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내포닷개 문화제[百濟-內浦文化祭]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백제 시대의 역사를 소재로 하여 개최하는 문화 예술 축제.
개설
백제 닷개 내포 문화제는 약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즉위식과 백제 사신 행렬을 테마로 하여 기획된 종합 문화 예술 축제이다.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에 의하면 ‘내포’란 과거 예산·당진·홍성·서산 일대를 일컫던 지명으로, 내포는 아직도 예산군 삽교읍에 자연 마을명으로 남아 있다. 또한 서산시 지곡면의 닷개포구는 백제의 왕이 중국 양나라로 보내는 사신들을 환송하던 장소였다.
백제 닷개 내포 문화제는 서산의 닷개포구에서 시작하여 음암~운산~면천~삽교~예산~유구를 거쳐서 공주의 웅진성으로 이어지던 백제 시대의 사신 행렬을 상징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충청남도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 예술 축제를 지향하며, 닷개 백제 사신의 발자취를 찾아 내포 문화권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백제 닷개 내포 문화제는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콘텐츠 발굴 지원 사업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무형 문화재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되었다. 약 1500년 전 백제와 중국의 문화 예술적, 상업적, 외교적 교류를 부활시켜 지역의 백제 문화를 무형 문화재로 육성하고 충청남도의 백제 문화적 소재를 예술적으로 접목시켜 문화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마당을 마련하고자 2010년 11월 19일 제1회 백제 닷개 내포 문화제가 개최되었다. 행사는 한국연극협회 서산시지부가 주최하고, 닷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였다.
행사 내용
행사는 서산시 지곡면의 닷개포구와 부성산성 일대에서 닷개 사신 행렬 안녕 기원제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이후 닷개 백제 사신 행렬, 스산 농요 공연, 청소년 푸른 백일장, 가족 뮤지컬 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벌어진다.
현황
제2회 백제 닷개 내포 문화제는 2011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닷개문화제추진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 서산시지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었다. 9월 16일 서산시 지곡면 산성리에 위치한 부성산성에서 닷개 사신 안녕 기원제를 여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9월 17일 오전에는 서산시 읍내동 중앙호수공원에서 닷개 백제 사신 행렬, 제1회 서산 이매지네이션 마음 페스티벌, 제7회 스산 농요 공연, 제4회 서산 젊은 연극 예술제의 젊은 청춘을 위하여, 제4회 청소년 인성과 함께하는 웃음 한마당, 제2회 청소년 푸른 백일장, 제1회 닷개 백제 칠지도 만들기 대회, 닷개 희망 담아 그리기 대회, 제기차기, 투호놀이, 줄넘기, 우리 소리 경연 대회, 서산시 아름다운 옥녀 선발 대회, 연날리기 대회 등이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현대철[극단 마음같이 대표]의 ‘피에로의 화려한 외출’과 김청[동아인재대학 교수]의 아리랑 변검 마술이 공연되었다.
참고문헌
「연극협 서산시지부, 백제 닷개 사신 행렬 시연」(『대전일보』, 2010. 11. 24)
「닷개 내포문화제 오늘 ‘팡파르’」(『충청일보』2011. 9. 15)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23-11-14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