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延促은 由於一念하며 寬窄은 係之寸心이라
연촉 유어일념 관착 계지촌심
故로 機閑者는 一日도 遙於千古하고
고 기한자 일일 요어천고
意廣者는 斗室도 寬若兩間이니라
의광자 두실 관약량간
길고 짧은 것은 한 생각에 달려 있고,
넓고 좁은 것은 한 치 마음에 매여 있다.
그러므로 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은 하루가 천 년 보다 길고,
뜻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도 천지같이 넓게 여긴다.
제244(19)장
延促 연촉 : 길고 짧음은
由於一念 유어일념 : 하나의 생각에서 말미암고
寬窄 관착 : 넓고 좁음도
係之寸心 계지촌심 : (하나의) 마음에 달렸느니라.
故 고 : 그러므로
機閑者 기한자 : 마음이 한가로운 자는
一日 일일 : 하루가
遙於千古 요어천고 : 천고(천년)보다 멀고(길고)
意廣者 의광자 : 뜻이 넓은 자는
斗室 두실 : 좁은 방도
寬若兩間 관약양간 : 넓기가 양간(천지의 사이)과 같으니라.
延促 늘어남과 줄어 듦, 길고 짧음
延 늘이다 연, 넓어지다 연, 끌다 연, 이끌다 연, 늘어놓다 연, 미치다 연, 오래다 연,
促 좁다 촉, 빠르다 촉, 재촉하다 촉, 이르다 촉, 악착같다 착
寬窄 넓고 좁음
窄 좁다 착, 닥치다 착, 임박하다 착
係 맬 계, 묶을 계
機 마음 기
遙 멀다 요, 아득하다 요, 서성거리다 요, 길다 요
斗室 한말들이 방, 매우 좁은 방
<빙혼>
延促 由於一念 寬窄 係之寸心
延促은 남자들의 품격을 측정하는 기준이요
寬窄은 여자들의 인격을 계측하는 방식이다.
이 세상 모든 일들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러나 잘 알면서도 실행이 어려운 이유는
하고자 의지가 없음이요 하는 일에 대한 절박함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은 오로지 <절박함>에 깃들어 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지 <절박함>이 없는 것은 <아니면 말고>가 되는 것이다.
단 돈 1000원을 들고 포장마차에서 먹던 가락국수의 맛이
10년 후에 지갑을 들고 포장마차에서 먹어보니 그 때의 그 맛이 안 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