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탓이요 ! ! !
네탓입니다.
중원산 자락에 뱀탕집만 유독 보였던건 그대의 심신이 허약해진 탓 일거외다.
함지산님의 마나님은 님의 기를 마냥 뽑으시는 분은 아니라고 여겨지는데
어찌 뱀탕집을 넘 보십니까? 그저 더덕 한 뿌리면 어떻껬습니까?
나는 그것만으로도 감지 덕진데, 그리고 너무 주는데로 받아 먹지만 마시오.
실전에 효능 없으면 눈탱이 밤탱이 된다는 사실은 익히 전설로 내려오고 있사옵니다.
통촉하셔서 산행 못하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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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우들 산악회가 요즘은 왜 이렇게 이쁘게만 보입니까?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이쁘기만 합니다.
멋쟁이님, 건강미인님, 함지산님, 모두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주위분들에게도 자랑 좀 하십시오. 요래 차만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고요.
자주 안면트고 삽시다. 세상사 둘래 둘래 살아 가입시더 ㅎ ㅎ ㅎ
아침 빗소리에 눈을 떳더니, 산머리에 자욱하니 회색구름이 내려앉았습니다.
엊저녁 알콜 기운탓에 머리가 맑지 못합니다.
죽었다고 팽개쳐 놓았던 오가피 다섯잎이 반짝 반짝 윤기내면서 돋아났습니다.
비 내리는 길옆에 내놓았습니다. 비를 맞으면 까딱 까딱재롱도 부립니다.
새싹의 생명에 그저 신기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루의 시작이 고맙습니다.
아침에 오르는 산옆 계곡의 물소리는 여유로운 마음을 지니길 바랍니다.
골짜기에서 불어 오는 바람은 슬기로운 정신을 가져라합니다.
푸른 산 푸른 숲은 자연의 그리움을 가져다 줍니다.
산사 마당을쓸던 스님의 합장에서 당신에대한 존경심을 가지라고 합니다.
가끔은 두손모아 향을 피워 꽂고 엎드려 절을 하면 눈시울이 뜨거워 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두눈 감고 앉아 있으면 바람에 세상이 실려옵니다. 나는 그내음에 취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당신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함께 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카페 게시글
해우소
뱀탕집이 살아가는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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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뱀탕집을 못 봤는데? 산. 그리고 바우. 계곡만 보았슴니다
누구죠? 우리바우들 회원중에 이런 뛰어난 감성을 가진 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