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몇 가지 고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평해 장날이라서 건조 창고 나락 8포대를 만들어서 쌀도 찧어놓고, 시장도 보고자
아버님과 내자 그리고 저 셋이 아홉 시 반에 내려갔습니다.
문어 5kg 멋쟁이 큰 놈 한 마리를 12만원, 명태(동태) 큰 놈 5마리 1만원에 사두었습니다. -
(어머님의 노령 월 급여 통장에 예치되어 있는 돈을 이용하였음)
집 사람의 살림 장(농협 하나로 마트) 본 것은 3만 3천원인데 형제계금으로 연결된 현대카드로 처리하였구요.
아버님은 11시에 저희들과 함께 올라오셨더랬지요. 우체국 옆 가게에서 소주 몇 잔 드시고 기분 알싸한 상태로요... 이미 놀잇방에 가 계셨더랬으면 그 시간에 모시고 올라오기가 아마 힘들었겠지요.
어머님께선 싱싱한 오징어 살짝 데쳐드렸더니 잘 드시네요. 점심과 저녁 식사를 아주 달게 ....물론 다른 요리도 함께요.
내일은 울진군청과 후포 홍게 볼일을 보고와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진갱빈에는 이틀째 비가 계속 오고 있네요. 언 땅이 제대로 녹고 있습니다.
거랑에는 맑은 물이 제법 그럴싸한 모습으로 바다를 향해 내달리고 있고요.
- 진갱빈과수원집 후손 가족님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013.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