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기답사, 시흥지역 문화유적지를 다녀왔습니다.
7월 정기답사를 떠나던 지난 14일날(토),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과연 몇 분의 회원님들이 참석할까? 다소 긴장된 마음으로 기대반 걱정반을 하며 출발 장소인 안산시청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놀랍게도 열혈회원 15명이 밝은 표정으로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우리들은 가벼운 목례로 서로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신대광 선생님의 답사 일정을 경청한 후 5명씩 3개조로 편성하여 승용차 3대에 나누어 타고 화정천을 따라 첫 번째 답사 지역인 시흥시 하상동에 위치한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인 강희맹 선생 묘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답사 해설을 위해 특별히 초대한 박종남 시흥시 문화관광해설사님이 우리일행들을 반갑게 맞이 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은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친절하신 해설사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경기도 기념물 제87호인 강희맹 선생의 신도비와 묘소 주변을 답사했습니다.
두 번째 답사는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시흥시 향토유적 8호인 관곡지를 답사 했습니다. 관곡지는 강희맹 선생이 세조 9년(1463)에 중국에서 돌아올 때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재배를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연꽃 시배지입니다.
세 번째 답사 지역은 시흥시 산현동에 위치한 시흥시 향토유적 제18호인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이방원(태종)을 도와 정도전ㆍ남은ㆍ심효생 등을 제거하여 왕권기반을 튼튼하게 다진 이숙번 묘소를 답사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물 좋은 낚시터로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먹거리촌과 라이브 카페촌으로 더 유명한 물왕리 저수지를 돌고 돌아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추어탕으로 몸보신을 하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수리고 기운을 듬뿍 채웠습니다.
오후 답사시작은 연꽃 테마파크로 이동해서 광활하게 펼쳐진 연꽃밭을 산책하려고 했었는데 그곳에는 어찌나 관광객들이 많이오셨는지 주차할곳이 마땅치않아, 먹거리촌 주변에 홍련과 백련이 만발 했기에 이곳에 머물면서 연꽃내음도 마시며 수다도 떨어가며 즐거운 산책을 했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초록연꽃밭을 뒤로한체 시흥시 조남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선사시대인 청동기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무덤인 경기도 기념물 103호로 지정된 지석묘를 답사하였습니다. 우리지역 선부동의 지석묘와 맥을 같이하며 청동기 시대의 문화상 전반을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오후 세 번째 답사는 시흥시 조남동에 위치한 시흥시 향토유적 제2호인 조선시대 문신이자 문장가로 유명한 장유선생 신도비와 묘소를 답사하였으며, 묘역 주변에 있는 선생의 부친 장운익(이조판서) 신도비도 답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맨마지막 코스는 안산시행복예절관을 방문하여 조혜옥 관장님으로 부터 예절관의 전반적인 업무현황과 차를 마실 때의 기본예절을 배워가며,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맛깔스런 다과와 향 좋은 차를 나눠 마시며 7월의 정기답사를 행복한 마음으로 마쳤습니다.
주말이고 장맛비가 예고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15인의 열혈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여행이든 답사든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 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던 7월의 답사였습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모임장소인 시청앞 광장에 집결하여 신대광 선생님이 답사계획을 설명하고있습니다.
강희맹 선생의 신도비앞에서 박종남 시흥시문화관광해설사님이 열정적으로 해설을 하고있습니다.
강희맹 선생의 묘소 가는길 입니다. 양몊으로 계단이 잘꾸며져 있습니다.
강희맹선생의 묘소앞에서 조망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강희맹 선생의 묘소입니다.
묘역은 봉분을 중심으로 가운데 묘비가 있고, 그 앞에 상석과 향로석이 있으며, 한 단 아래 좌우에 문신석 한 쌍이 서 있습니다. 상석 바로 앞에 놓이는 장명등도 없고 망주석도 없습니다. 이러한 것은 생시 선생의 청렴한 성품이 묘역 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곡지 입니다. 이곳 연못에다 강희맹 선생이 처음으로 연꽃을 재배했던 연꽃시배지 입니다. 이곳은 현재 강희맹 선생의사위인 권만형(사헌부감찰)의 집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숙번의 묘소 가는길 입니다.
이숙번의 묘소 입니다. 앞에 보이는 호수가 물왕저수지 입니다.
묘소가 특이하게 사각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숙번 묘소앞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곳은 물왕저수지 부근 연꽃밭 입니다. 여기서 약 1Km쯤가면 연꽃테마단지가 있는데 우리들은 그냥 여기서 머무르면서 인근 식당촌에서 여름 보양음식인 추어탕으로 민생고를 해결했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가격이 좀쎕니다(9,000원).
소녀의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몰카를 했습니다. 무얼 기도하고 있을까요?~ 부모님 건강과 가족의 행복 아니면 남자친구를 위해서...모든 소망이 뜻데로 이루어지시길 나무와 새도 간절히 빌어드리겠습니다.
연꽃같이 환한마음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분위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조남리 지석묘 입니다. 그 규모는 길이 4.2m, 넓이 3m, 두께 70cm에 이릅니다.
장유선생의 신도비입니다. 신도비는 2.5m×4.2m, 높이 1.3m 규모의 귀부 위에 세워져 있는데. 비신의 규모는 높이 2.65m, 폭 1.3m, 두께 32cm이며, 이 신도비는 현존 우리 나라의 신도비 중 그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유 선생 묘소입니다. 봉분 앞에는 묘비와 그 앞에 혼유석ㆍ상석ㆍ향로석이 놓여 있고 좌우에 문신석인 두 쌍과 망주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장유 선생의 부친 장운익(이조판서) 신도비 입니다.
이곳은 안산시행복예절관 입니다. 관곡지 답사때 연꽃을 보면서 갑자기 향 좋은 차한잔이 그리워서 예절관에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혜옥 관장님, 오상록 전문강사선생님, 김미애 전문강사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산시행복예절관에 오면은 누구나 마음이 행복 해지나 봅니다. 환한 미소가 퍽이나 인상적입니다. 안산시 행복예절관 방문을 마지막으로 7월 정기답사를 무탈하게 끝마쳤습니다. 함께 참여해준 15인의 열혈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8월의 답사를 멋지게 준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낮익은 얼굴들을 보니 함께 참석한 기분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녜~예, 고맙습니다. 아직은 미완성 입니다. 시간나는데로 사진밑에다 간단한 설명을 적으렵니다. 관심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생각나는 즐거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 집니다.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내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미완성중 이었는데 다녀가셨군요. 늘 적극적이인 협조와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8월답사 공지 올리겠습니다. 8월답사는 전철을 이용해서 인천지역 답사를 구상중에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와~~~역시 답사후 후기는 필수라는걸~~~ 어느 누가 이렇게 멋진사진과 글과 또 순간이동이 가능할까요? 안되는게 없는 나무와 새님 감동입니다^^
과찬의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진즉 올렸어야 하는대 천성이 게으른탓에 맨날 늦어지고 있습니다. 사진밑에다 곁들인 설명을 적으느라 이틀씩이나 걸려 이제서야 완성했습니다.~ㅋㅋㅋ 고맙습니다.
후기를 보니 부럽습니다 그래서 살짝 제 블로그로 훔쳐 갑니다
구들님^^* 구들님께서는 그날 근무날이라 참석치 못해서 배가 아프셨다는데 배아픔은 다 나으셨는지요?~ㅋㅋㅋ 변변치도 않는 후기글 옮겨 가신다니 그져 고마울 따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만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사진과 함께 멋진 설명은 나새 샘만의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화이팅.
박재성 선생님^^* 과분한 칭찬의 말씀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격려말씀이 저에게는 큰 힘이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생생한 사진과 후기글 잘 읽고갑니다. 자주 들려서 좋은정보 공유하고 싶습니다.
녜~예, '안산지역사연구모임' 카페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회원가입을 하지않아도 카페 이곳 저곳을 쉽게 구경 할 수 있고 최원 가입하면 퍼갈수도 있게 개방해 놓았습니다. 건전한 목적으로 사용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단 일상적으로 저작권의 침해 범위를 넘으면 곤란 하겠지요?~ 관심을 가져 주신 파란하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되십시요...
시흥 답사를 다시 다녀 온 기분입니다~~`멋진 사진과 글 감사드립니다^^*8월 답사가 기대됩니다^^*
박영희 샘^^* 칭찬의 말씀에 감사 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8월 답사는 오이도↔송도간 전철 개통으로 인천지역 문화유적지 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름휴가도 끝나고 더위도 한풀꺾인 8월중순이나 하순에 실시 할 예정이며 초순에 미리공지하겠습니다. 계속 수고하세요...
게으른 저는 이제야 답사후기를 봤습니다. 진짜 다시 가보고 싶네요. 요즘 답사 준비에 고생하는 나무와 새님, 바쁜 가운데 답사를 인도해 준 신대광 샘, 차량을 협조해준 아줌마짱님, 기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정을 갖고 함께 하는 회원님들 참~ 고맙네요..
파란단풍나무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실 선생님 처럼 문화와 역사 전문가 앞에서 후기 쓰기란 고통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몇번이고 망설였다가 쓰곤합니다. 추후부터는 바쁘시더라도 전문가 선생님이 쓰셔야 합니다. 그래야 회원님들의 지식이 향상됩니다. 저는 지역사에 관심만 있을뿐 지식이 아주 짧습니다. 그져 안내 도우미를 더 열심히 하고싶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