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죽령~비로봉~국망봉~어의곡>
○ 2020.6.6(토)~6(일)
○ 3인(소산,지산,설산)
○ 시간/거리 의미없음
0738 청량리발 무궁화
1020 희방사역
1040 죽령
1300~1320 제2연화봉 대피소 점심/휴식
1315 천문대
1530 연화봉
1640 연화1봉
1710~1850데크/저녁
1940 주목감시초소
1955 비로봉
주목감시초소 1박
산행기>>>>>>>>>>>>>>>>>>>>>>>>>>>>>>>>>>>>>>>>>>>>>>>>>>>>>>>>>>>>>>>>>>>>
1박산행,,,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 아닐까?
야영장비,일정 여러가지 등을 검토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 것,,,
아마도 적어도,그렇게 계획을 짜다 실패를 거듭한 여러가지 시행착오 끝에 결행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이미 그런 시험과정을 거쳤다.
능선 산행을 하기에 무거운 짐을 꾸릴수 없어 최소한의 야영장비를 갖춘다.
무엇보다 무게가 덜 나가는 야영장비 꾸릴려면 경제적 부담감이 압박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그런 부담감을 거절하고 산 4만냥 짜리 침낭,,,
벌써 이 놈과 몇년째,,,이용한 적은 별로 없지만,,,ㅎ.아주 훌륭하다.
덕분에 어제 잘 자고,,,그 덕분 속에 알콜 기운이 반은 차지한다는 것도 있지만,,,
어쨋든 만족한 하루를 보내고 일어나니 부지런한 소산님이 없다.
그 낌새에 눈이 뜬 지산님,,,그 움직임 속에서 잠을 깨고 비로봉을 오른다.
일출은 꽝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겹이불같은 침낭을 가지고 온 소산님 아마도 추워 고생했을 것이다.
나는 술기운+상실에 잘 잤는데,,,
자고 일어나 비로봉으로 올라간다.
어제 사실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
국공에게 걸린 것이었다.
아침에 또 비로봉으로 오른다.
일출보기 위해서,,,
하지만 또 꽝이다.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은 아니다.
구름이 가린다는일기예보를 이미 보고 왔지만~~~그래도 남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초소로 간다.
초소에서 옛날 소백샘터라는 곳으로 가서 가지고 온 물로 라면으로 아침 대용하고 짐싸고 일어난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는 길,,,초원은 아니었고 그늘이 있어 더운 날이지만 견딜만하고,,,
국망봉에서의 전망,,,
그 전망이 오늘 최고의 것이라 할까?
이미 철잃은 철쭉이라도 그 것을 배경으로 하면 그림이 된다.
국망봉을 뒤로 하고,,,
상월봉,,,
백두대간 때 그 봉우리를 넘었나 짐작해 보니 아마도 힘들다는 핑계로 우횟길로 갔으리라,,,
집에 와 보니 그러했다.
그리고 지난번 때 왔을 떄도 컨디션이 안 좋아 건너 뛴 상월봉,,,
그 위세에 기 죽었지만 올라가니 그리 힘든 봉우리는 아닌데,,,
오늘 처음 오른 봉우리인 것 같다.
구경도 잠시,,,볼 것도 별로 없다.
내려오는 길이 겨울엔 위험하리라 생각이 든다.
소산형님이 밑천이 바닥 났단다.
오래 삮혀 둔 신발을 싣고 왔는데 입이 크게 벌어져,,,ㅎ
오늘은 늦은맥이를 지나 신성봉으로 우회해서 구인사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결국 어의곡 계곡으로 같이 내려가기로 하고,,,
1박2일동안의 찌든 몸을 계곡에서,,,
몸단정하고 버스정거장에 가니,,,
5분차 간격으로 버스를 놓치고 택시타고 단양시장에 가서 순대국으로,,,
다시 동서울로 와서 잔치국수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화려함은 없지만 늘 이 만큼이라도 행복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도 꿈일려나.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