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on Neville (아론 네빌)
"재즈 역시 블루스와 훵크만큼이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장르다."
종종 아론 네빌은 보컬의 정교함으로 인하?샘쿡과 비교가 되지만, 그는 그만의 독특한 목소리와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이다.
간드러지면서도 깊이가 있는 독특한 창법의 소유자 아론 네빌은 41년 뉴 올리언즈 출생이다.
1950년대에 아론은 그의 형 아트 네빌과 리듬 앤 블루스 스타일의 [Over You]를 히트시켰다.
이어 형제인 Charles, Cyril등과 함께 4인조로 네빌 브라더스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60년대를 풍미한 알앤비 그룹 네빌 브라더스로 활동하며 그는 당시 차트 1위를 차지한 "Tell It Like It Is"로 명성을 획득, 솔로 활동 전환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 후 아론 네빌은 1986년 리노(Rhino) 레이블에서 발매된 [Orchid in the Storm]을 통해 솔로로서 공식 데뷔를 하였다. 1989년에 린다 론스타트와 듀엣으로 [Don't Know Much]를 발표하여 히트하였다.
이후 93년작 [The Grand Tour]에서 아레사 프랭클린, 레너드 코헨, 마빈 게이, 스타일리스틱스, 척 베리, 조지 존스 등의 작품을 자신의 스타일로 노래하여 화제를 모았다. 컨트리 음악에까지 손을 뻗친 아론은 특정 장르에 적을 두지 않는 음악적 융통성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한 포괄적 성향을 바탕으로 유명 알앤비, 컨트리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컴필레이션 앨범 [Rhythm Country And Blues Session]에서 트리샤 이어우드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는데 앨범은 당시 팝, 알앤비, 컨트리 차트를 휩쓸 듯 했었다. 아론과 트리샤 이어우드 듀오는 199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자선공연을 벌이기도 하였다.
또한 아론은 세계적인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한 자선 앨범 [Pavarotti & Friends](92년 9월 27일 공연)에 참가하여 "Ave Maria"를 고운 음색으로 노래,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고, A&M에서 1995년작 [Tattooed Heart]와 1997년작 [To Make Me Who I Am]를 발표하였다.
2000년대에 들면서 "이젠 재즈다"라고 선언한 아론은 [Nature Boy], [Gospel Roots]같은 음반들에서 정통 재즈 음악을 선보이며 수십년을 지속해온 음악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Superbowl XL에서 국가를 부르며 2006년을 시작한 아론은 60년대말과 70년대초 그의 싱글들을 모은 앨범 [Mojo Soul]을 발표했으며, 샤카 칸, 메이비스 스테이플스 등의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참가한 앨범 [Bring It on Home... The Soul Classics]을 발매하였다.