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있는 두 능을 찿아갔다. 조선왕국 시조인 태조 이성계의 5대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산소가 이 곳에있다.
두 산소가 그렇게 명당이라 하는데 어떠한지 좀 보았다.
비가 내리고 있어 가는 길이 쉽지가 않다. 속초에서부터 7번 국도로 내려가면서 보려하던 해안가를
제대로 볼수가 없을 정도로 가는 지역마다 엄청 쏟아지는가 하면 덜 오는 곳도 있다.
속초에서 삼척이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2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을 하였으니.
이 묘는 영경묘라 칭하는데 이성계의 5대조 할머니 산소이다,
어찌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소가 따로 떨어져 있나 모르겠다.
기록에도 그런 이야기는 없다.
이 곳은 사당이다. 묘는 좌측 계곡으로 좀 가야한다.
우선 특이한 것은 이곳에는 많은 송림으로만 우거져 있다는 점이다.
금강송으로만 둘러쳐져있는 관계로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삼척에서부터 울진까지 이어진 금강송 벨트의 시발점으로 보인다.
금강송의 특징은 그 나무 자체의 휨이 부드럽고 날씬하다는 점과
나무 표피 색갈이 밝고 붉은 황토색으로 되 있어 주위가 무척 환해 보이는게 특징이다.
아마도 비가 오지 않는 날 와 보면 이 주위가 환하게 어떤 영적 지역같이 보였을 거다.
묘소로 가는 오솔길이 너무도 한가롭고 여유 만만한 기분으로 갈수있는 길이다.
황토길에 황토색의 금강송 숲이다.
우리나라의 이 금강소나무들은 언제봐도 친근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소나무의 솔닢 끝에서 뿜어 나오는 소나무 기는 촟불 같이 활활 타 올라오듯 나온다.
가만히 앉아 소나무 끝을 집중 해 보고 있으면 그 소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기를 볼수있는데
다른 나무들 보다도 강한 기를 뿜어낸다. 그래서 산림욕 하는데 소나무 숲이 좋은건 아닌지.
집에서 아침 산행을 할 때면 산 길의 거북바위 위에 올라 좌선을 하고 몰입을 하며 숲을 보는데
그 때 앞의 소나무는 항상 다른 나무들 보다 나오는 기가 강함을 볼수있다.
그런 기를 듬뿍 마신다는 기분으로 있다가 오곤 한다.
묘 앞은 양 옆의 능선을 낀 계곡이다. 양 옆으로는 온통 이와 같이 금강송으로 둘러 쳐져있다.
오래 된 묘라는 걸 이 축대를 보고도 알 수가 있다.
묘의 위치가 명당자리가 갗추워야 할 지리적 조건을 다 갗추고 있다.
묘를 끼고 양 옆의 능선이 앞으로 뻗어있고 끝은 오무려 져있다.
그 가운데 계곡을 밑으로 두고 옴폭하게 튀어 오른 곳이 이 묘 위치다.
결국 명당은 여자 음부 모양을 한 곳이다.
부인 묘에서 4키로나 떨어진 곳에 태조의 5대 할아버지 묘 즉 영경묘 주인의 남편 묘가 있다.
산 하나를 넘오 오니 이 동네가 산으로 둘러 쌓인 오지 중이 오지 같다.
동네 뒤로는 둥그런 산 3 개가 이어져 있는게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곳은 영경묘 보다도 더 넓게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갗추어 정비를 해 놓은 곳이다.
오르는 길 가에 이런 산머루 농원이 있고 머루 엑기스를 살수있지 않을까 상상해보았다.
길은 잘 포장이 되있는데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다.
산림이 우거진 입구에 이런 안내간판이 있다.
이 곳에서 오르면 우리가 가 보았던 두타산 청옥산을 갈수있는 길로 안내 되있다.
두타산 등산하러 왔을 때 너무 비가 많이 온 다음 날이고 그날도 비가 오고있어서 그런가
폭우로 출입 통제 하는 바람에 그 옆의 쉰움산, 산 위의 거대한 암봉에 50개의 홈이 나있어 물이 채워진 산이라는 곳을
등산 하고 돌아갔다가 다음 주에 와소 두타 청옥 두개 산을 12시간이나 걸려 산행 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두타산 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이다.
오른 발목의 염증으로 산행을 못하는 상황에서 이 묘지를 가는 길이 완전히 산행하는 코스이다.
세멘트로 도로를 포장 해 놓은 곳이지만 가파르기가 여간 아니다.
지그재그로 되 있는 산 허리를 한참이나 올라가니 황토길 평평한 길이 나온다.
이 길로 한 참을 가니 철책으로 보호 해 놓은 소나무가 있다.
어째 사진이 흔들려 선명치 못하다.
곧게 쭈욱 뻗어 올라간 금강송 치고는 상당히 곧은 아주 멋지게 생겼다.
내용을 보니 이 소나무가 속리산 정2품 소나무와 혼례를 맺은 소나무라 적혀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강송을 10 여년간 찿아 선발 된 것으로서 소나무 보존을 위해 행한 것이라 한다.
이런 사유로 인해 삼척시와 보은군이 사돈관계의 인연으로 맺어졌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이렇게 잘 생긴 소나무는 못 본거 같다.
울진쪽 백암산에서 그리고 금강송 보존하는 울진군 소광리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 관리소에서
금강송 보존 관리하는 곳에서도 많은 금강송들을 보았지만 이렇게 쭈욱 곧게 뻗은 소나무는 첨 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이기에 혼례를 치루게 하였나 보다.
이러한 주위이다 보니 이 지역에서 서울의 궁궐 지을 때 많은 금강송을 갖다가 사용 했다고도 한다.
비가 내리다가 잠시 멈추었었지만 구믈 안개만 있다보니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아
옷을 벗고 가게 만든다.
이 아름다운 소나무 앞에서 기운도 좀 받고.
이 소나무 주위의 나무들은 그 소나무를 행해 고개 숙여 예를 갖추는 모양들이다.
이 혼례소나무를 지나니 멀리 중경묘역이 훤하게 모습을 들어낸다.
희안하게도 여기 이 넓은 지역이 뺑 둘러 산으로 막혀있다.
우리가 온 길 아니면 산을 타고 오는 방법 뿐이다.
우리가 온 황토길은 돌로축대를 90 각도로 쌓아 만든 길이다.
그 아래는 계곡으로 이어지고.
이 곳 또한 명당 중에 명당이라 한다.
그야말로 뒤는전히 막혀있는 앞은 양 옆의 커다란 산 등선으로 이어져 있고
가운데는 계곡으로 뻗어 내려간 곳이며
높이 또한 평지가 아니고 한참 산 위로 올라온 둥근 곳이다.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 싸여있는 그야말로 명당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금강송들이 에워 싸고있는 보금자리이다.
푸른 녹색의 초원같이 깨끗하게 잘 정비되있는 이 곳은 꼭 무릉도원이 아닐까.
들어온 입구쪽을 뒤돌아보아도 너무도 청정한 기분이고
샘물이 사당 옆에 있어 물 맛도 청정하다.
영경묘 사당 옆에고 이와 같은 샘이 있었는데 여기도 똑 같은 위치에 있다.
누가 이곳에서 살아도 먹고 살 만한 곳이 될거 같다.
앞에는 넓은 초원과 밭과 논을 일굴수있는 크기를 갖고있다.
너무도 신선한 기운이 우리들 마음까지도 청정하게 해준다.
묘 옆의 금강송들은 너무도 빛나게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있다.
보고 또 봐도 너무 멋진 소나무들이다.
묘 앞에 잠시 서서 입구쪽을 바라보며 있자니 내 마음까지도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청정지역에서 느낄 수있는 그런 마음.
묘 양 옆에서 도열 해 서있는 금강송 들이 노래하며 반겨준다.
아름다운 이 강산 마음껏 즐기고 가라면서.
비 오는 날에는 디지탈 카메라의 성능이 한참 떨어진다.
같은 지역에서 찍은 사진이 어찌 이리도 밝게 나오는지.
한참을 서서 금강송들의 기운을 담아본다.
이 곳이 그리 좋은 명당이라 하는데 그 명당의 기운을 좀 받아가자.
옆은 높은 산 봉우리 앞에서는 구름이 생겨 올라가며 퍼진다.
퍼진 구름은 또 없어지고 다시 땅에서 생기고.
이 또한 옛 선인들이 이야기한 인간의 생은 뜬 구름과 같다고.
구름이 생기듯 인간이 태어나고 구름이 흩어져 없어지듯 인간의 생도 없어진다고.
산 속에서 생겨나 오르는 구름을 이 묘역에서 보자니
이 또한 색다른 관조이리라.
진초록의 잔디밭과 소나무들의 조화가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풍경을 보여준다.
이런 초원에 서 있자니 동심이 발 하는 거 같다.
막 뛰어 다니고 싶은 마음, 거기다가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더욱 그러하다.
저 아름다운 금강송 숲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기때문이리라.
이 곳이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뽑혔다는 기념 비가 세워져 있다.
그럴 만 하다. 분위기로 보아서.
이 곳에서 하루밤 자면서 명상을 한다면 어떨까 .
머리 속이 상당히 맑아질꺼 같다.
이 비에 의하면 2005년도에 선정 된 곳이다.
이런 행ㅏ도 있다는 걸 이런 걸 통해서나 알수있으니
세상사 돌아가는 걸 다 알수 없다는게 맞는 말이다.
멀리서 본 혼례송을 보면 다른 나무들이 그 나무를 행해 숙여있는 걸 볼 수가 있다.
이제 이곳을 떠나 속초로 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이동하며 가장 멋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바다를 감상하였다.
동해바다의 특징은 푸란 바다가 끝없이 이어져 가는 선을 보면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수있어 좋다.
끝이 없이 이어짐을, 푸른 기상을 그리고 뻥 뚤린 광야같은 시야.
이들이 마음을 훤하게 만들어 주니 좋다.
비가 잠시 소강 상태로 된 오후이다.
삼척을 올 때의 아침 비는 정말로 미친듯이 내리던 것인데.
그 덥고 푹푹 찌던 시간들이 그리고 녹조라 아우성 되던 엇그제가
이제 다 지나간 추억이 되어간다.
이러하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명언이다.
참고 지나면 지나갈 걸 왈가불가 아우성에 난리법석을 떠는 인간들이여.
영랑호 콘도로 돌아와 비가 내리는오후시간에 산책을 하였다.
콘도 건물 앞에 작은 연목에 박혀있는 바위 하나가 외롭게 있는 모습이다.
이 곳의 명물인 곰바위라는 곳이다. 어데를 봐도 곰 인상은 볼 수가 없다.
다만 보이는 건 바위 위에 누워있는 상어 한마리와 그 앞 쪽에는 거대한 구렁이 한 마리의 머리가 보일 뿐이다.
거대한 바위가 울산바위 만들 때 미쳐 거기까지 가지 못하고 여기서 주저 앉았다고도 하던데.
이 거대한 호수가 영랑호이다.
94년도부터 97년도까지 근무하던 국제상사 전자부문 시절
이 영랑호 콘도는 소속 그룹인 한일합섭 그룹의 자회사이었다.
그 떄부터 이 곳을 이용하여 휴가를 오곤 하였다.
이 영랑호 콘도는 그 당시 호수 주변에 단독 별장식뿐이었다.
호수 남쪽에서부터 서쪽 북쪽으로 호수가에 집을 흩어지게 지어놓은 게 특징이엇는데
그 후에 아파트식 콘도 20층 빌딩을 지어 같이 혼용하여 이용들을 하고있다.
별장식 콘도에 한번은 여름 휴가 때 와서 접이식 자전거를 갖고와 애들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닌적도 있다.
지금은 이 곳 호수 주변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올레길을 만들어 잘 정비해 놓아 많은 속초시민들이 이용을 한다.
그리고 자전거도 대여 해주는 곳이 콘도에 같이있어 편리하게들 이용하기도 한다.
어미 오리 한마리가 새끼 오리네마리를 이끌고 호수를 산책하는게 눈에 띄였다.
저런 조류들도 자기 새끼를 저리 돌보며 지내는 걸 보면
인간이나 동물 조류들까지 생물들의 가족애는 모두 같을 거 같다.
한번은 이곳에서 막내 처남네와 같이 별장식 콘도에 와 지내면서
야간에 낚시를 하여 잉어와 붕어를 팔뚝 만한 것들을 잡은 적도 있었다.
이 곳은 원래 낚시는 금지 되있는 곳이라 물고기들이 많기도 하고 모두 크기가 대단한 것들이 많이 있다.
주위를 걷다보면 커다란 물고기들이 위로 튀어 올라오는 걸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