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벌써 자정이 넘어 한시가 지났네요,,
우리 님들 모두 코자 하고 계시겠죠??
^^
모처럼 회사 식구들과 종로에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어휴..... 넘 많이 변했어요..
예전의 정겨운 식당들은 별로 없고 온통 퓨전 식당들 뿐이네요..
그래도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광화문으로 와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저희 동네가 요즘 한참 김포 한강 신도시 이름을 걸고 바뀌는 중이라.. 버스도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노선이 생기고..
하여튼 기다리는데 김포한강 신도시 이름표를 단 8600번 버스가 옵니다..
올라 타려는데 기사 아저씨 10분 있다 출발 한답니다.
그래서 바로 옆 편의점에서 커피 두잔 사서 아저씨랑 잠깐의 얘기를 나누고..
출발 ~~~~~~~
이버스 좋습니다... 정류장 별로 들르지 않고 올림픽 대로로 씽씽 달립니다 ㅎㅎㅎ
원래 노선이 그렇다네요 ..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리려는데( 걸어서 10분은 조금 더 걸려요 집까지) 아저씨 그냥 앉아서 있으랍니다..
엥 !!~~~~ 왜 그러시지??
그래도 아무말 못하고 기다립니다.
조금 더 지나 사람들 다 내리고(아마 종점인가봐요) 버스 조명 다 끄 십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 집이 현대 2단지 랬지???
네.... 했더니...
집까지 태워주신답니다..
일은 끝났고 조금 돌아가면 되신다하면서...
와우 ~~~ 님들 버스 자가용 타보신적 있나요?? 노선이 아닌 길을 가면서 집앞까지 태워 주시네요..
집앞에 내리면서 아저씨랑 같이 담배 한가치 같이 피고...
출발 하시면서 한말씀 하시네요...
아까 커피 잘 마셨슈 ~~~
조심히 잘 들어 가세요 ~~~
기분좋게 집에 들어왔네요..
아웅 졸려 !!~~ 이제 잘래요...
바이 ~!!!!!!!~~ 님들 싸랑해용 ^&^
첫댓글 ^^
^^투
^^드리이~
솔피리님만 할 수 있는 일이네요^^
다정도 병 이라던데...솔피리님의 다정함은 국가대표감이여...특허 내요!!! 그 기사님도 정이 많으신분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