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1,165m)산행 보고
산행일자 :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산행인원 : 김종희회장님, 전성근총무님, 김수근님 부부, 김경배님 부부, 최동성님, 소존섭님, 박상구님, 이경모님,
김병남님과 지인(김광수님, 김소동님 부부, 정귀례님 부부, 이종석님), 정동원님 부부, 박성완님,
위선복님, 문명자님, 전명철님 부부, 윤인숙님, 박용기님, 박영순님, mtb(윤상민님, 조동안님),
어울림산악회(김영회장님, 김현복산악대장님, 임성묵총무 부부, 안성진고문님 부부와 안유정님,
서문석고문님, 김승수님, 허태수님, 전명일님과 지인(이병식님, 박명옥님), 이석영님과 지인 6분,
김진산님과 지인 4분, 황선예님, 노봉주님, 강유경님, 이경자님, 유애란님, 이공심님(석수정), 김선혁님,
강영재님, 한상동님 등 63명
[산행코스] 1호차 : 을지로3가 (06:30), 2호차 : 동대문(06:30) 출발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07:00) - 공안리주차장(11:00) - 1,123봉 - 부운치(14:00 중식) -
팔랑치 - 바래봉 - 용산마을주차장(16:30) - 남원 한우회관(석식) - 18:00 상경
남쪽 지방이라 일찍 철쭉꽃이 지면 어쩌나하고 계속 걱정이 되어 시간 나는대로 Internet을 방문해 보니, 지난 10일에
산행한 어떤 산악회 카페에서 봉화산에는 이미 철쭉꽃이 끝났다는 소식과 실제 사진을 올린 것을 보니 정말 꽃이 다
떨어진게 아닌가... 부랴부랴 소백산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문의하니 그 곳은 이제 꽃봉우리가 올라오고 월말이 되어서야
꽃을 제대로 볼 수 있단다.
지라산의 바래봉은 어떤가 조사해 보니 그 곳은 괜찮았다. 애초부터 바래봉은 산행인원이 워낙에 많아 피했던 곳인데
이쯤되면 오죽이나 좋으면 그렇게 인파가 몰리겠나 하는 긍적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ㅋㅋㅋ
급히 파대감(김경배)님에게 전화로 연결하여 차량주차난, 산행인파를 피할 수 있는 비교적 한산한 공안리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인월로 하산하면 산행거리도 11.5Km로 적당하고 무었보다도 끔찍한 용산마을 주차장을 피할 수 있어서
환상적인 코스이다! 임성묵 대단하다! 라고 자화자찬을 해가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촐발 2일전만해도 함께 산행할 신청인원이 80명에 가까워 차량배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안성진형님 가족은 1호차에서 2호차로, 다시 2호차에서 1호차로 차량배정이 몇 번씩이나 왔다 갔다 했는데...
출발 전날 전성근총무님께서 걱정차 전화를 주면서 바위팀이 함께 산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준다.
이번 이벤트산행에 어느정도는 성원이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에 경송산악회 시산제는 전성근총무님, 김수근님과
위선복님에게 미루고 일찍 기상할 것을 대비하여 염치 좋게 미리 술한잔 마시고 일찌감치 잠을 청해 본다.
<이번산행에서는 선암산악회의 산악대장이 아니라 어울림산악회의 총무로써 진행함을 이해 바람~~~>
원래의 목적지인 남원의 봉화산에서 지리산 바래봉으로 급 변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63명의 악우님들께서 호응을
해주셔서 1호차 을지로팀 32명, 2호차 동대문팀 31명 적당한 인원배정으로 출발,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2대가
합류하여 Happy한 마음으로 출발하였으나, 지리산 산행이 이번을 포함해 몇 번째 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상하게도
꼭 비 또는 태풍으로 쫓겨나는 등, 이번에도 게스가 온 산을 뒤덮어 시야를 가렸고 몸을 제대로 하기가 힘이들 정도의
비바람까지... 날씨가 매우 불순했다.
서울에서 출발한지 약 4시간 30분만에 공안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고, 산행 시작한지 불과 몇 분만에 팀이 3개팀
으로 분리되었다. 1팀인 어울림산악회 등 28명은 임도를 따라 일찌감치 용산마을로 하산을 했고, 2팀은 김수근님등
19명으로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 용산마을로, 3팀은 나를 포함한 김경배님등 13명으로 1,123봉 - 부운치 - 팔랑치
- 철쭉군락지 삼거리 - 용산마을로, mtb팀 김종희회장님등 3명도 날씨와 저기온의 이유로 짦은 코스변경등 변칙적으로
산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비교적 산행거리가 짦았던 1팀이 일찍 하산하여 다른팀을 기다리느라 무척 지루했을 것이다.
3팀 김경배님의 gps 산행결과를 보니 약 11Km이상 이었다.
애초에 팀을 나눌것을 계획했던 것도 아니고 산행을 진행하며 자연스레 그리되었고, 악한 기상조건과 험란한 산행코스,
별로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워키토키로 서로를 점검해가며 사고없이 산행을 마무리 한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팔랑치 철쭉군락지의 철쭉꽃이 자욱한 게스속에서 거센 비바람을 이겨내며 우리들에게 예쁜 자태를 보여 주고 있었으나,
분위기를 즐길 여유도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었다.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용산마을 주차장은 한가했고 먼저 도착했을 1팀을 생각하여 서둘러 남원 쌍교동의 한우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맛난 육회, 육회비빔밥, 곰탕 등을 곁들여 소주잔을 서로 교환해 가며, 이번 어울림산악회와 선암산악회간의
우정산행의 의미와 성과를 되세겨보며 오후 6시경 서울을 향하여 출발했다.
안전산행을 위하여 항상 애써 주시는 악우님들, 특히 '썬'하며 목이 터져라 외쳐주신 김병남형님과 박성완님, 그리고 함께한
바위팀의 위선복님, 전명철님 부부, 윤인숙님, 문영자님 정말 반가웠고, 무었보다도 우리 산악회를 믿고 많이 참여해 주신
동호인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다음산행은 산나물채취산행(2009-05-24)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새로운 산행 경험이 되었으리라 사료됩니다.
악천후에 수고 많으셨읍니다.
새로운 경험을 했으리라 믿고, 앞으로 더 나은 산행이 될 걸 로 믿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3명 전원 사고없이 끝 낸 것을 고맘 게 생각하고,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이 했습니다.
초보운전수고혓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