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더운 2024년 올해이다. 처서와 백로가 지났는데도 서늘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원래 9월 산행이 북면 마금산인데 8월로 옮기는 바람에 계획이 뒤죽박죽이 되었다. 거기다가 날씨마저 받쳐주지 않아 더욱 헷갈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거기다가 추석 연휴 첫날이라 더욱 문제(?)로 대두하여 가까운 곳으로 변경했다. 그러면 청량산 만큼 편리하고 수월한 곳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청량산으로 변경하여 공지하였다. 그리고 오고 안 오고는 본인의 생각이니 그에 맡기고,,, 너무 자주 간 곳이고 더우니 몇 명이 올지는 그때 보고.
일어나니 방은 시원한데 거실은 아직 후덥지근하다.무슨 여름이 이렇게 덥노?산행날이라 후딱 샤워 먼저 하고 ☆ 09:00 나오니 바깥 바람은 조금 시원하구만. 그런데 바로 햇살이 얼굴을 데피네. 걸으니 후덥지근해지고,,, 신호등에 잠시 대기하고 있는데 254번 지나가삐네. 토요일은 버스 운행횟수가 평일의 6~70%인데 우쩔꺼나? ☆ 09:05 성노원 앞 정류장에 다다르니 시간표에 제법 기다려야 하네. 그렇다고 택시 타기도 그렇고. 땀이 나네. ☆ 09:12 성노원 정류장에서 730번 타다. 730번을 타면 불편하지만 환승을 해야한다. 시간을 맞추려면 감내를. ☆ 09:23 경남대 남부터미널 정류장 하차하여 바로 258번(09:24)으로 환승하니 천만다행이다. ☆ 09:27 월영공원 연못에 하차하여 정자 휴게소로 가니 달랑 4명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이것으로 끝이란다. ☆ 09:28 정자 도착 4명에 나 포함하여 총 5명~! 그래도 5, 6분은 더 기다리고 가자고 말을 모으고,,, ☆ 09:36 결국 5명이 월영연못을 출발하다. 단촐해서 좋기는 좋다. 월영아파트 안 슈퍼에서 생탁과 커피 사다.
★ 09:54 임도 올라 트레킹 시작하니 산행 시작이나 다름 없다. 연휴 시작날이라 꾼들이 제법 보인다. 그런데 걷다 보니 이상한 점이 눈에 띈다. 낙엽도 아닌 것이 벚나무잎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다. 덥고 가물어서 나무가 옷을 벗어던진 이양이다. 그러면 나 혼자 고집하던 오늘 산행 코스가 자연스럽게 능선으로 바뀌어야 한다. ㅋㅋ~ ★ 10:02 자동으로 청량산 능선으로 오른다. 내 기준으로 제법 오랜만에 능선으로 오르는 것 같다. 오르내리는 산꾼들을 만난다. 바다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능선으로 잘 올라온 것 같다. 바짝 고바우 치고는,,, ★ 10:13 처음 능선(207m)에서 쉬기로 하여 10분간 휴식을. 물이 먼저 생각나는 산행이다. 겨우 10여분 걸어서 올라 왔는데 덥기는 더운 모양이다. 다땀질 체질인 나는 이미 땀으로 세수를 한 상태이다. 다시 출발하다. ★ 10:37 고압선이 지나가는 철탑에 도착하다. 그리고 시원하다. 그런데 먼저 올라간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고 소산 회장과 둘이 잠시 쉬다. 소산의 Pink색 안료 채취를 위하여 같이 쉬기로 하여,,, 열매가 별로 없단다. 이름은 나중에 알아서 올리기로 하겠이유. 자주 보이는 열매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자리공 열매, #ff0066) ★ 10:52 305m 고지 천마산(天馬山)! 우리도 여기는 그냥 Pass 합니다. 앞팀 따라 가야 하니께,,, ★ 11:00 청량산 해양전망대 사진 한 컷 하고 청량산 정상 도착하다. 진해 쪽 확 트인 바다 먼저 구경하고,,, 잘 아는 33회 후배들도 3명이 와 있네. 인사하고 생탁도 같이 한 잔하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 11:38 잘 놀고 우리가 먼저 출발하다. 지금부터는 내려가는 길이라 서로 조심하라고 하고,,, ★ 11:56 착색 안료인 자리공 열매를 땄던 철탑 지나다. ★ 12:08 207m 아까 올라오면서 처음로 쉰 곳. 어어~? 그런데 직진하면 아니 되옵니다. 왼쪽으로 내려가시요. ★ 12:16 마지막 내리막을 내려가 도착하는 곳이 임도랍니다. 임도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오간다. ★ 12:24 임도 끝. 산행 끝~!? 에어건으로 신발 등 먼지 털고 식장으로 고고씽~! 그런데 가는 방향이 쪼옴? ★ 12:34 애시앙 아파트 후문/고운초교 옆 나무계단으로 내려서니 오늘 산행 진짜 끝~!
☆ 4명 식당으로 가기 위해 부영 에시앙 아파트로 가고 난 징후가 있어 월영공원 공중화장실로 직행하다. ☆ 12:40 월영연못 공중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간이 세수하고 정신 차려 소산에게 전화니 안 받는다. ☆ 13:00 월영아파트 정류장에서 일단 259번 타고 보자. 역시 시내버스는 시원해,,, 진천 총무 통화했지만,,, ☆ 13:03 경남대 남부터미널 정류장 하차. 다시 진천 총무 통화 시도 성공. 하동으로 가니 오란다. OKay~! ☆ 13:05 27번 환승을 했는데 이게 뭐여? 122번이란다. 오늘 별시리 풀리지 않는구먼. 순리대로 가자고! ☆ 13:09 122번이다. 문화동 정류장에 하차하여 걸어서 가니 다시 덥다. 마산중앙교회 마당으로 가로질러서,,, 중국집 금향 그리고 그 옆집은 오늘도 손님들로 줄을 서서 기다리네. 아무튼 신기혀. ☆ 13:15 드디어 하동식육식당 입장하니 오전에 벌초 마친 일석도 동석을 했네. 반갑습니다. 식사하면서 월례회를 시작한다고 공지하고,,, ☎ 소산 회장 曰 ; 오늘 더운 날씨에 산행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4월이 잔인하다고 했는데 올해는 9월이 더 잔인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10월달에 보입시다.
☞ 10월달 12일(토)이 총동창회 행사로 10월 산행이 어려우니 일요일로 임시 변경하기로 하자. 함 고민하자고. ☆ 13:34 국내외 여행용 비용 은행 개설을 하자고 하고,,, 월봉은 손자 맞이하러 먼저 가고,,, ☆ 14:40 잘 먹고 쉬다가 마치고 나오다. 모두들 인사도 하고,,, 바깥에 나오니 아직도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 BT 중간에 집으로 먼저 가고,,, 세상이 와이리 뜨겁노? 걸어 보니 너무 더워 싫어서 현아집에 들리다. ☆ 14:55 현아집 4명 입장하다. 오늘 안주는 싱싱한 병어 한 사라로 마무리하고,,, ☆ 16:06 쉬면서 잘 먹고 나오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풍성한 추석 잘 보내시고 10월달에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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