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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6천년의 성경역사 원문보기 글쓴이: 새상의 빛
유사복음 대학선교단체들
지금 이 시대에는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많아도 실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소수이며, 교회는 많아도 성경대로 가르치는 교회는 소수이고, 성서들은 많아도 바른 성경과 진리를 찾는 사람은 소수인 시대로서, 중세 암흑시대와 견줄 만한 시대이다. 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중세 때는 박해가 있었지만 지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박해 대신 영적인 나태와 기근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이 시대가 마지막 시대인 라오디케아 교회시대임에도 복음을 전한다는 대학선교단체들이 있어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구원의 복음이 담긴 전도지를 주며 또 외치기도 한다. 필자도 이것을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선교단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복음의 핵심도 제대로 알지 못해 올바로 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복음을 전하는 대학선교단체들의 대학생들 마저도 구원받지 못한 경우가 많이있다. 또 복음은 제대로 전한다 해도 진리의 지식을 몰라 구령한 사람들(복음을 믿고 이제 막 구원받은 어린 아이와 같은 이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바로 이런 일을 하는 단체들을 우리는 “유사복음 대학선교단체”라 부를 수 있겠다. 도대체 어떤 대학선교단체가 그러한지 한 번 살펴보자.
1.C,C,C
필자는 학창시절 C,C,C 대학선교단체와 교제하며 친하게 지냈다. 그러다가 최근에 C.C.C. 간사 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와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그의 생활을 듣고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 자신도 대학생 시절 때 C.C.C. 출신으로서, 7년 동안 그곳에서 직책을 맡고 헌신하는 가운데 그 대학선교단체의 비성경적인 모습을 보고 탈퇴한 터라 그들의 기본적인 모습을 알고는 있었지만, 한 평범한 간사를 이렇게도 비참하게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왔다. 다름이 아니라 그와 대화하던 중 그의 월급 명세서를 본 것이다. 여느 선교단체의 여느 간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부탁했다. 물론 필자는 비성경적인 사역에 지원을 하지는 않지만 후배가 주는 것이니 그의 후원편지를 받아들었다. 그의 전월 수령액은 12만 5천 740원이었다.
물론 하나님의 신실한 사역자들 중에는 지원을 받지 못하여 어려워하고 심지어 선교지에서 굶어 죽어가면서도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사역자들이 종종 있다. 그들을 생각하면 그들의 헌신과 신실함에 가슴어린 박수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문제가 달랐다. 왜냐하면 그의 뒤에는 C.C.C.라는 엄청난 부를 가진 기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조직의 간사들이 이러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아무말 못하는 이유는 젊은 나이에 헌신하는 마음에 불타 간사로 지원할 때, 모든 보수는 전액 후원금에 의존한다는 서약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그 조직에서 한 푼도 받지 않고 후원으로만 먹고 살겠다는 말이다. 물론 세무 감사를 의식해서인지 호봉수마다 기본 책정액은 있다. 그러나 이 책정액도 후원으로 채워져야 한다. 이 후배 간사의 경우는 4호봉으로서 최소한 73만원은 후원받아야 하는데, 단지 24만원밖에 모금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조직에서는 24만원 중 갑근세, 의료보험, 국민연금 등을 공제하고 단지 12만 5천 740원만 지급한 것이다.
C.C.C.의 기본 제도는 이렇다. 책정 금액보다 모금이 덜 들어오면 덜 들어온 만큼만 받고, 책정 금액보다 더 들어오면 저축 등의 이유로 제하고 책정 금액만큼만 받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간사들의 모금실적은 상당히 미달된다. 이 일과 연관해서 C.C.C.의 재정 운영에 대해 반발하는 일단의 간사들과 학생들이 92년도에 집단적으로 탈퇴한 사건이 있었다.
필자가 아는 C.C.C.는 매우 부유한 대학선교단체이다. 이 대학선교단체는 세계적인 조직을 갖고 있고, 그 총재인 빌 브라잇은 얼마전 템플턴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 대학선교단체는 많은 교회에서나 환영하며 후원하고 있다. 그들은 얼마 전 정동 빌딩을 팔기도 했는데, 그 수익금은 간사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고 했었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지 한 평범한 간사가 얼마나 어렵게 사는가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 왜 그 구성원들을 먹이지 못하고, 그로 하여금 최대한의 시간을 복음에 투자하게 하는 대신에 돈을 “구걸”하는데 시간을 소모하게 하는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빵을 먹게 마련이다. 특별한 경우에서 예외는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세우셨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를 먹여주신다. 보냄을 받은 사람은 보낸 사람에게서 빵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역교회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시면 그는 지역교회를 통해서 빵을 얻는 것이 기본이고, 그것은 채워진다. 만일 하나님께서 대학선교단체를 통해 선교사를 파송하셨다면 그는 그 대학선교단체를 통해 빵을 먹어야 한다(물론 하나님께서는 대학선교단체가 아니라 지역교회를 통해서 일하신다). 그러나 그렇게 엄청난 부를 가진 C.C.C.는 과부의 집을 삼키듯이, 어린 학생들이 자기의 간사들을 염려해 지원한 돈을 착취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마태복음 23:14은 로마 카톨릭, 개신교(장로교,감리교,성결교,루터교,성공회), 여의도 순복음 교회, 온누리 교회, 금란교회, 삼일교회, 갈릴리교회, 연세중앙교회, 명성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충현교회, 사랑의 교회등 대형교회들, 통일교, 정명석의 JMS, 신천지, 지방교회, 구원파 다음으로 C.C.C.에 적용되기에 합당하다.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들이 과부들의 집을 삼키며, 남들에게 보이고자 길게 기도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더 큰 심판을 받으리라.
빌 브라잇이 템플턴 상의 상금을 받을 때 한 말은 그 돈을 기도운동에 사용하겠다는 말이었다. 과부의 집을 삼키면서 그들은 무슨 기도를 하는가? C.C.C.에서 국민일보에 매일 게제하는 1.1.1.기도를 보면 그들의 기도는 비성경적인 기도, 즉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달라는 기도일 뿐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세상을 위해 너무도 열심히 기도한 나머지, 그들의 “리더(보스)”는 세상에서 인정하는 큰 상을 받고 더욱 유명해진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기도운동을 일으키자고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
대학선교단체는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하신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대학선교단체 자체가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신약성경의 내용과 교리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 20년, 30년전에는 대학선교단체들이 바른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을 구령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든 것은 아니다. 더욱이 지금 많은 대학선교단체들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 C.C.C.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C.C.C.는 많은 비성경적인 단체들과 연합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들의 전도지 <사영리>는 이제 그들의 간판일 뿐이다.
<사영리> 는 온전한 복음이 담긴 전도지가 아니다. 거기에 죄에 대한 찔림이 강력히 주어지는가? 거기에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이 가는 지옥의 실상이 언급되어 있는가? 거기에 나오는 것은 단지 “여기에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을 모시고 살기 때문에 모든 일이 주님의 뜻대로 조화롭게 되어가며 잘됩니다,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을 모시지 않고 살기 때문에 모든 일에 질서가 없고 조화롭게 잘되지 못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기 원합니까?”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보면 내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피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도 단지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영접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그렇게 해놓고 영접기도만 따라하면 구원받는 것인가? 죄인이 구원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구속으로 자신의 죄가 용서된 것을 진심으로 믿고 영접기도를 해야 한다. 그냥 무조건 형식적으로 영접기도만 해서는 구원받지 못한다. C.C.C.는 이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전도지 나눠주고 수천수만명의 사람들을 구령했다고 자랑한다.
이러한 것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대학 4년도 모자라 평생 헌신하라고 하며 그들의 추종자들을 고통 속에 살게 하는 C.C.C.가 과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기구일 수 있겠는가? 그들의 초기시절, 많은 한국 교회들(개신교회)이 대학선교단체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할 때 이단이라는 소리를 듣기까지 눈물을 흘리며 마음이 가난하게 사역했던 C.C.C.가 이제 세상적으로도 알려졌고, 전 세계 개신교계에서도 어느 정도 위치가 정립되고, 그 총재는 교계의 “위대한 지도자”들 중 하나가 되고 보니, 이제 그들의 비성경적 본색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들을 향해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2. I.V.F.
대학가에 C.C.C. 못지 않게 많이 알려져 있는 대학선교단체다. 이 대학선교단체는 색깔이 애매한데, 그들 자신들의 말로는 “보수적인 대학선교단체”라고 하지만, 그들 중에는 운동권에 근접한 단체들도 있다. 실례로 어떤 대학의 I.V.F.는 정통 장로교 스타일인 반면, 어떤 대학의 I.V.F.는 완전히 운동권이기도 하다.
또한 대학선교단체라고 말은 하는데 구령의 열매는 거의 없으며, 주로 존 스토트 등 복음주의 진영에서의 사회개혁자들의 책을 펴내, 문서 활동에 주력한다. (“복음주의 진영에서의 사회개혁자”라고 말하지만 한 마디로 후천년주의자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기독교 지성의식”을 강조하는데, 대학생 선교단체들이 연합할 때 그들 단체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곤 한다.
3. U.B.F.
이 단체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대학생 선교단체인데, 대부분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왜냐하면 이 대학선교단체는 요한복음과 로마서등 바울 서신들보다 사복음서와 히브리서, 야고보서, 요한일서, 요한계시록등 대환란과 천년왕국 시대의 복음인 일반서신들을 우위에 두며, 그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따르라고 하기 때문이다. 이 대학선교단체는 구원의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대학가에서 학생들을 만나면 바른복음을 전해 구령하기는 커녕 무조건 성경공부모임에 초청하는 것이 고작이다.
대부분 지역교회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며, 자기들만의 모임을 강조하고, 심지어 가정을 떠나 그들끼리 모여 사는 이른 바 “장막생활”을 강조한다. 이러한 것을 통해 꿈 많은 젊은이들의 열정을 빌미로 그들을 “선교”에 헌신시키고자 함인데, 그들이 하는 “선교” 역시 복음을 전하는 대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천년왕국 시대의 헌법인 산상수훈을 지키라고 한다.
4. 예수전도단
어쩌면 복음 전파에 있어서는 대학생 선교단체들 중에서 가장 나은 대학선교단체다. 이들도 C.C.C.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이라는 자기들만의 독특한 복음만화 전도지를 갖고 있는데, 이 복음만화 전도지는 “복음적인” 교회의 전도지들의 원형이 되곤 한다. 주로 개인 구령을 통해 구령을 하며, 나름대로 진짜 열매들이 많이있다. 성별을 강조하여 다른 대학선교단체들과 연합 활동도 별로 하지 않아, 다른 대학선교단체들처럼 세상을 닮아 가는 일은 없다. 철저한 제자훈련이 이 대학선교단체의 “탈선”을 막는 것이다.
그러나 그 철저한 제자훈련은 이 대학선교단체의 회원들로 하여금 진리의 지식을 찾는 데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고 있다. 바로 그 “제자훈련”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보다도 자신을 구령하고 양육한 리더의 명령에 더 순종하기 때문이다. 바른 성경이나 진리의 지식을 듣고 조금 반응하다가도 리더가 반대하면 절대로 진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즉 그 리더가 <킹제임스 성경 1611>이 원본이 아닌 필사본이기 때문에 오역이 있으며 완전한 성경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거기에 동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인들이 성경보다는 목사, 신학자의 가르침을 신뢰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나, 네비게이토에게 있어 이것은 특히 더 심하다(C.C.C.나 U.B.F.도 이에 대해서는 마찬가지이지만 아마 네비게이토가 가장 심할 것이다).
모든 제자훈련 프로그램의 목적이 사람들을 구령하고 양육하여 양육된 사람으로 하여금 또 구령하고 양육하게 하는 일이기에, 그들에게는 성경이 곧 구령의 지침서가 되며, 구령하는 것 이상의 진리의 지식은 그들에게는 불필요한 지식이다. 이 문제는 제자훈련을 강조하는 모든 대학선교단체의 공통적인 문제이다.
6. 다락방 운동
류광수 목사를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많은 교회에 퍼지고 있으며, 기독교인이라면 다락방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오직 사람들을 자기네 교회로 끌어모으는 것을 목표로만 삼았기에 초교파적으로 확산되었는데, 최근에는 교단을 형성한다고 하여 교계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은 사실 칼빈주의 5대 강령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더 심각한 것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칼빈주의 5대 강령은 창세전에 지옥에 갈 사람과 하늘나라에 갈 사람이 미리 정해졌기 때문에 자신의 자유의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을 수 없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교리적인 부분이 매우 취약하여 칼빈주의, 개혁주의, 알미니안주의, 은사주의 이렇게 이단교리가 섞여 있으며, 심지어는 기복 신앙적인 형태로 나아가기까지 한다.
7. 예수전도협회
이들은 다른 대학선교단체와 다르게 “거리 설교”를 하는데. 떼를 지어 다니면서 한 사람이 선창하면 다른 사람들이 한 마디씩 따라 외치는 식으로 한다. 이들의 설교는 성경적인 거리설교와는 달리 아무런 찔림도 주지 못하고 혐오감만 줄 뿐이다. 때로는 한 두 사람이 구령하면 한 사람은 옆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기도 하는데, 개인 구령할 때도 싸우자는 식으로 달려든다. 이후에 양육할 수 있는 성경적인 교리가 없는 것은 다른 대학선교단체들과 마찬가지이다.
8. 한사랑 선교회
이 대학선교단체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복음은 찾아볼 수 없고, “사랑”만 외치는 대학선교단체다. 사랑의 힘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 대학선교단체의 목표이다. 대규모의 집회를 통해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성남등 그 밖의 도시들을 “성시”(거룩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 건 적도 있었다. 이 세상이 악하게 된 것은 사탄이 이 세상의 통치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하나님의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믿는 사람들이며, 진리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하다. 최근에는 이 선교회 대표인 김한식 목사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나서기도 할 만큼 사회참여에만 관심이 있다.
이러한 유사복음 대학선교단체들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 그들이 이 시대에 올바른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 영적인 암흑기에 진정 진리를 외치며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극소수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로 이 마지막 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견책하고, 책망하며, 권고하라』(딤후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