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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빅스쿠터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신종환/Chaley
현재 제가 소유한 모터사이클은 바로 K1300GT의 Red Apple Metalic 색상입니다. BMW 모터 사이클이라면 은색이나 금색을 떠올리게 되지만 제껀 붉은색입니다. BMW 모터사이클 같지 않지요 ㅎㅎ
메첼러 타이어에 선정되고나서 사진 촬영을 위해 회사로 직접 받아 촬영실에서 직접 촬영하고
금호동에 위치한 고팀모터스로 타이어를 옮겨 장착을 하였습니다.
고팀 모터스는 금남시장(3호선 금호역)에서 금호사거리 방면으로 올라오시다 보면 우측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퇴계로 올바이크나 올바이크 커뮤니티를 아시는 분이라면
혹시나 '고일신' 미케닉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
올바이크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던 올드비분들이 꽤나 많이 찾으시는 센터이기도 하지요.
퇴계로가 아닌 금호동에 위치하고 있어 요즘 생겨난 깔끔한 경정비 업체나 퇴계로의 바이크샵과는 다른 성격을 띠고 있지요.
거기다 바이크 렌탈 서비스도 하고 있어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는 센터입니다.
단골 정도에 따라 고름으로 등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ㅎㅎㅎ
날씨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시즌을 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레플리카는 모조리 렌트가 나가버렸네요 ^^;
고팀 모터스는 1층과 지하를 모두 사용하고 있고 리프트를 이용하여 아래 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하의 경우는 경정비가 아닌 시간을 요하는 작업의 경우는 아래층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싱글 스윙암에 샤프트드라이브 방식이라 머플러는 반대편으로 나와있습니다.
리어 휠을 탈거 하기 위해서는 머플러부터 제거해야합니다.
제 바이크가 입고되니 '대고름'님들께서 구경을 하십니다.
우측 사이드 백을 제거하고 머플러 탈거에 들어갑니다. K엔진의 엔진오일 교환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걸리더니 타이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_-;;;
오늘 작업에는 2004년 4월 1일에 입사한 경력 6년차인 이일규 부장이 집도하십니다.
서브로는 막내 문원이가 수고해주고요 ^^;;
머플러를 탈거하고 휠을 탈거 하기 위한 볼트를 해제하고 있습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사용해보지 못한 순결한 부위가 있는데... ㅜ.ㅜ;;
코끼리를 아직도 건드려보지 못했는데.. ㅜ.ㅜ;;
남아있는 트레드의 깊이를 보세요 ㅜ.ㅜ;;
순정으로 장착되어 출고된 메첼러의 Roadtec Interact Z6입니다.
그냥 Z6인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Interact Z6라고 하더군요.
체인이 아니라 샤프트 방식이기에 휠을 탈거하더라도
상당히 깔끔하게 보입니다 ^^;;
대신 스탠드를 이용하여 바이크를 세워두질 못하기 때문에 센터스탠드는 필수입니다.
리프트는 사고차량 정비 때문에 점거당하여 그냥 이 상태로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한 지하 수술실에 들어갑니다.
주변의 거의 모든 시티백을 접수한 터라 장비를 많이 사용한 흔적이 보입니다.
(사장니마 청소 점 -_-;;)
기존의 타이어를 탈착하기 위하여 프레스로 타이어와 휠에 간격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있으면 휠과 타이어의 접착면이 잘 떨어지지 않기에 프레스로 간격을 만듭니다.
기존의 Z6를 탈거합니다.
휠에 부착되어 있는 이 검은 물체는????
TPMS입니다. 실시간으로 타이어의 공기압을 측정하여 계기판에 알려주는 장치이지요.
유선이 아닌 무선 방식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안보이는 곳이라고 휠 안쪽에 낙서를 해놨네요?!!
다시는 쓸일이 없었던 M3를 조쿰은 말도 안되는 K1300GT의 휠에 끼우게 됩니다.
K1300GT의 리어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2.9Bar입니다.
Psi로 따지면 대략 42정도 됩니다.
이제 역순으로 휠을 장착하고 머플러까지 일사분란하게 장착합니다.
왜냐구요??
작업시간이 길다보니 저나 이부장이나 담배가 땡기거든요 ㅋㅋ
5분간 휴식후 프론트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하여 작업을 시작합니다.
센터 스탠드로 모터사이크를 세워두더라도 엔진의 무게로 인하여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일단 브레이크 캘리퍼를 떼어내고 장갑으로 감싸둡니다.
역시나 쉽게 되는 일이 없더군요.
프론트 휠을 탈거하려면 프론트 휀다를 제거해야합니다. ㅜ.ㅜ;;
확실히 BMW는 정비의 용이성이 떨어지기는 합니다.
(K엔진 엔진오일 교환시간은 대략 1시간정도 걸립니다. 쿨럭 -_-;;)
구두같은 프론트 타이어인 Z6를 제거하고
운동화인 M3를 장착합니다 ^^;;
프론트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2.6 Bar입니다.
Psi로 환산하면 38Psi정도 됩니다.
상표권에 걸려서 '바람돌이'가 아닌 '공기돌이'로 되어있군요.
'바람돌이'였다면 안쪽으로 모래가 많이 들어가겠죠? -_-;;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공기압을 지정해놓고 시작을 누르면
적정공기압까지 확인할 필요가 없이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휠을 스피너로 고정하여 조이고
분리된 캘리퍼를 조립하고
프론트 휀더를 조립하면 타이어 교환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밸런스를 잡는 기계가 없어 휠 밸런스를 잡지 못한게 아쉽지만 장착 후
주행을 해본 결과 쏠림이나 특이 진동은 없더군요.
앞뒤로 운동화를 신은 K1300GT입니다.
프론트 타이어의 코팅막으로 광택이 번쩍번쩍합니다..
이 상태로 주행을 할 생각을 하니 등골이 서늘하네요 ㄷㄷㄷ
식후 땡과 고된 작업후 땡은 꼭 필요하지요 -ㅅ-;;
고생해준 이일규 미케닉이 작업 후 땡을 하는 중입니다.
미끄러운 타이어 때문에 제 애마가 저 미끄러운 바닥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네요 ㅜ.ㅜ;;
타이어의 중앙부는 직선 주행을 하면 금방 벗겨지니
타이어의 사이드부의 코팅막은 사포질로 싹 벗겨냅니다.
저녁을 먹고 다른 '대고름'님들의 방문으로 이런저런 예기를 하느라
깜빡하고 촬영을 안한 적산거리계를 촬영합니다.
타이어 교체후 약 10Km정도 주행한 상태입니다.
Z6를 무려 3040Km만 주행을 하고 탈거를 하게 됐습니다 ㅜ.ㅜ;;
아직 20%정도 사용 했다는 증거겠지요..
타이어를 교체후 주행을 하면서 첫 느낌은....
프론트 타이어의 날이 서 있다라는 느낌이네요.
스포츠 투어링급의 Z6에 비해 타이어의 평평한 면이 줄어 들어 느끼게 되는 현상이겠지요.
Z6도 그렇고 M3도 그렇고 핸들링 면에선 미쉐린이나 브리지스톤에 비해서 많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K1300GT를 타면서 가장 큰 이질감은 핸들링이였습니다.
K시리즈의 저중심 설계로 인한 실중량보다 가볍게 느껴지는데 반해
핸들링은 너무나 가식적으로 휙휙 도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F시리즈에 비해서 셀프 스티어링 성향도 강하구요.
M3로 교체한 후에는 접지력의 향상 덕인지 가식적인 느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핸들도 약간 더 무겁게 느껴지구요. ^^;;
제가 탑승하고 중량이 350Kg이 넘는 거구로
과연 얼마만큼의 마일리지를 제공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ㅎㅎㅎ
장착편에 이어 진행합니다.
장착편에서 누락됐던 Metzeler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자주 깜빡 하는군요 -_-;;
스티커를 붙이기 전에 깨끗하게 카샴푸를 이용하여 세차를 하였습니다.
카샴푸를 이용하면 기름때가 잘 빠지고 건조가 빨라 물방울에 의해 얼룩이 지질 않아 편합니다 ^^;
후에 도착한 메첼러의 스티커는 아주 고급재질의 스티커입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스티커는 접착력이 낮거나
전면에 있는 필름의 접착력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번에 제공된 스티커의 경우는 한번 붙이면 거의 뗄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접착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_-;;
살짝 잘못붙여 떼어내려고 보니 글씨가 쪼개지더군요 ㅜ.ㅜ;;
결국 그대로 붙이게 되었습니다.. (5도정도 삐뚤어져서 ㅜ.ㅜ;;)
충분히 눌러서 붙여준 뒤에 전면에 있는 필름을 떼면 깔끔하게 스티커 작업이 됩니다.
다시는 떼어내지 못할정도로 잘 붙었습니다. ^^;;
바이크 색상이 붉은색이라 파란색 스티커는 정말 언밸런스 하군요 ㅜ.ㅜ;;
옆에서 보는 사이드 전체샷입니다.
본래는 바이크에 이것저것 붙이는 걸 절때 하지 않는 주의였으나...
GT의 사이드는 너무 심심하더군요.
몇몇 스티커를 구입하긴 하였으나 실제로 붙이려고 보니 잘 안맞더군요.
텍스트 타입의 스티커를 자작해서 붙여야할듯 싶습니다.
사실 이번 체험단에 타이어 사이즈 문제로 포기하려 했었는데요.
그 이후에 Sportec M3로 제품을 바꿔 체험단을 하게 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모르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_-;;;
퇴계로 몇몇 센터나 타이어를 장착한 고팀모터스... 차량을 출고한 호켄하임 모터라드 -ㅅ-;;
이젠 비하인드 스토리가 아닙니다 ㅜ.ㅜ;;
호켄하임 모터라드에선 GT에 장착한 Sportec M3의 마일리지를 궁금해 하시더군요.
힘 좋은 돼지에 신긴 신발이 얼마나 가련지... 그 부분은 저 또한 역시 궁금합니다. ㅋㅋㅋ
현재 10일정도 지독한 감기에 시달려서 투어를 못갔습니다.
감기 기운이 지난주 화요일날 왔었는데 주말에 할리 오픈 하우스를 참석한 이후에
극도로 악화되어 일요일에 있었던 투어에 참석을 못한 관계로
일단 작업이 완료된 출근길 영상을 올려봅니다.
출근하는 루트는 신내동 능산 삼거리 → 망우사거리 → 망우로 → 망우리고개 → 교문사거리
→ 아차산길 → 아치울삼거리 → 강북삼거리 → 토평IC → 삼패사거리 → 경강로
→ 양정역 → 백천사입구삼거리 → 일패동 입니다.
원래라면 망우사거리에서 쭉 직진하여 46번과 6번이 갈라지는 길에서 46번을 타고
양정사거리에서 가는 것이 가장 짧으나... 중앙차로 공사를 하고나서 늘어난 신호와 걸리는 신호의 갯수가
몇배 증가하여 -_-;;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워낙 차가 없는 도로로 우회하다보니 달리는 맛도 납니다 ^^;;
구리를 관통할 경우 거리는 9.3Km정도.. 우회해서 갈 경우 18.8Km로 두배가 넘습니다만 시간은 엇비슷합니다.
(중앙차로가 없을땐 보통 신호3~5개 걸리면 됐으나.. 중앙차로로 바뀌고선 신호가 19~22개가 걸립니다 -_-;;)
사용한 영상기기는 저번에 포스팅을 했었던 Turnigy사의 미니캠코더입니다.
포스트를 보시고 싶으시면 http://blog.naver.com/chaleyshin/60101737360
용량이 2기가 밖에 저장이 되질 않기 때문에 약 30분이 촬영의 한계입니다.
따라서 다양하게 찍어보려고 했으나 막상 편집을 하고 보니 화질이 너무 안좋군요.
다음은 Rain 테스트 입니다.
그간 낮에는 비가 안오고 해가지면 비오는 요상한 날씨때문에
제대로 체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4월 28일 오전에는 비가 안오고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사륜차가 아닌 애마를 끌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정오를 기점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더군요.
점심 식사이후에 회사 직원을 시켜 촬영을 시켜 촬영했습니다.
복장을 보면 나름 완전 무장 상태군요 ^^;;
RS-타이치의 드라이마스터 레인 슈트
코미네의 네오프렌 방수 장갑
착용하고 있는 부츠는 BMW의 올라운드 부츠 (고어텍스로 방수기능이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잘 몰랐으나 슈트를 트레일 가드로 변경한 후에 처음으로 입어보는 레인슈트입니다.
XL을 구입하였다가 너무 커서 L사이즈로 변경해서 무리 없이 몇번 착용했었는데
사파리 형태의 트레일가드 쟈켓과 대형 프로텍터로 완전 끼더군요 -_-;;
손목주머니에 키를 넣어놓고 레인슈트를 입어버리는 바람에 꺼내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ㅎㅎ
원래는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려 했으나...
회사직원의 아마추어의 실력으로 제가 원하는 사진을 뽑는다는게 거의 미션 임파시블이더군요.
위의 사진도 트리밍의 승리입니다.. -_-;;
주행사진은 대략 20여장 촬영을 했는데 그나마 쓸 수 있는 사진은 요거 한장이더군요 ㅜ.ㅜ;;
초점이 모두 배경에 맞아버리는 바람에 쓸 수 있는 사진이 없었다는 ㅜ.ㅜ;;
원래 계획은 코너 사진과 패닝 사진을 더 추가하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몇번 찍은 결과물을 보는 순간 그냥 말아버렸다는 ㅎㅎ
그래서 동영상도 같이 준비했습니다만 이것도 참 에피소드가 많군요.
비오는날 영상기기나 광학기기를 쓴다는 것이 참 위험한 일인데 말입니다.
특히 L렌즈 같은 형석이 포함되어 있는 렌즈의 경우는 습기에 아주 약합니다.
머 여튼 꼼꼼하게 비닐로 감싸고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이크의 하단에는 Turnigy사의 미니캠을...
핸들에는 램마운트로 고정한 Canon Powershot G11을 장착하였죠.
Turnigy사의 미니캠은 촬영후 2분만에 물이 스며들어 사망선고를 받고 -_-;;
Canon Powershot G11은 꼼꼼히 싸둔 비닐이 주행풍에 떨어져서 렌즈를 가려버렸더군요.
동영상은 그래서 점심시간에 촬영한 부분은 모두 사용 불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재촬영한 주행영상은 해가 거의 떨어져가는
7시경에 비가 잠잠해진 틈을 타서 다시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비도오고 이미 어두어진 상태라 셔터스피드가 떨어진 상태라서 동영상의 질이 너무 안좋군요.
가장 문제는 차체의 떨림에 대한 셔터스피드의 저하로 화면 떨림이 상당히 심합니다.
이 부분을 염두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빗길 주행 영상
대략 10일동안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모터사이클 자체를 타질 않다보니
투어를 두번이나 제껴버리는 바람에 24일에 다녀온 박투어에서
타이어의 성능을 마음껏 체험을 하였습니다.
부석사 주차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요건 유일하게 혼자 나온 독사진을 카페내에서 슬쩍 해왔군요 ㅎㅎ
목에는 디카를.. 손에는 캠코더를 -_-;
사진은 6-String이라고 육현이가 찍어준겁니다.
투어의 코스는 세곡동 사거리 → 3번국도 → 응암휴계소 → 3번국도 → 36번국도(충주호)
→ 5번국도 → 죽령 → 풍기 → 부석사(중식) → 안동과학대학 수련원의 코스였습니다.
집에서부터 수련원까지의 총 주행 거리는 306Km더군요.
박투어 전체 주행영상
국내의 모터사이클 라이더라면 거의가 미쉐린, 브리지스톤을 많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두카티는 오히려 피렐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메첼러라는 브랜드를 생소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러나 메첼러 타이어는 1862년도에 독일에서 설립된 모터사이클 전문 타이어 회사입니다.
저는 2002년부터 이미 메첼러 타이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워낙 초보일때라 메첼러라는 브랜드만 기억할뿐 어떤 모델이였는지조차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2004년도에는 CB400 Vtec II를 탈때는 Me Z4를 사용했었고... 2006년도 Monster 600을 탈때는 M3를 사용했었습니다. 2007년도에 CB400 Vtec III에 로드텍 Z6를 탈때는 거의 출퇴근용으로 사용을 했기 때문에 정말 말도 안되는 마일리지를 탔었죠. 기억으로는 마모한계선을 넘기고 21000Km즈음에 리어 타이어의 속살을 봤던것 같습니다.
몬스터를 탈때는 꽤나 투어를 다니며 스포츠한 주행을 많이 했기에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서 M3를 사용했었습니다. 그 당시엔 거의가 미쉐린만 쓰던 시절이였죠(2000년부터 2005년까진 거의 미쉐린의 독점 시대라고 해야할 정도 -_-;;). 당시 느낌으로는 그립력도 좋고 10000Km에 육박하는 마일리지를 보여줬기때문에 그 당시에 정말 반했던 타이어였습니다.(파일럿 스포츠는 대략 5~6천이면 마모한계선을 돌파했었죠.) 몬스터 600 이후에는 잠시 바이크를 타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스포츠한 주행을 할만한 스타일로 타고 다니질 않았기에(기종도 스쿠터나 투어러니 -_-;;) M3를 다시 쓸 일이 없었습니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K1300GT의 순정 타이어는 2009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메첼러의 Roadtec Interact Z6입니다. 데이터 시트상으로는 기존의 Z6에 비해서 빠른 웜업과 핸들링, 안정성등 전체적으로 향상이 되었습니다. 마일리지는 기존의 Z6와는 같더군요. Z6는 사용해봤던 느낌으로는 마일리지는 정말 좋다였으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타이어의 예열은 느린편같습니다. (Z6로 올해 2월에 6단 4500RPM에서 뒷타이어가 휠스핀을 일으키는 바람에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ASC덕에 지금도 무사하지만서도 ASC가 없었다면... ㅜ.ㅜ;; 이미 출발하고 5Km정도 주행을 하며 어느정도 워밍업이 됐을법한 상황에서 발생했기에 정말 놀랬습니다. 당시 영하 4도정도의 기온..)
K13GT이전에 소유했던 바이크는 BMW의 F800ST '08 이였습니다. 순정타이어는 미쉐린의 Road2였고, 후에 교체한 타이어는 미쉐린의 Pilot Road 2CT였습니다. F800ST는 스포츠 투어링 바이크 답게 날렵하고 과감한 코너링도 가능한 올라운더였습니다. 다만 스타일이 바뀐터라 아주 하드코어한 코너링은 하질 않았죠. (소시쩍에는 스탭이 다 갈려서 교환해야 할 정도로 다녔었는데... ^^;;)
체험단을 하기 바로 전에 사용했던 로드텍 인터랙트 Z6와 가장 비교가 되는 부분은 타이어의 워밍업입니다. 로드텍 Z6(구형)을 사용하면 언제나 만족하는 부분은 마일리지(미들급 모터사이클에서 15000이 넘는 마일리지를 내줍니다) 반면에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타이어가 열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이죠. 이는 인터랙트 Z6(신형)에 오면서 개선은 된듯 하지만 날씨가 추울때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타이어의 예열이 느린 타이어는 타이어가 식었을때의 주행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차선 도로에서 추월하려고 과격한 쓰로틀 조작에 의하여 리어가 헛도는 상황이라던지...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기 위하여 뱅킹을 주거나 급정지시에 타이어가 슬립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는 합니다.
솔찍히 K13GT에 수퍼 스포츠급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사치이긴 합니다만.. 다시 써보는 M3의 첫 느낌은.. 기종을 불문하고 역시나 좋다라는 것입니다. 빠른 워밍업과 쫀쫀한 그립력을 지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타이어 중에서는 제일 저에게 맞는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
체험기를 쓰게되는 스포텍 M3는 예열만큼은 BT-016보다 더 빠른듯한 느낌입니다. 아침에 시동걸고 500미터정도 가면 95%이상의 그립력을 바로 내주더군요. 단지 날이 더울때.. 아스팔트가 햇빛에 많이 달궈졌을때 타이어의 소모가 정말 눈에 띄게 보이더군요. 뭐~~ 쫀쫀한 그립력을 가진 타이어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말입니다 ^^;;
전편에서도 예기했다시피 M3는 코너에서 일어서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보통의 스포츠 타이어들은 눕히면 그냥 순응하면서 눕는데 요녀석만큼은 살짝 버팅기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라인을 그려놓으면 그 라인보다 살짝 부풀려는 성향이 있는데 린인이나 행오프를 하게 되면 원하는 방향으로 바이크가 잘 나가더군요. 투어러인 K13GT도 중간에 라인 수정이 용이치 않을정도로 날카롭습니다. 핸들링은 바퀴만 굴러가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좋습니다. 물론 200Km/h 이상에서의 고속에서도 핸들링과 안정감은 아주 뛰어납니다.
워낙 브레이킹 능력이 뛰어난 K13GT에 스포츠 타이어라 브레이킹 성능이 더 좋아졌더군요. 날이 더워진 이후에는 풀브레이킹을 들어가더라도 ABS가 잘 걸리지 않더군요. 그냥 급격한 속도로 감속이 되더군요.
그리고 타이어가 달릴때 소음이 많이 적은 편이더군요. 스크린 뒤에 바짝 엎드려서 달리면 엔진소리 외에 타이어가 도로를 달리는 '촤아아아아~~'하는 소리가 거의 안들릴 정도로 조용합니다.
스포텍 M3와 같은 급의 모터사이클 타이어들은 브리지스톤의 BT-016과 미쉐린의 파일럿 파워, 피렐리의 디아블로, 던롭의 스포츠맥스인데.. 던롭은 아직 써본바가 없어서.. ㅜ.ㅜ;;
위의 나열된 그립력만큼은 BT-016이 최고입니다만 그만큼 마일리지가 짧습니다. 피렐리 디아블로의 경우도 특성이 BT-016과 상당히 흡사하구요. 잘눕고 잘 잡아주고 마일리지는 짧고 ;;;; 미쉐린의 파일럿 파워 2CT는 마일리지가 좋은대신 그립력은 타사의 타이어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반면에 메첼러의 스포텍 M3는 마일리지는 파일럿 파워2CT에 비하여 마일리지는 20%정도 낮지만 그립력은 BT-016에 육박할 정도고 마일리지는 20~30%정도 더 나오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네요. 공도에서 와인딩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타이어를 선택할때마다 동급 타이어와 비교하여 판매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2~3만원정도)이 항상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국내가격이 밑에서 두번째로 저렴하더군요.
체험기간중에 사용하면서 느낀 타사 제품과의 체감 성능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들급기준이며 리터급 이상 고속주행을 선호하면 마일리지는 급감합니다.)
체감 그립력 : Bridgestone BT-016 > Metzeler Sportec M3 > Michelin Power 2CT
마모한계선까지의 마일리지(미들급 기준)
Michelin Power 2CT 10,000 ~ 11,000Km
Metzeler Sportec M3 8,000 ~ 9,000Km
Bridgestone BT-016 5,000 ~ 6,000Km
체감 배수성 : Metzeler Sportec M3 > Michelin Power 2CT > Bridgestone BT-016
인터넷 판매가격 (리어기준 180/55/17) : Bridgestone BT-016 30.5만원 > Michelin Power 2CT 30만원 > Metzeler Sportec M3 28만원 > Pirelli Diablo 27만원
배수성은 개인적으로는 Michelin의 로드 2CT가 제일 나은것 같습니다. 메첼러의 Z6의 배수성도 뛰어난 편이지만 중앙부에 없는 트레드때문에 고속으로 직진할 경우에는 수막이 형성되어 바이크가 뜨는듯한 느낌을 받아서요. 스포텍 M3는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라면 로드 2CT 다음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트레드의 생김새에서 오는 심적인 영향도 있겠지요 ^^;
최근에 메첼러가 신제품으로 발표한 Sportec Interact M5가 발표되었는데 듀얼 컴파운드를 넘어 5개의 컴파운드로 이루어진 타이어가 나왔더군요. 이 녀석은 어떤 성능을 지녔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M3의 고유성능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마일리지만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미쉐린의 파워2CT와 같이 어정쩡한 자리를 차지하질 않길 바랄뿐이죠. (M5 트레드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
현재 소유하고 있는 기종이 스포츠 타이어의 궁극의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종이 아니지만 쫀쫀한 그립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더군요. 단지 라이더를 포함하여 400Kg에 육박하는 중량에 얼마만큼의 마일리지를 제공해줄련지가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투어시에 천천히 다니는 것도 아니고 -_-;;)
타이어를 교환하고 약 1800Km정도를 주행한 상태입니다만 타이어의 마모도는 30%가 넘은것 같습니다. BMW의 타 모델인 KR이나 KS였다면 6000Km이상의 마일리지를 제공하겠지만 현재의 마모상태로 봐서는 K13GT의 예상 마일리지가 5000Km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같이 날이 급격하게 따뜻해지면 타이어의 마모도가 급격히 일어나니깐요. 그 이전에 마모한계선을 돌파할 기세더군요.
모든 행복(금전적으로 돈이 덜드는??)이 마일리지는 아니라는 것은 여실히 깨닫게 되는 체험단이 되었습니다. 마일리지가 줄어들었지만 라이딩의 즐거움은 배로 늘어난것 같습니다. 기계적인 성능이나 제품의 품질을 과신해선 안되지만 스포텍 M3는 나에게 '조금만 더 눕혀봐'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해서.. 깔면 대박이라는 K13GT를 타면서 항상 코너에서 뭔가 두려움을 느꼈었는데 M3를 사용하면서 부터는 자신감부터 들게 하더군요.
그립력, 운동성, 배수성, 핸들링, 브레이킹, 정숙성 모두 체험단을 수행하면서 불만이 생길 수 없을정도 입니다. 다만 기종이라는 압박때문에 마일리지만큼은 아직 의문부호네요 ^^;
그렇다고 100% 만족한다면 '신이라 불리운 타이어'라고 해야겠지만... 불만인 점도 있습니다. 그립력이 올라간만큼 뮤값이 올라가서 연비가 저하되더군요. Z6를 사용할때는 보통 장거리 투어를 다녀오게 되면 리터당 15.5Km ~ 16.5Km정도의 연비를 보여줬으나 체험단을 하면서 부터는 연비가 1Km ~ 2Km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출퇴근시에 이용할경우 평균적으로 연비가 10Km정도를 유지했으나 최근은 10Km미만으로 나오더군요. 투어시에는 평균 14Km ~ 14.5Km정도로 나타납니다. K13GT로 기변한 후에는 길이 막히면 차 뒤에 그냥 서서 따라가는 주행을 하기에 체험단 이전의 주행방법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힘들어진 부분은 승차하지 않고 바이크를 조작할때 많이 힘들더군요. K13GT가 셀프스티어링이 강한편이라서 사이드 스탠드를 내려놓은 상태에서 바이크를 움직이면 핸들이 자동적으로 끝까지 돌아가게 되는데 한손으로 이를 수평으로 만들기가 버거워졌습니다. 결국 스탠드로 세우고 핸들을 수평으로 만들고 다시 조작하게 되더군요. 이 부분이 저에게는 제일 큰 단점으로 여겨집니다. (기종문제로 인한 단점이려나... -_-;;)
5번 국도상의 죽령 저속 와인딩 영상
36번 국도상의 충주호반 주행영상
충주호에서의 주행은 과도한 린인과 행오프를 이용한 주행법을 사용했습니다. 행오프 한다고 다음 휴계소에서 쿠사리를 먹기도 했지요 ㅜ.ㅜ;; 린인과 행오프는 바이크를 덜 눕히고 코너를 도는 테크닉입니다. 행오프를 하고 코너를 도는데 뱅킹각이 오히려 덜 누웠다고 하시는 분들은 밉습니다 -_-; 같은 뱅킹각으로 코너를 돌게 된다면 행오프를 한 쪽이 코너스피드는 한참 더 높게 됩니다.
메첼러의 스포텍 M3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한다는 분들이 대부분일껍니다. 간혹 메첼러의 스포텍 M1을 써보신 분들이 메첼러 타이어는 정말 별로다.. 라는 분들이 계시지만 M1과 M3는 정말 다른 타이어입니다. 레이싱급 타이어까지 따진다면 모르겠지만 M3는 스포츠 투어링과 스포츠의 온로드 타이어에서 메첼러 타이어의 대표격인 타이어라고 생각됩니다. 온로드는 물론 트랙데이에서의 레이스 트랙에서도 꽤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하더군요.
와인딩을 많이 즐기시고 장거리 투어를 자주 다니시는 스포츠 계열의 바이크를 소유하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타이어입니다. 와인딩보다는 장거리 투어나 시내 주행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사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타이어이기에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솔찍히 와인딩을 안하시는 분들에겐 스포츠 투어링급 타이어가 금전적으로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듀얼 컴파운드의 스포츠 투어링급 타이어들은 사이드 부분은 스포츠급의 그립력과 같으니깐요.)
M3의 트레드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기에 더욱 정이 가는 타이어지요. 개인적으로 신제품인 M5가 기다려 집니다. 트레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고 보기에도 배수성과 웻 그립도 M3에 비해 더 나아질 것 같군요. 단지 드라이 그립이 M3와 얼마만큼의 차이가 날련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타이어를 이번에 체험단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신 바이커즈랩과 기흥인터내셔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체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