 죽을 몸. 무엇 때문에 살아왔고 살아 가는지..
죽은 자와 산자는 가끔 이렇게 소통하고 대면하는 것도 좋으리라.. <산유화>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했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놓아주었다.
<사진14>
알오름을 오르며..
<사진15>
알오름.
<사진16>
알오름에서 바라 본 성산일대 종달리 바닷가.
<사진17>
종달리 마을.
<사진18>
알오름에서 바라 본 성산일대 종달리 바닷가.
<사진19>
오름 두개를 오르고 종달리마을 거쳐 종달리해변으로 길은 이어집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머리를 바로 들 수가 없습니다.
간간히 우리처럼 비바람을 헤치고 걸어가는 올레꾼들이 보입니다.
<사진20>
종달리 해수욕장.
이 아름다운 길이 비바람을 뚫고 가는 고난의 길이 됩니다.
<사진21>
종달리 해수욕장.
<사진22>
1코스 2/3 정도 오니 "바다의 집"이라는 올레꾼 식당이 나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쉬어가기로 하고..
3,4월에는 비가 자주와서 관광객들이 별로 없다고.. 5월달이나 되야 본격적인 관광철이라고 하네요.
제주를 돌아다녀보니 지금은 한가롭고 숙박도 텅 비었고 해서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를 보더니 이렇게 같이 다니니 얼마나 좋겠냐고 부럽다고 덕담을 합니다.
글쎄요.. 지금쯤 와이프는 힘들고 춥고해서 빨리 상황이 끝났으면 하는 마음뿐일텐데요..
여하튼 끝까지 따라주는 와이프가 눈물겹게 고마울 뿐입니다.
<사진23>
성산항도 지나고..
비바람은 갈수록 더 거세집니다.
<사진24>
<사진25>
성산 일출봉 바닷가.
파도가 심하지만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거칠은 모습이 보기엔 더 멋있습니다.
<사진26>
성산 일출봉 바닷가.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그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사진27>
성산 일출봉 바닷가.
<사진28>
성산 일출봉 바닷가.
<사진29>
성산 일출봉 바닷가.
<사진30>
<사진31>
성산 일출봉 바닷가.
<사진32>
성산 일출봉 바닷가.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오 (김민기의 노래 "친구" 중)
<사진33>
성산 일출봉 바닷가.
<사진34>
광치기 해변.
<사진35>
광치기 해변.
비바람 속에 드디어 1코스를 마쳤습니다.
마치고나니 무슨 이유로 이렇게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가던 길이니까 도중에 포기하기 싫어 그대로 왔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식사 포함 총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비가 와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발길을 재촉한 탓에 조금은 빨랐던 것 같습니다.
올레길을 가볍게 생각했던 탓에 고어텍스 우의도 준비를 안했지만 비가 많이 오는 제주에서는
고어 우의 한벌 정도는 항시 챙겨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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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박4일간의 제주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래도 마지막날 비가 와서 거의 계획대로 일정을 마칠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어려웠겠지요.
비가 자주 오는 제주에서 이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에 젖은 몸으로 버스를 타고 제주로 돌아오면서 와이프 고생시킨 것에 대해 마음이 무척 아팠지만
이것이 내 한계인가 보네요. 여유있고 느긋하게 한다고 했는데도 기준에 따라서는 또 아닐수도 있기에
어떻게 적절히 조율할까가 늘 머릿 속에 맴돌았습니다. 힘들지만 끝까지 잘따라준 와이프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1코스를 가면서 살펴보니 여성 혼자서 가는 분들도 꽤 여럿 보았습니다.
나이 든 분도 계시고.. 참으로 그 의연한 모습이 힘차고 꿋꿋해 보였습니다.
왜 올레길을 걷는지는 저마다 이유가 있고 의미를 갖겠지요.
누구는 구도의 길, 순례의 길을 따라 갔을 것이고.. 누구는 관광차, 건강차 떠났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어찌되었던 올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나름대로는 제주를 많이 가 보았지만 올레길을 걸으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제주를 이렇게
속속들이 알지 못하고 주마간산격으로 지나쳐 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무리 관광과 제주일주
자전거, 울트라마라톤, 한라산 등산 등을 했어도 그 속살 하나하나를 돌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올레길은 제주의 구석구석 그 속살까지 남김없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길이였음을 이번 올레길 3개의
코스를 통해 확실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올레길이 그다지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코스에 따라서는 길고 험한 곳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결코 만만한 코스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너무 한번에 욕심내지 말고 하루에 한 코스씩 한번 갈 때 1박2일의 여정으로 2코스 정도 하고 오면
좋을 듯 합니다. 올레길만 계속 걸으면 지루할지도 모르니까요..
올레길은 한번에 마치려는 욕심이 없이 느긋하고 여유롭게 '놀멍 쉬멍 걸으멍'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새삼 떠올려 봅니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 생 진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자리가 차갑다.
난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도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섬 물을 배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달 만 살자
저 섬에서 한달 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달 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수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그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죽는일을 못 보겠다.
온종일 바다를 바라보던 그 자세만이 아랫목에 눕고,
성산포에서는 한사람도 더 태어나는 일을 못보겠다.
있는 것으로 족한 존재, 모두 바다만을 보고있는 고립
바다는 마을아이들의 손을 잡고
한나절을 정신없이 놀았다
아이들이 손을 놓고 돌아간 뒤
바다는 멍하니 마을을 보고있었다.
마을엔 빨래가 마르고 빈집 개는 하품이 잦았다
밀감나무엔 게으른 윤기가 흐르고
저기여인과 나타난 버스엔 덜컹덜컹 세월이 흘렀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죽어서 실컷 먹으라고 보리밭에 묻었다.
살아서 술 좋아했던 사람
죽어서 바다에 취하라고 섬 꼭대기에 묻었다.
살아서 그리웠던 사람
죽어서 찾아가라고 짚신 두 짝 놓아주었다.
삼백 육십 오일 두고두고 보아도
성산포 하나 다 보지 못하는 눈
육십 평생 두고두고 사랑해도
다 사랑하지 못하고 또 기다리는 사람
⊙ 정보사항
- 제주 하이킹 : http://www.jejuhiking.co.kr 064)711-2200 010-2764-6786
- 우도해운 성산사무실 : 064)782-5671
우도사무실 : 064)783-0448
- 우도 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 부근 숙박집
산호풍경 : 064)783-3542, 섬하얀성 민박 : 064)784-4487, 하늘이 민박 : 064)783-0235
검멀래해변 부근 숙박집
동굴리조트 : 064)784-6678
- 성산 시흥 해녀의 집 : 064)782-9230
조개죽과 전복죽이 유명한 곳. 해녀들이 수확한 해산물로 요리하며 주민들이 직접 운영.
- 성산 오조해녀의 집 : 064)784-0893
종달-시흥 해안도로 끝 성산갑문 인근에 있다. 해녀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전복죽과 조개죽이
유명하다. 민박도 겸하고 있다.
- 성산 수마포 해변 해녀 노점 : 일출봉 아래에 있는 이곳에는 그날 채취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판다.
- 성산 광치기 해산물촌 :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작인 광치기 해변에 있다. 선게국, 각종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 우도 일해횟집 : 064)782-5204 홍조단괴해변 해수욕장 근처
- 우도 해광식당 : 064)782-0234 하고수동 해수욕장 근처, 보말칼국수 맛이 일품.
- 우도 해와달 그리고 섬식당 : 064)784-0941 비양도 입구 근처, 우럭지리가 유명
- 우도 동굴밥상 : 064)784-6678 검멀레 해수욕장 근처
- 중문 제주미향 : 064)738-8588
- 고산 수용횟집 : 064)773-2288
⊙ 제주 돌아본 관광지 소개
ㅇ 도두봉 :
【제주=환경일보】
박힌 용암의 흔적이 완연한 이곳은 오름의 속살을 보여주는 곳이다. 제주시민들도 잘 모르는 절경이며
비경을 자랑하는 제주시에 드물게 존재하는 아름다운 해안이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화산체의 내부를 관찰 할 수 있는 노두(露頭)가 잘 발달돼 있다는 점이다. 이 노두는
2개 부분이 서로 다른 구성물질로 돼 있어 더욱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바닷쪽으로는 화산회의 응회암층
으로 되어있고 육지쪽은 현무암이라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흙속에 박인 돌을 빼낸 흔적도 군데군데 나타난다.
돌들이 군데군데 박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특징을 지닌 이곳 해안은 용암지대가 잘려질 대로
잘려 아래쪽으로는 시멘트길이 만들어져 있다. 해안쪽은 장석현무암의 화산암과 응회암의 퇴적층으로
이뤄진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소중한 생태자원이 여지없이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그 존재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곳은 요트계류장이 만들어지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을 위한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도두봉 지역의
독특한 해안 절경은 보는 이들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도두봉 서쪽은 해안절경과 더불어 시민들과 산책객들의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지만 포구가
있어 제주인의 삶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철이면 도두오래물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곳이다.
뒤로 한바퀴를 돌아 다다르는 도두봉 동쪽해안은 더더욱 기암괴석이 즐비한 바다 먹거리의 장만처가
되기도 한다.
길게 늘어선 해안도로와는 달리 조용히 안쪽으로 들어앉아 아는 사람만 가게 만드는 곳이다. 제주공항과
가장 가까운 첫 관광지가 용두암과 도두간 해안도로라면 그 첫 번째 비경과의 만남은 도두봉 해안이
돼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보통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호해수욕장까지의 여정을 최초로 선택하지만 도무지 찾아 들어갈 수 없는
도두봉해안이 비경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봉우리 뒤에 숨어있다는 사실이다. 시멘트를 발라 자연을
없애는 개발정책이 아닌 절경을 지키면서 개발을 만들어가는 시범적인 지역이 되었으면 좋을 곳이다.
도두봉 해안은 지켜져야 할 제주도의 비경이기도 하지만 아깝게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양면성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더 파괴되고 없어지기 전에 이곳을 사라져가는 아까운 아름다운 제주비경의
하나로 뽑아놓는 이유다.
도두봉은 사라봉과 더불어 제주시의 가장 훌륭한 산책코스로 각광받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다만
더 많이 사라지기 전에 잘 아끼고 가꾸어야 할 책임이 이곳을 찾는 우리들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소중하게 다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두봉과 그 해안지대을 올려놓는다.
ㅇ 한림공원 :
ㅇ 수월봉 :
ㅇ 산방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
높이 395m. 모슬포로부터 동쪽 4㎞ 해안에 있다. 유동성이 적은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종상화산(용암원정구)이다. 화구가 없고 사면경사가 50° 내외이며, 사방이 절벽을 이룬다.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 북쪽 사면 일대는 인위적인 식목림과 초지를 이루고 있다. 산정부근에는 구실잣밤나무·후박나무·겨울딸기·생달나무 등 난대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유일한 섬회양목 자생지이기도 하다. 암벽에는 지네발란·동백나무겨우살이·풍란·방기·석곡 등 해안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도라지가 서식하고 있다. 학술연구자원으로 매우 가치가 높아 1966년 천연기념물 제182-5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또한 산양이 서식하고 있다.
이 산에는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여신 산방덕과 고승(高升)이란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이곳의 주관(州官)으로 있던 자가 산방덕의 미모를 탐내어 남편 고승에게 누명을 씌우고 야욕을 채우려 하다가 이를 알아차린 산방덕이 속세에 온 것을 한탄하면서 산방굴로 들어가 바윗돌로 변해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높이 200m의 남서쪽 기슭에 있는 산방굴은 해식동굴로 부처를 모시고 있어 산방굴사라고도 하는데, 길이 10m, 너비 5m, 높이 5m 정도이다. 고려시대의 고승 혜일(蕙日)이 수도했다고 하며, 귀양왔던 추사
ㅇ 외돌개 :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이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
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
이 다르게 보인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
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앞바다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며 주변에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
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귀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서귀포에서 내려 다시 외돌개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편로는
제주시 터미널(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5·16도로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동흥동 사거리, 서귀포시
터미널, 서문로를 지나 삼매봉에 이르면 삼매봉 휴게소 아래에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부산업도
로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로 가서 천제연폭포, 신시가지를 지나 삼매봉으로 갈 수도 있다.
ㅇ 이호해수욕장 :
|
입장은 무료이며,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입니다. 모래 사장은 거무스름한 모래와 자갈로 되어있습니다. 삼양 해수욕장과 같이 모래찜질하기 좋은 곳 입니다. |
ㅇ 곽지해수욕장 :
|
넓은 백사장과 맑고 푸른 물이 특징이며, 해수욕장 한 구석엔 |
ㅇ 협재해수욕장 :
|
투명한 맑은 물과 흰 모래와 조가비가 섞여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백사장, 낙조의 경관이 환상적인 이곳 앞바다에는 비양도가 그림같이 떠 있습니다. 얕고 새파란 바닷물 밑으로 비치는 새하얀 모래사장은 비양도까지 걸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
ㅇ 금능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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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맑은 물과 흰 모래와 조가비가 섞여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백사장, 낙조의 경관이 환상적인 이곳 앞바다에는 비양도가 그림같이 떠 있습니다. 얕고 새파란 바닷물 밑으로 비치는 새하얀 모래사장은 비양도까지 걸어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
ㅇ 화순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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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해수욕장은 옆으로는 소금막 해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방산이 떡 버티고 있으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어 마치 동양의 산수화를 한폭 감상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풍경이 매력있는 곳입니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 빛으로 부드럽고 고운편이며 해수욕을 한 후 풍부하게 흘러나오는 지하수로 담수욕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고 사이좋은 형제섬이 한눈에 들어오며 형제섬 주변에서 선상낚시는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
ㅇ 중문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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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절벽에 둘러싸인 모래 언덕 속의 아늑하고 로맨틱한 중문해수욕장! 중문 관광단지내에 위치해 있으므로 주변의 각종 종합오락 휴양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 휴양겸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윈드서핑, 수상스키, 패러세일링을 즐기며 코발트빛 바닷물에 해수욕을 하시다가, 모래언덕에 앉아 감미로운 바람과 절벽에 부딪혀 들려오는 파도의 이중창을 들어 보십시오. 해양수산부가 전국의 해수욕장의 운영상태, 수질관리, 경관, 안전등 4개분야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을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평가부분 전분야에 대하여 단독 또는 공동1위를 차지하였다고 하네요..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
ㅇ 종달리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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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해안절경과 잘 알려지지 않아 모래, 수질이 깨끗합니다. |
ㅇ 산호사해수욕장 : 서빈백사홍조단괴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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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으로 부서지는 햇살 아래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감도는 산호 백사장, 수심에 따라 바다 빛깔이 달라 남태평양이나 지중해의 어느 바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백사장의 아름다움과 어울려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게 합니다. |
ㅇ 우도 :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도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우도팔경이라 하여 낮과 밤(주간명월, 야항어범), 하늘과 땅(천진관산, 지두청사), 앞과 뒤(전포망대, 후해석벽), 동과 서(동안경굴, 서빈백사)를 손꼽습니다. 또한 우도는 영화 “시월애”, “인어공주” 를 촬영한 장소로서 서정적인 제주 섬마을 풍경과 아늑한 풀밭의 정취, 푸른 제주바다와 맞닿은 하얀 백사장 풍경이 무척 인상적인 곳으로 한라산과 함께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입니다.
우도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조 헌종 9년(1843)경부터입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도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을 채취 하기위해,그리고 숙종 23년(1679) 이후 목장이 설치되면서 부터는 국마를 관리, 사육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했습니다.
순조23년(1823)부터 제주 백성들이 계속하여 우도의 개간을 조정에 요청하게 되었고 헌종8년에는 이를 승인 받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우도에 들어가 땅을 개간하기 시작 한 것은 그간 우도에서 방목하던 마필을 다른 목장으로 반출한 이후인 헌종9년 봄 부터입니다.
우도주민의 대부분은 우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본토박이들입니다. 과거 우도의 주민들은 우도 내의 같은 마을에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대부분은 우도 내에 외가, 처가, 친정, 친가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역적 연고관계로 우도 주민들의 대부분은 앞으로도 우도에서 계속해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이기 때문에 ...." "나와 내 가족이 태어나서 자라 온 곳이기 때문에..." 라고 하는 혈연적, 지역적 연고 의식이 강합니다. 우도 주민의 성씨는 김해김씨, 제주고씨, 제주양씨, 파평윤씨, 곡부공씨, 진주 강씨, 진주정씨등이 대성씨를 이루고 있는데 이중 단위 마을에서 영향력 있는 성씨는 조일리에서 김해김씨와 제주고씨 오봉리에서 제주고씨로 집성촌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혈연중심의 사회구조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섬의 남동쪽 끝의 쇠머리오름(132m)에는 우도등대가 있습니다.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의 기생 화산인 쇠머리 오름이 있을뿐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넓고 비옥한 평지가 펼쳐집니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 보리, 마늘 등이 생산됩니다.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 갈치, 전복 등이 잡힙니다. 소, 돼지 등의 사육도 활발하며 해녀들의 축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첫댓글 많이 많이 여행 즐기는 두분의 모습이 GOOD! 여행과 산행만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