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전체면적의 71%(530㎢)를 차지하는 산악지역이 산악위락·레포츠권(신불산 군립공원 일대)과 산악생태체험권(두서 외와마을 일대), 산악탐방·휴양권(간월재 일대) 등 권역별로 특화돼 개발될 전망이다.
15일 오후 울주군청 상황실에서 엄창섭 울주군수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울주 산악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사)한국관광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산악관광개발 기본계획안을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악위락·레포츠권은 울주 산악·역사문화 관광벨트의 구심점으로 KTX역세권과 언양읍 등지와 연계해 전국 규모의 종합위락단지를 갖춘 관광지로 조성된다.
산악생태체험권은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과 연계해 생태학습 프로그램의 장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머물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산악탐방·휴양권은 해발 1천곒 이상인 영남알프스의 고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고산관광지대 조성으로 이색관광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테마를 '자연친화적인 산악관광레저 휴양시설의 특화개발로 산악휴양관광의 명소'로 정하고 3개 권역의 개발을 위해서는 △언양종합리조트(상북면 길천리 일대) △외와 생태마을(두서면 외와리 일대) △영남알프스 생태목장(상북 이천리 일대) △작천지구(신불산 군립공원내) △석남사지구(가지산도립공원내) 등의 개발을 유망사업으로 꼽았다.
울주군은 신불산 군립공원내 3곳의 집단시설지구의 체계적인 정비와 민간자본사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수익성 사업으로 개발하는 한편 가지산 도립공원의 등산로 및 석남사지구 정비와 상업시설 양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