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언제봐도 텔레비 동물의 왕국같은 자연다큐멘터리가 되길 바래봅니다. 영상물은 현재 대중, 사회의 대세와 맞고 그 영향력이 큽니다. 조지즘이 힘이 세져서 현실의 문제에 대해 그때 그때 발언하면 좋겠지만... 일단은 지대조세제=토지가치 사회공유제가 어떤건지, 구름이 뭐고, 바람이 뭔지 설명하듯이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계지에서 중심지로, 중심지에서 한계지로의 로드무비... 예전에 서울에서 태백의 예수원으로 같이 가는 차안에서 이야기 나누었지요. 저도 그림, 사진, 동영상, 영화에 관심많습니다.
진리는 5분안에 전달되어야 한다. 저는 헨리조지의 [진보와빈곤]을 읽을 때마다 어떤 드라마, 영화보다 재미있고, 그림들이 떠오릅니다. 매번 읽을 때마다 다르지요... 그런데 제가 그런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헨리조지 당대에 [진보와빈곤]이 수백만권이 팔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사회과학서적으로서는 드물게 90년대 이후에도 팔리고 있으나, 잘 읽지 않는것 같습니다.
[진보와빈곤]에 서술된 내용, 그 구체적 장면들을 누구나 쉽게 볼수 있는 영상물로 제작한다. 효과적이고, 꼭 해야할 일이라 봅니다.
제가 요새 자빠진 김에 쉬어간다고, 텔레비 드라마를 보며 놀고 있는데요. 인터넷 서비스 중에 대본보기도 있어요. [진보와빈곤]도 그렇답니다. 작년에 제가 작성한 정치경제학 기초이론 쉽게알기 강좌안도 드라마 대본 정도의 노력은 들어가 있어요. 일필휘지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조지스트들 중에 톨스토이는 부활이란 소설로, 버나드쇼는 희곡작가로 조지의 사상과 이론을 세상에 널리 알리려했지요. 저도 딱딱한 이론적 글, 수학적 글을 사람들이 별로 안읽는지라, 드라마 대본, 영화대본 같은 대중적 글을 써야하지 않나, 또는 인터넷의 정치패러디 동영상 제작이나, 코메디의 시사풍자, 이런 글을 써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여튼 술라님의 영상제작 작업이 잘되도록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족으로, 걱정 되는 점도 있습니다. 영향력이 큰 만큼, 오류가 포함되면, 고치기도 힘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글 서두에 동물의 왕국정도의 사실적 묘사가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소위 토지공개념이 텔레비에서 토론이 되었는데, 하나같이 지대를 개인의 입장에서 불로소득이라고 이야기 했어요. 이게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토지사유재산제도의 일부분을 묘사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생산에서 지대는 사회가 생산한 정당한 소득이고 생산물인데, 이게 아니라고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자~ 어떻게 하지요. 이런 구체적 해결책 논의에, 토지가격은 불로소득이다라는 그림들, 텔레비에서의 이야기가 많은 장애를 가져옵니다. 실제 경제 생활하는 한국의 보통 사람들은 제 경험상, 지대공유제 이야기 하면, 5분이내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불로소득이란 말 때문에 해결책 마련이 힘들어 집니다.
헨리조지가 지대공유제는 자연법칙같은, 언제나 어디서나 추구되는 자연적 사회제도라 했습니다. 성경에만 나온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지대조세제 해야하는 것이 이상한 것 처럼, 성경에만, 기독교만 지대공유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적 법칙을 2004년 한국의 기독신자들은 이렇게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 이정도가 겸손이 아니라 사실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말이 많은데요, 그만큼 영상물은 효력도 크고, 현재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달 수단입니다. 대략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처음에 넘 큰 효과, 메세지 전달을 의욕하지 마시고요. 자연을 묘사하듯이, 신중하게, 있는 그대로 제작하시길 바래봅니다.
추신2
사회는 개인처럼 만져지는 실제는 아닙니다. 일은 언제나 개인이 하지만, 그 생산물 중의 일부가 사회가치가 됩니다. 이때 사회는 노동하는 개인처럼, 구체적으로 노동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지대, 토지가치를 불로소득, 지주들의 불로소득이라 함은, 기냥 묘사로는 괜찮으나, 전혀 해결책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들이 일해서 생긴 소득의 일부분이 사회가치인 지대이고, 이는 개인들이 가지는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사회를 이루어 생산한 증가분입니다. 복잡합니까, 추상적입니까.
그래서 영상물 제작이 필요하고요, [진보와빈곤]이 어떤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보여지는 겁니다.
>> 술라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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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BS에 방영할 25분 다큐멘터리를 위하여...
: (다큐편집 완결을 위해)
: -지혜롭게 대본 마무리를 잘 하도록
: -필요한 영상자료를 원활하게 공급 받도록
: -편집에 필요한 장비(DV데크)를 공급 받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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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상미디어팀 필요 장비 공급을 위해
: -카메라 PD150
: -카메라 VJ 1
: 무선마이크
: -DV 데크
: -DV편집 컴퓨터
: -프로젝트
: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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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영상미디어팀 다큐멘터리 기획을 위해
: (앞으로 제작할 아아템들의 다큐멘터리 형상화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No land, NO liberty (일반용/신자용)
: -아담스미스를 넘어 헨리조지로
: -마르크스를 넘어 헨리조지로
: -<지대세 심화학습 로드 다큐멘터리^^*> 한계지에서 중심지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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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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