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사이버독도지점은 독도지키기의 일환으로 고객부담 없이 가입금액의 일정액을 독도기금으로 조성하는 '독도사랑예금' 특판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도사랑예금은 500억원 한도로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가입기간은 1년이며 정기예금과 주택청약예금 중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는 기존 연 3%에 금액별로 연 0.2%에서 최고 연 1.0%까지 우대금리를 적용, 최고 연 4.0%까지 지급되며 이 가운데 이자의 1%를 은행측이 부담해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가입 방법은 대구은행 사이버독도지점에 접속해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 인터넷예금과 달리 고객이 신청하면 가까운 지점에서 통장으로도 발급 받을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사이버독도지점은 2001년 광복절에 개점해 현재 거래고객 14만1천명, 예금액 890억원, 대출액 170억원의 중견급 점포로 성장했으며 최근 일본의 독도망동 이후 예금 가입자가 평소보다 50% 가량 증가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독도지점은 조성된 기금으로 독도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독도방문행사, 휴대폰에 태극기달기, 태극기 나눠주기, 독도사진 전시회 등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망동과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반일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이버독도지점에 보내 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실시하는 특판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