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현 노화상】 중국 하남 남양에 위치한 내불사의 해현 노화상께서는 당대의 희유하고 얻기 어려운 정종의 대덕으로 92년 동안의 깊은 믿음과 간절한 발원 그리고 돈실한 행으로 행주좌와에 무엇을 하던 간에 한마디 아미타불을 철저히 염하여 공행이 원만하고 성취가 높아서 역대 조사와 뒤지지 않으니, 정토법문의 수승하고도 원만함을 알 수 있다.
2013년 음력 1월 현공께서는 가는 때를 미리 아시고 자재왕생하셨다.
이로써 한평생 극락세계가 진실하여 헛되지 않음을 드러내어(表法) 증명하시고 무량수경을 위해 “깨달음의 법륜(證轉)”을 굴리셨다. 전 생애의 행지를 살펴보면 일문에 깊이 들어가 오랫동안 몸에 배이듯 닦아서 정종 학인의 가장 훌륭한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체 불문제자들을 위해 수행의 본보기를 세우셨다. ㅡ《내불삼성영사집》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사람들은 “마음을 따라 업을 짓고 마음을 따라 업을 바꾼다(隨心造業 隨心轉業)”는 이치를 몰라서 몇몇 크게 총명하고 크게 학문을 이룬 사람도 이전 세상에 쌓은 공덕을 다 버릴 뿐만 아니라 누겁에 걸쳐 화를 남긴다. 만약 덕을 닦지 않으면 비록 부유하기로 치면 몸소 천하를 차지하고, 귀하기로 치면 몸소 황제가 되거나 대신 중 지위가 가장 높은 사람, 명성과 위세가 혁혁한 재상의 지위에 오를지라도 어떤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자기 집안이 모두 멸족하는 화를 만난다.
그래 이런 일을 직접 겪는 사람은 모두 (인과응보의) 증거가 없단 말인가?
【강설】 그래서 인광대사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마음을 따라 업을 짓고, 마음을 따라 업을 바꾸는 뜻」을 모른다고 말씀하신다. 이 한 마디 말은 매우 중요하다. 이 한마디 법문을 우리는 반드시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한다. 대사께서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수많ㅇㄴ 사람들이 「마음을 따라 업을 지음」을 모른다고 말씀하신다. 누가 업을 짓는가?
당신의 망심이 업을 짓고 당신의 탐진치가 업을 지으며 당신의 미혹. 전도된 마음이 업을 짓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음을 따라 업을 바꾸어야 한다」. 무멍이 있는 곳이 바로 진여가 있는 곳이다. 망심은 진망화합真妄和合의 업식이니, 망심을 여의면 그대로 진여를 본다.
《능엄경》에 이르시길, “날뛰는 마음이 절로 쉬어가니, 쉬어짐 그대로 보리이다(狂性自歇 歇卽善提).” 하셨으니, 날뛰는 마음이 곧 보리와 동일한 마음이지 않은가?
미혹. 전도된 마음이 곧 날뛰는 마음이다. 잠시 쉬어짐은 곧 내려놓음이다. 당신이 내려놓으면 지금 바로 진심이 현전하고, 보리가 현전하다. 당신이 내려놓으면 진여자성이 현현하다. 여기서 말한 「마음을 따라 업을 짓고, 마음을 따라 업을 바꿈」은 우리가 말하는 번뇌를 바꾸면 보리이다. 번뇌는 바로 망심이니 번뇌가 업을 짓는다. 수행을 통하여 청경, 문법(《무량수경》)을 통해 경전공부의 사례는 비움과소통에서 출간한 《아미타불 현세가피》 제1부 (‘무량수경 생활가피’ 참조)을 통하여, 염불을 통하여, 배불을 통하여, 육도만행을 통하여, 용맹정진을 통해 번뇌는 천천히 감소한다. 마침내 이런 번뇌를 내려놓고 그것을 바꾸어 나간다. 탐진치의 마음을 계정혜로 바꿀 때 업을 더 이상 짓지 않는다.
이것이 곧 「마음을 따라 업을 바꿈」이다.
그래서 인광대사께서는 「몇몇 크게 총명하고 크게 학문을 이룬 사람」을 말씀하셨다.
크게 학문을 이룬 사람은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심지어 게임과 도박을 즐길 뿐만 아니라 재상 자리에 오른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전 세상에 쌓은 공덕을 다 버릴 뿐만 아니라 누겁에 걸쳐 화를 남긴다.」 오래도록 후세에 오명을 남긴다. 우리는 고대나 현대나 수많은 탐관오리들을 본다. 그들은 이전에 여러 생에 걸쳐 복보를 닦았지만, 이번 생에 가까스로 사장 자리에 올라 공명을 떨치지만 마지막에는 쇠ㅣ사슬에 묶여 감옥에 들어간다.
심지어 대통령 자리에 올랐으나 부정부패로 인해 투옥되는 모습을 보곤 한다.
이것이 「누겁에 걸쳐 화를 남기는 것」이다. 왜일까? 우리가 보는 것은 현세의 화보로서, 그 과보로 지옥에 들어간다.
「만약 덕을 닦지 않으면 비록 부유하기로 치면 천하를 모두 차지하고, 귀하기로 치면 황제가 된다.」 만약 덕행을 닦지 않으면 황제가 되고 대통령에 오를지라도 장래의 과보는 일정하지 않다. 왜냐하면 당신이 수행을 하지 않고 인민을 이롭게 하지 않으면 높은 관직에 오를 수록 더욱 무거운 죄를 지어 장래에는 지옥에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대통령에 오를지라도 매사에 조심하여야 한다. 장래에 과보로 지옥에 들어가면 매우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대신(位極人臣) 자리에 오를지라도 마지막에는 죽어도 묻힐 땅이 없는 신세가 된다.
「성세聲勢」, 곧 권세가 당대에 자기가 최고라고 한다. 국무총리와 같은 재상자리에 오를지라도 몸은 감옥에 갇히고 만다. 「신육문멸身戮門滅」은 재산을 몰수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화를 초래한다는 뜻이다. 「즉세卽世」는 당대, 지금 세상이다. 「신육身戮」은 법률의 제제를 받고 살해 당함을 가리킨다. 고대에서는 이를 친족들을 전부 죽여 씨를 말림(滿門抄斬)이라고 하였다. 「이런 일을 직접 겪는 사람은 모두 (인과응보의)증거가 없단 말인가」, 만약 만일 당신이 이를 직접 보고 증명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증거가 없다고 생각하고, 세상에는 인과가 없다고 생각하며, 세상에 응보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원요범 거사는 “마음을 따라 업을 짓고 마음을 따라 업을 바꾼다”는 이 뜻을 자못 마음에 깊이 새겼다(선을 닦고 덕을 쌓아 운명을 바꾸는 《요범사훈》참조). 그래서 사람들이 누리는 일체 복보는 모두 전인前因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전인은 세속의 이른 바 「하늘」이다. 「하늘의 뜻이 정해지면 사람을 이긴다」는 말은 (천명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고) 전인의 업력은 깊고 무거워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뜻이다. 「사람이 뜻을 정하고 노력하면 또한 하늘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은 (운명은 결정된 것이 아니고) 경계하여 삼가고 위태롭게 여겨 두려워하면서 노력하여 수지하면 전인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고, 강력한 현인現因을 인으로 삼아 상대적으로 약한 전인을 소멸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강설】 「원요범 거사는 이 뜻을 자못 마음에 깊이 새겼다.」 원요범거사는 이러한 이치를 이해하였다. 운곡 선사는 그에게 법문하였고 이러한 이치를 깨달았다. 어떻게 업을 고쳐 운명을 주재할 것인가? 「그래서 누리는 일체 복보는 모두 전인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당신이 진정으로 운명을 바꾸면 현재 누리는 복보는 이전 세상의 인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전 세상의 인으로 결정된다면 한 평생 빈궁이고, 단명이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원요범 거사를 본받아 당신이 현재 누리는 복보는 이전 세상의 인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배워야 한다. 인광대사께서는 「전인은 세속의 이른 바 하늘이다.」 말씀하셨다. 「하늘의 뜻이 정해지면 사람을 이긴다」는 무슨 뜻인가? 이전 세상에서 지은 업은 당연히 일체를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전인 후과를 말한다. 「이전 세상의 인을 알고자 하면 지금 생에서 받는 것이 그것이다(欲知前世因 今生受者是).」
그래서 「천정天定」의 뜻은 당신이 이전 세상에서 지은 업이다.
그래서 일반인이 「하늘의 뜻이 정해지면 사람을 이긴다」함은 전인의 바꾸기 어려움을 말한다. “아아, 하늘이 결정한 것은 내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업의 인과응보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운명이 그것으로부터 옴을 이해하지 못하며, 「마음을 따라 업을 짓고, 마음을 따라 업을 바꾼다」는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런 운명은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고, 복보도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며, 이미 이런 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숙명이라고 한다.
그것이 미신으로 도치되면 그것은 불법에서 말하는 반야교육, 지혜의 교육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인은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아, 나아지지 않는구나’. 우리는 사람이 뜻을 정하고 노력하면 하늘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이를 오해하여, 사람이 세상의 일반적 지혜(世智辯聽)로 갖은 수단을 다 써서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잘못이다. 독일의 히틀러,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등 세계대전을 일으킨 사람들의 말로는 참혹했다. 그들은 사람이 뜻을 정하여 노력하면 하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잘못 해석하였다. 인광대사께서는 무엇을 「사람이 뜻을 정하여 노력하면 또한 하늘을 이길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가? 원요범 거사를 본받아 「긍업수지兢業修持」, 즉 경계하여 삼가고 위태롭게 여겨 두려워하면서 노력하여 수행하여야 한다.
원요범처럼 3천 선, 1만 선을 행하기로 발원하여 잘못을 고치고 자신의 병통과 습기를 고치며, 사상으로부터 고치고 이체로부터 고치며 마음으로부터 고쳐야 한다.
이를 「긍업수지」라 한다. 이렇게 하면 사람은 반드시 하늘을 이길 수 있다.
무엇을 「하늘을 이긴다(勝天)」고 하는가? 이전 세상의 업력을 바꾸고 이전 세상의 업인을 바꾸면 이번 세상의 과보가 바꾸어진다. 이를 「사람이 뜻을 정하여 노력하면 또한 하늘을 이길 수 있다」라고 한다.
그리하여 이전 세상의 인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번 세상에서 수행을 통하여 노력하여 바꿀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요범사훈》에서 말한 대로 「(안으로)도덕인의를 얻을 뿐만 아니라 또한 (밖으로) 공명부귀를 얻으며」, 「운명은 스스로 결정짓고 복은 자기에서 구한다(命由我作 福自己求)」. 「현인現因을 인으로 삼아 전인을 소멸시킬 수 있다.」 그러면 현재 당신의 마음을 바꾸고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 현재 질투하는 생각이 일어날 때 이 질투하는 마음을 바꾸면 지혜와 덕능이 현전하고, 무량한 복덕과 무량한 지혜가 현전한다. 단지 집착과 질투심을 바꾸어버리면 무량한 지혜와 덕능이 현전하고 운명이 바꾸어진다. 즉시 이런 성덕의 복보를 얻을 수 있다. 바로 「현인을 인으로 삼으면」 「전인을 소멸시킬 수 있다.」 「전인」은 무엇인가? 이전 세상의 습기, 질투심이다.
당신이 이런 이치를 알고 이전 세상의 그런 질투심을 고쳐버리고 그것을 끊어버리면 당신의 성덕이 흘러나와 「전인을 소멸시킬 수 있다.」 그러면 사람이 뜻을 정하여 하늘을 이길 수 있고, 당신의 복보가 현전하니, 이미 「전인이 소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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